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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퓨어 “AI 97%가 파일럿서 멈춘다”…데이터 준비도가 관건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매튜 우스트빈 에버퓨어 CTO가 행사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권영석 기자)

✦ AI 요약

에버퓨어는 AI 도입 기업 97%가 파일럿에서 실운영 전환에 실패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 병목 원인으로 데이터 관리 한계, 방치된 다크 데이터, 분절된 인프라를 지목했다.

에버퓨어는 AI 정체 해법으로 아키텍처 전환과 데이터 주권 대응, 데이터 최우선주의를 제시했다.

에버퓨어가 AI 도입 기업 97%가 파일럿 단계에 정체돼 있다고 지적했다. AI 도입 기업 97%는 파일럿에서 실운영으로의 전환에 실패하고 있으며, 그 병목으로 데이터 관리 한계가 지목됐다.

에버퓨어는 AI 확산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방치된 다크 데이터와 분절된 인프라를 분석했다. AI 도입이 실운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원인을 데이터 관리 문제로 제시한 것이다.

에버퓨어는 17일 '퓨어 액셀러레이트 서울 2026'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옴디아(Omdia)와 공동 조사한 보고서인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준비도 격차'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앞서 제시된 데이터 관리 한계를 바탕으로 공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I 도입 정체를 극복하기 위한 아키텍처 전환과 데이터 주권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에버퓨어 아태·일본(APJ) CTO인 매튜 우스트빈이 행사 발표를 진행했다.

매튜 우스트빈은 기존 애플리케이션 중심 인프라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으며, 데이터 최우선주의(Data Primacy)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사진은 권영석 기자가 표기됐다.

우스트빈 CTO는 데이터를 'King'에 비유하며, 데이터는 스스로 이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데이터의 물리적 이동이 비용·보안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이동시키기보다 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 위치 중심부에 접근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일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97%가 AI 워크로드의 프로덕션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68%는 최대 장애물로 '데이터 관리'를 지목했다. 아울러 절반 이상 기업은 보유 데이터의 50% 이상이 '다크 데이터(Dark Data)'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스트빈 CTO는 클라우드상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는 이미 소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 자산은 레거시·메인프레임에 갇힌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규제 강화·지정학적 리스크 대응을 위해 데이터 주권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단순 암호화·사후 컴플라이언스 준수만으로는 외국의 사법권 행사 리스크를 피하기 어렵고, 서비스 중단 리스크도 회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스트빈 CTO는 주권을 아키텍처·계약 초기부터 반영하는 '설계에 의한 주권(Sovereignty by Design)'이 필수라고 밝혔다. 그는 주권을 보안처럼 초기 설계와 계약 단계에 포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스트빈 CTO는 이를 바탕으로 위기 시 핵심 업무 유지를 위한 '최소 기능 기업(MVC)' 체계의 정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도 핵심 업무를 지속할 운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인호 에버퓨어 코리아 지사장이 발표에 나섰다. 전인호 에버퓨어 코리아 지사장은 에버퓨어의 비즈니스 성과를 공유했다.

전인호 지사장은 에버퓨어 본사가 최근 S&P 500 지수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또한 에버퓨어 본사가 5대 하이퍼스케일러 중 메타에 이어 두 번째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고객사명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이며, 구체적 기업명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인호 지사장은 상반기 국내 올플래시 시장이 메모리 가격 상승·AI 수요 확대로 전년 대비 약 130%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격 변동성 속에서 비용 리스크를 축소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구독형 모델 '에버그린(Evergreen)' 채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버퓨어가 스토리지 혁신 기업에서 데이터 관리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에버퓨어는 지난 2월 사명을 퓨어스토리지에서 에버퓨어로 변경했다.

에버퓨어의 핵심 전략은 '퓨전(Fusion)' 소프트웨어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EDC)' 아키텍처다. EDC의 기능은 여러 스토리지 자원을 하나의 플릿처럼 통합 관리하는 데 있다. 에버퓨어는 2025년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플랫폼 부문에서 리더로 선정됐으며, 리더 선정 기준은 실행력과 비전 완성도였다.

질의응답에서는 국내 AI 투자 워크로드 추세와 메모리 가격 상승 대응이 주제로 다뤄졌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AI 투자를 연초부터 정부와 대기업, GPU 기반 '네오 클라우드'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 나왔다. 일반 엔터프라이즈는 아직 비즈니스 성과를 검증하는 단계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또한 관심이 단순 GPU 연결 스토리지에서 실제 원천 데이터인 DB·파일·오브젝트의 위치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메모리 가격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에버퓨어는 가격 변동성 헷지용 '에버그린' 구독형 서비스를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랜섬웨어 복구 방안과 관련해 복구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오염되지 않은 백업본의 존재 여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이프모드 스냅샷을 제공하며, 이 스냅샷은 서버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고 위·변조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며, 용량 급감과 중복제거율 급락 등을 탐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EDC 지능형 제어 레이어를 제공해 위반 정책을 클릭 한 번으로 자동 시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와의 협력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NDA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SK하이닉스와 차세대 플래시 기술·모듈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에 대한 공급 확대가 협력 진행의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권영석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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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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