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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txt] 미·중 6G 패권 경쟁…한국 통신 외교는 ‘조용’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 AI 요약

6G 경쟁은 기술 개발을 넘어 국가 간 연합과 주도권 경쟁으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 포함 25개국과 6G 얼라이언스를 마련했고, 중국은 중앙아시아·아프리카 국가들과 AI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한국은 6G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국내 연구개발도 진행하지만, 국제 협력관계에서의 위치와 정부의 가시적 행보는 불명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6G 경쟁이 기술 개발 차원을 넘어 국가 간 연합과 주도권 경쟁으로 확산하고 있다. 각국은 차세대 통신 선점을 목적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술 표준 논의 등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국제 협력체 구성도 추진하고 있다. 6G 시대의 통신망은 AI 서비스 지원 인프라이자 산업·안보·우주 등 국가 전략과 연결된 핵심 인프라로 전망된다.

이런 흐름 속에서 통신업계는 통신·센싱 융합(ISAC)과 비지상네트워크(NTN)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ISAC는 데이터 전달을 넘어 주변 환경 감지 기능을 갖춘 통신망 기술이며, NTN은 위성 등을 활용하는 기술로 전쟁·재난 시 지상 기지국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은 통신 강국 이미지와 대비되게 최근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이 약화한 모습이다.

스타링크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활용 사례는 통신 인프라가 단순한 기술 기반을 넘어 국가 안보와 지정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배경에서 6G 경쟁은 기술 범위를 초과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6G 컨퍼런스가 개최됐고, 미국 상무부 차관과 일본 정부 관계자, 싱가포르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미국 상무부 차관급 인사가 해외 행사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례적 사례라고 했으며, 이를 미국이 6G 주도권 경쟁을 중시한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미국은 한국 포함 25개국과 6G 얼라이언스를 마련했으며, 최근까지 신규 국가 참여 확대를 지속해 왔다. 이에 맞서 중국은 중앙아시아·아프리카 국가들과 AI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또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UN이 공동 주최한 행사가 열렸고, 이 행사에는 중국을 포함해 20개국 초과 회원국이 참여했다. 중국은 해당 행사에서 세력을 과시했다.

내년 세계 주파수 총회(WRC)는 중국에서 열린다. WRC는 전 세계 190여 개 ITU 회원국이 참여하는 회의다. 이 회의에서는 6G·NTN·비행체 등 신기술용 주파수 대역을 결정하고 기술 기준도 개정한다.

주파수는 한정 자원이다. 이에 따라 어떤 대역이 글로벌 표준 대역으로 지정되는지에 따라 국가·기업 간 경쟁 구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통신 업계 관계자들은 WRC의 결정 사안에 따라 지각변동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일본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통신사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주도로 AI·6G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일본은 국제 협력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고, 주요 선진국과의 협력 관계도 형성한 상태라고 전해졌다.

한국은 6G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AI-RAN·ISAC·NTN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한국이 국제 협력관계에서의 위치가 불명확하다는 점이다.

국제협력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정부의 가시적 행보는 소극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정부 대응에 대한 아쉬움도 제기된다. 글은 정부와 통신업계의 현재 움직임을 짚으면서 한국의 차세대 통신 대응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고 본다.

한국의 5G 단독모드(5G SA) 도입은 선진국 대비 지연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통신 3사는 스스로를 AI 기업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집중 분야도 AI 데이터센터·모델 개발에 맞춰져 있다. 이에 비해 6G 담론과 관련해서는 통신 3사가 소극적인 인상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G 상용화 예상 시점은 2030년이지만, 국제무대에서는 이미 다음 통신 시장 선점 경쟁이 시작됐다. 이런 국면에서는 기술 개발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에는 글로벌 정세를 읽는 통신 외교 전략이 필요하며, 지금이 한국의 신속한 통신 외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성원영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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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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