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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시리 AI 써보니…앱 오가는 손품 줄였다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시리 AI가 카메라로 인식한 행사 정보를 캘린더 일정으로 추가하고 있다. (사진: 김병주 기자)

✦ AI 요약

애플은 다음 주부터 한국어를 지원하는 시리 AI를 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시연에서는 한국어 질의응답과 함께 메시지, 이메일, 현재 화면, 웹 정보를 연계해 앱 동작을 수행하는 기능이 소개됐다.

시리 AI의 한국어 버전은 베타 단계이며, 배포 시점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했다.

애플의 인공지능(AI) 비서 '시리 AI'가 다음 주부터 한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은 21일 한국어 버전 시리 AI의 정식 지원에 앞서 해당 버전을 시연했다. 시리 AI는 한국어 질의응답을 지원할 뿐 아니라 아이폰 내 메시지·이메일·현재 화면·웹 정보를 연계하고, 이 연계 정보를 바탕으로 앱 동작을 수행하는 기능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이날 시연에서는 사용자가 여러 앱을 오가며 찾고 옮기던 정보 처리를 단일 대화 안에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제시됐다. 시연 사례로는 카메라로 인식한 행사 정보를 캘린더 일정에 추가하는 기능이 소개됐다. 또 과거 메시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탐색하고, 웹 정보로 내용을 보충한 뒤, 수집한 내용을 메모로 정리하고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는 예시도 시연됐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버전은 베타 버전이었다. 애플은 다음 주 한국어·일본어·스페인어 등 언어를 추가할 예정이다.

다만 배포 시점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정확한 날짜는 특정되지 않았으며, 유력한 배포 시점으로는 26일이 거론된다.

시리 AI의 주요 기능으로는 개인 맥락 이해, 화면 인식, 웹 지식 활용, 앱 동작이 앞서 공개된 바 있다. 이번 한국어 시연에서는 이 기능들이 개인 맥락 검색에서 화면 인식, 앱 실행으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제시됐다.

첫 사례에서는 시연 요청으로 과거 단체대화방에 공유된 호박죽 요리법 링크를 찾는 과정이 제시됐다. 시리 AI는 해당 대화와 링크를 탐색한 뒤 웹페이지를 실행했다. 이어진 후속 요청에서는 화면에 표시된 재료를 마트 코너별로 정리해 달라는 내용이 제시됐고, 시리 AI는 품목을 분류한 뒤 메모 앱으로 이동했다.

이 사례에서는 한 흐름 내에서 대화방 검색, 웹페이지 확인, 내용 정리, 메모 작성이 연계됐다. 별도 검색창을 실행할 필요도 없었다.

다른 시연 질문에서는 과거 지인이 추천한 숲길의 이름을 확인하는 과정이 제시됐다. 시리 AI는 저장된 메시지에서 해당 장소를 탐색했다. 이어진 후속 질문에서는 해당 숲길의 길이 확인이 요청됐고, 시리 AI는 웹 정보를 활용해 답변했다. 이 흐름에서는 앞선 질문의 대상을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시리 AI는 이날 업무 보조와 입력 인식에 활용되는 흐름을 순서대로 시연했다. 먼저 기존 회의 메모를 기반으로 내용을 요약하는 업무 상황 시연이 이뤄졌고, 실행 항목을 포함한 이메일 초안 작성도 함께 제시됐다. 작성 결과의 연동 대상은 메일 앱이었으며, 사용자는 이를 검토한 뒤 전송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어 카메라를 입력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식도 소개됐다. 행사 일정 인쇄물을 비추면 내용이 인식됐고, 인식 결과로 캘린더 추가가 제안됐다. 날짜·시간 정보의 일정 생성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진 촬영 후 재입력 과정은 불필요하다고 설명됐다.

이날 시연에서는 화면 인식의 기준도 제시됐다. 화면 인식은 사용자가 현재 보고 있는 영역을 기준으로 이뤄졌고, 화면 전체가 아니라 현재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기준으로 인식한다고 설명됐다. 이는 정확도 향상을 위한 것이라는 취지였다.

이와 관련해 요리법 시연에서 화면 아래로 스크롤해야 보이는 내용도 인식되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현재 화면에 표시된 내용 기준으로 인식한다는 설명이 다시 제시됐다. 설명의 요지는 정확도 향상 목적에 있다는 점이었다.

시연 화면에는 시리 AI가 과거 대화에서 사용자가 요청한 호박죽 요리법과 식사 관련 정보를 탐색해 표시하는 내용도 담겼다. 사진 출처는 김병주 기자로 표기됐다.

시리 AI의 요청 처리 장소는 작업별로 다르다. 알림 설정과 메시지 전송, 기기 저장 특정 메시지 검색은 기기 자체에서 처리한다.

반면 웹 정보 가져오기와 연산량 큰 요청은 서버 측 처리를 활용한다. 애플은 기기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요청에 자체 서버 기반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PCC)'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애플은 PCC로 전송된 데이터가 요청 처리에만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PCC로 전송된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다고도 설명했다.

한국 이용자 관점에서는 평소 사용하는 앱의 시리 AI 연동 수준이 중요하다. 개인 맥락을 탐색하고 실제 동작을 수행하려면 해당 앱이 관련 기능을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관련 기능을 개발자에게 개방했다. 현장에서 제시된 적용 사례로는 왓츠앱과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크래프트가 있었고, 시연에서는 크래프트에 저장된 여행 정보를 시리 AI가 개인 맥락으로 찾아 응답하는 내용이 소개됐다.

시리 AI의 국내 실제 쓰임새는 한국어 인식·생성 성능만으로 정해지지 않을 수 있다. 국내 메신저·업무·생활 앱 지원 여부에 따라 시리 AI 활용성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 활용도를 가르는 요소로는 한국어 인식·생성 성능과 국내 앱의 개인 맥락·앱 동작 관련 기능 지원 수준이 함께 거론된다.

한국 이용자가 자주 쓰는 앱들이 어느 정도 연동 기능을 지원하는지도 실제 활용도에 함께 작용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시리 AI의 국내 활용성은 언어 성능과 함께 국내 앱의 개인 맥락·앱 동작 관련 기능 지원 수준의 영향을 받는다.

시리 AI의 처리 구조는 단일하지 않다. 일부 작업은 기기 내 처리로 종료되며, 더 많은 연산이 필요한 요청은 클라우드를 거쳐 처리된다.

이 같은 시리 AI 처리 구조에는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과 구글 제미나이 협력이 얽혀 있다. 다만 개별 요청 처리 과정에서 각 모델·기술의 구체적 역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날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 나왔다.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해서는 사용자 정보를 구글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리와의 대화는 별도 시리 앱에 저장돼 나중에 다시 불러와 활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삭제하지 않은 이전 대화는 수개월 뒤에도 검색해 연속해서 이어갈 수 있다. 또 동일한 애플 계정을 사용할 경우 iCloud를 기반으로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다른 애플 기기에서도 대화를 연속할 수 있으며, 시리 AI는 현재 베타 단계로 제공된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김병주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2350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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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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