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접고 돌리고 세우니 화면이 반응…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 AI 요약
아이티데일리는 애플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18일 직접 사용한 경험을 전했다.
펼친 상태에서는 앱 2개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었고, 기기 방향과 접기·펼치기에 따라 배치와 화면 구성이 바뀌었다.
아이폰 듀오에는 iOS 27.1의 스플릿 뷰, 맞춤 설계 힌지와 베이퍼 챔버, 동일 종횡비 디스플레이와 일부 서드파티 앱 지원이 적용됐다.
[아이티데일리]의 사용기 [써보니]는 애플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18일 직접 사용한 경험을 전했다. 19.3㎝(7.6인치) 대화면을 탑재했지만, 첫인상으로는 화면 크기 자체보다 접기·펼치기 동작에 따른 사용 경험이 더 부각됐다고 전했다.
아이폰 듀오를 펼친 상태에서는 앱 2개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었고, 기기를 세로에서 가로로 전환하면 화면 방향에 맞춰 두 앱의 배치와 크기가 달라졌다. 기기를 다시 접을 때는 사용 중이던 콘텐츠가 외부 화면으로 이동했다. 이처럼 기기 방향·화면 상태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배치와 인터페이스가 변했고, 기기의 접기·펼치기·회전·세우기 동작에 맞춰 OS와 앱도 반응했다.
이 같은 특성에 맞춰 힌지 구조는 폴더블 구조에 맞춤형으로 신규 설계됐고, 열 관리 구조도 폴더블 구조에 맞춤형으로 신규 설계됐다. 사진 설명으로는 아이폰 듀오를 펼친 상태의 두 화면 사용 모습이 제시됐다.
아이폰 듀오에 탑재된 iOS 27.1은 아이폰 최초로 '스플릿 뷰(Split View)'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두 앱을 동시에 나란히 실행할 수 있다. 사용 예시로는 한쪽에서 영상을 재생하면서 다른 쪽에서 메시지를 작성하는 방식이 제시된다.
또한 앱을 화면 가장자리로 이동해 다른 앱과 병렬 배치할 수 있다. 이 병렬 배치 전환 과정에서는 끊김이 거의 없다. iOS 27.1은 폴더블 형태와 화면 방향 변화에 맞춰 두 앱을 함께 쓰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기기 회전 시에는 화면 방향에 따라 앱 영역 분할 방식이 변화한다. 세로 펼침·가로 펼침에 맞춰 각 앱 영역도 재배치된다. 이에 따라 접기·펼치기와 회전 과정에서도 화면 구성이 형태 변화에 맞게 조정된다.
내부·외부 디스플레이에는 동일 종횡비가 적용된다. 동일 종횡비 적용 목적은 접기·펼치기 시 콘텐츠 비율 변화를 줄이기 위해서다. iOS의 화면 전환 대응은 기기 닫기·회전·뒤집기 때 콘텐츠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절한 화면으로 이동하거나 재배치하는 방식이다.
아이폰 듀오의 접이식 화면은 앱 화면 구성에도 반영된다. 넷플릭스 실행 상태에서 화면 전환에 따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고, 외부 화면에서 콘텐츠를 탐색하던 중 기기를 펼치면 넓은 화면에 맞춘 인터페이스로 변경된다. 애플은 넷플릭스·줌·슬랙 등 일부 서드파티 앱이 아이폰 듀오 화면 구조에 맞춘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아이폰 듀오는 기기를 완전 개방하지 않고 세워 두는 사용 방식도 가능하다. 아이폰 듀오의 스탠바이(StanBy) 기능을 지원해 충전기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시계·사진·위젯을 표시할 수 있다.
이 같은 활용은 접히는 구조의 효과와 맞닿아 있다. 아이폰 듀오는 중간 각도로 세워 둘 수 있고, 별도 거치대 없이 화면을 세워 두는 사용이 가능하다. 별도 거치대가 없는 상태에서도 세워서 사용할 수 있는 배경에는 힌지가 일정 각도를 유지하는 기능이 있다.
처음에는 힌지의 저항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기기를 세워 사용해 보니 그 저항의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은 김병주 기자가 촬영했다.
아이폰 듀오는 반복 개폐 시 각도별로 힌지의 저항감 차이가 체감됐다. 완전 개방 직후 접기를 시작할 때의 감촉과 일부 접힌 뒤의 감촉도 서로 달랐다. 특히 접힘 각도가 더 좁아지는 구간에서는 저항이 더 강해졌다.
이 같은 저항은 중간 각도에서 형태를 유지하는 데 연결됐다. 손을 떼도 두 화면은 일정 각도로 고정됐다. 이 때문에 영상 시청이나 카메라 사용 시에는 별도 받침이 불필요했다.
아이폰 듀오의 힌지는 100개를 초과하는 부품으로 구성된다. 이 힌지는 펼친 상태에서 디스플레이 중앙을 지지하고, 개폐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을 맡는다. 여기에 내부 자석 배열도 적용됐다.
이 자석 배열은 닫을 때 양쪽 면이 안정적으로 맞물리도록 보조한다. 완전 폐쇄 시에는 두 면이 근접한 뒤 자석에 끌리듯 붙는 감각이 뚜렷했다. 반복 개폐 후에도 마지막에는 두 면이 일정 위치에서 맞물렸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화면 중앙 주름을 점검한 결과, 화면 주름은 시야 조건과 반사각에 따라 보임 정도가 달랐다. 밝은 화면과 정면 시야에서는 중앙 주름의 식별이 어려웠다.
반면 어두운 화면이거나 빛이 비스듬하게 반사되는 방향에서는 접힘 부위의 확인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주름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내부 디스플레이에 '나노 텍스처(Nano-texture)' 마감을 적용했다. '나노 텍스처(Nano-texture)'의 목적은 반사광 감소이며, 반사광 감소에 따라 주름의 가시성도 낮아졌다.
짧은 체험을 기준으로 보면 밝은 콘텐츠와 정면 시야에서는 주름이 시선을 크게 방해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는 주름 자체가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발열의 경우 고사양 콘텐츠를 실행한 아이폰 듀오에서 온기가 감지됐고, 얇은 폴더블 구조에서도 발열 자체는 존재했다. 다만 베이퍼 챔버의 기능은 칩에서 발생한 열을 넓게 분산·방출하는 데 있어 표면 온도만으로는 열 관리 성능을 판단하기 어려우며, 기기 표면의 열감과 칩의 '스로틀링'은 별개로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아이폰 듀오에는 아이폰18 프로와 동일한 A20 Pro 칩이 탑재됐다. 아이폰 듀오에는 맞춤 설계 베이퍼 챔버가 적용됐고, 구조는 A20 Pro를 베이퍼 챔버에 직접 연결해 발생 열을 분산하는 방식이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의 지속 성능이 아이폰17 프로 대비 최대 35%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화면을 펼친 상태에서의 사용 사례로는 두 앱 동시 실행과 고사양 게임 구동이 있다. 해당 사용 환경은 높은 부하가 지속되는 특성이 있어 순간 최고 성능뿐 아니라 성능 유지 시간이 중요한 요소다. 사진에는 아이폰 듀오에서 고사양 게임이 실행되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이번 체험만으로는 지속 성능을 검증할 수는 없었다. 이를 검증하려면 장시간 게임·영상 처리를 반복하면서 처리 속도와 온도 변화를 측정할 필요가 있다.
현장에서 확인된 것은 고부하 작업 후 기기 표면에 온기가 있었다는 점이다. 사진 설명의 요지는 애플이 A20 Pro와 맞춤 설계 베이퍼 챔버 적용으로 지속 성능 향상을 주장한다는 내용이다.
폴더블에서는 카메라를 사용할 때 두 화면을 별도로 활용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 촬영 중 '듀오 프리뷰(Duo Preview)'를 실행하면 외부 디스플레이에 촬영 화면이 표시된다. 이는 카메라 화면의 피사체 공유 방식으로, 피사체가 자신의 위치와 표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같은 구조는 후면 카메라 셀피에도 적용된다. 후면 카메라 셀피를 촬영할 때 외부 화면으로 구도를 확인할 수 있다. 남는 화면을 카메라 기능에 연결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아이 시선' 기능에도 같은 구조가 이어진다. 이 기능은 외부 화면에 피너츠 애니메이션을 표시한다. 목적은 어린이의 카메라 응시를 유도하는 데 있다.
다만 장시간 사용에 따른 발열과 성능 변화에 대한 평가는 짧은 체험만으로는 불가하다. 반복적 개폐 후 힌지와 내부 디스플레이의 내구성 평가도 짧은 체험만으로는 불가하다.
아울러 서드파티 앱 대응 범위는 실제 활용도를 좌우할 변수다. 따라서 짧은 체험만으로는 카메라 기능 외 영역까지 포함한 전반적 활용도를 단정하기 어렵다.
애플은 개발자들이 SDK·API를 활용해 앱을 아이폰 듀오 화면 구조에 맞게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는 넷플릭스·줌·슬랙 등 일부 앱이 듀오 화면 구조에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는 두 화면의 실제 작업 공간 활용 범위가 서드파티 앱 대응에 따라 확대 가능하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김병주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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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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