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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회의·문서 맥락 연결해 AI 업무 실행 돕는다

테크월드뉴스 ·

러셀 디커 줌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줌토피아 2026’ 아시아태평양(APAC) 사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통합 컨텍스트 레이어의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회의·채팅 등 대화 정보와 기업 문서·외부 시스템의 데이터를 연결해 AI 에이전트의 업무 수행을 지원한다. [사진=줌]

✦ AI 요약

줌은 회의·채팅 내용과 기업 문서·업무 데이터를 연결하는 통합 컨텍스트 레이어를 공개했다.

이 기능은 AI 에이전트가 문서와 녹취록을 따로 분석하지 않고 후속 작업과 외부 시스템 연동을 하도록 돕는다.

줌은 이와 함께 회의·고객 상담·영업·이벤트 등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히는 여러 기능의 출시 일정을 밝혔다.

줌은 회의·채팅 대화 내용과 기업 문서·업무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능으로 AI 에이전트의 업무 수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AI 활용 범위는 회의 요약 중심에서 후속 작업 처리·외부 시스템 연동으로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줌은 지난 14일 '줌토피아 2026' 아시아태평양(APAC) 사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AI 기능·협업 솔루션 업데이트를 소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줌이 회의와 채팅에서 나온 내용을 기업의 문서와 업무 데이터에 잇는 방식으로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이어서 처리하도록 기능을 넓힌 내용이 공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벨챠미 샨카르링암(Velchamy Sankarlingam) 제품·엔지니어링 부문 사장, 러셀 디커(Russell Dicker) 최고제품책임자(CPO), 레오 볼튼(Leo Boulton) 제품 솔루션·산업 마케팅 총괄, 미셸 쿠튀르(Michelle Couture) 고객경험 마케팅 총괄이 참석했다.

연례 고객 행사인 줌토피아 2026은 미국에서 20일 개최되며, 한국 포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22일 진행된다.

줌은 이번 발표의 핵심으로 '통합 컨텍스트 레이어(Unified Context Layer)'를 제시했다. 이 기술은 회의·전화·채팅·고객 상담 대화와 기업 문서, 외부 업무 시스템 정보를 결합해 직원·AI 에이전트가 업무 진행 경과와 의사결정 내용을 파악하도록 지원한다.

줌은 AI가 사용하는 맥락을 동적·정적·일반으로 구분해 설명했다. 동적 맥락은 회의 결정 사항·통화 중 접수 고객 요청 등 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이며, 정적 맥락은 문서·업무 시스템에 저장된 기록이고, 일반 맥락은 AI 모델이 기보유한 지식이다.

통합 컨텍스트 레이어는 각 맥락 정보를 연결하면서 대화에 등장한 인물·주제·결정 사항·관계 등을 함께 관리한다. 줌은 이 레이어를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할 때 문서·녹취록을 개별적으로 분석하지 않고도 필요한 맥락을 활용하도록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줌은 기업 내 중요한 정보가 대화에 존재한다는 전제에서 관련 기술을 설명했다. 디커 CPO는 기업의 고가치 정보 일부가 문서에 기록되지 않고 대화 내에 존재한다고 밝혔다.

줌은 자체 벤치마크 기준으로 통합 컨텍스트 레이어를 활용한 AI 처리 비용이 정보를 개별 분석하는 방식 대비 45~65% 절감된다고 발표했다.

줌은 이 기술을 '시스템 오브 액션(System of Action)' 추진 전략의 기반으로 제시했다. 이 전략의 목표는 대화를 통해 획득한 정보를 업무 시스템과 연결하고, AI의 후속 작업 수행을 지원하는 데 있다.

샨카르링암 사장은 AI의 핵심 변화가 더 나은 대화 지원을 넘어,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의 실제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볼튼 총괄은 회의 녹화와 채팅 기록, 통화 녹취록 등 데이터를 지속해서 수집해 왔지만, 데이터 수집과 실제로 활용 가능한 지식으로 만드는 일은 별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통합 정보를 활용해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합 컨텍스트 레이어는 회의 기록과 후속 업무 연계에 쓰인다.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이후 업무 처리로 이어지게 하는 용도다.

이달에는 '마이 노트 워크플로우(My Notes Workflows)'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회의 요약을 줌 챗·세일즈포스 등 외부 업무 도구로 전달하고, 관련 작업의 자동 처리도 지원한다. 영업·마케팅·IT 맞춤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며, 이용자는 자연어 설명 기반으로 자동화 절차를 구성할 수 있다.

이어 11월에는 '인리치드 노트(Enriched Notes)'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화면 공유 자료·슬라이드·차트·채팅을 녹취록의 해당 발언 시점과 연결해 회의 당시 상황을 재확인할 수 있게 한다. 12월에는 '팔로우 더 미팅(Follow the Meeting)'이 출시될 예정이며, 회의 불참자 또는 일부만 참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인별 기록·요약을 제공한다.

기록 대상은 온라인 회의에서 대면 대화까지 확대된다. 이를 위해 12월 출시 예정인 마이 노트 독립형 모바일 앱이 지원되며, 이 앱은 줌 워크플레이스 앱 미실행 상태에서도 대면 회의를 녹음·전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11월에는 디텐(DTEN) 카드형 녹음 장치 '액션 카드(Action Card)' 연동이 예정돼 있고, 내년 1분기에는 보타(Bota) 카드형·웨어러블 기기 연동도 예정돼 있다.

이렇게 확보된 기록 정보를 바탕으로는 여러 AI 에이전트 협업 기능이 제공된다. 현재는 '줌메이트 AI 에이전트 팀(ZoomMate AI Agent Teams)'이 제공되고 있다. 이 구조는 총괄 에이전트가 업무를 분배하고 전문 에이전트가 이를 수행한 뒤 결과를 취합하는 방식이다.

볼튼 총괄은 마케팅 캠페인 사례를 제시했다. 이 사례에서 마케팅 디렉터 역할의 AI는 콘텐츠 제작·캠페인 기획·SEO·브랜드 분석 업무를 배분하고, 여러 작업이 동시에 진행된 뒤 결과를 통합해 담당자가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줌은 정보 탐색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에이전틱 검색을 제공 중이며, 검색 대상은 줌 회의·전화·채팅과 서비스나우·워크데이·구글 드라이브 등 40개 이상 외부 애플리케이션이다. 또 외부 AI 서비스 연결 수단으로 MCP를 활용하고, MCP 서버와 검색·질의 API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부 에이전트는 줌 정보를 조회하고 지원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줌은 이어 줌 챗과 외부 AI 서비스의 연동으로 AI 에이전트의 실제 작업 수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12월에는 줌 챗 개편이 예정돼 있으며, 개편 후 줌 챗에는 AI 에이전트가 대화에 참여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의 작업 처리 범위는 관리자가 허용한 범위다.

연동 확대 대상에는 클로드·코덱스·코파일럿 등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11월부터는 클로드·코덱스에서 줌 워크플로우를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줌은 같은 맥락에서 통합 컨텍스트 레이어를 고객 상담에도 적용하고 있다. 11월에는 '고객 프로필(Customer Profiles)'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 기능은 전화·채팅 등 여러 채널의 상담 이력을 연결하며, 상담원과 AI 에이전트가 이전 대화 내용을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반복 설명 부담을 줄이려는 것이다.

회사는 고객 상담 기록 분석 기능을 보강했다. 같은 달 'CX 인사이트 트랜스크립트 인텔리전스(CX Insights Transcript Intelligence)'를 선보이며 음성·채팅·이메일 대화를 분류하고 자연어 검색을 지원한다. 또 상담 처리 시간·대기열·상담 결과 등 운영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회사는 11월 출시 예정인 '줌 버추얼 에이전트 키오스크(Zoom Virtual Agent Kiosk)'도 통해 오프라인 매장 고객 요청에 응대할 예정이다.

이어 영업 부문에서는 AI를 잠재고객 발굴·고객정보 보강·후속 연락·상담 일정 조율에 활용한다. 또 '줌 레버뉴 액셀러레이터(Zoom Revenue Accelerator)' 내에는 CRM 시스템 정보를 바탕으로 필요한 후속 작업을 실행하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빌더가 포함된다.

줌은 기존 회의 서비스 대상 AI 기능 추가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트랜슬레이트 미(Translate Me)'를 이달 공개하며, 이 기능은 화자 목소리 합성과 타언어 번역 음성 전달을 지원한다. 이어 카메라 시선 보정과 실시간 음성 억양 보정을 12월 출시하고, 회의 중 필요 정보 탐색·응답·진행 지원 기능인 '라이브 미팅 AI 에이전트(Live Meeting AI Agent)'는 내년 1분기 출시할 계획이다.

줌은 AI 정보 활용 범위 확대에 따른 보안·관리 기능 강화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줌은 마이크로소프트 퍼뷰(Microsoft Purview) 민감도 레이블 연동을 지원하고, 자체 레이블 설정도 지원한다. 또한 회의·콘텐츠 대상 정보 등급별 접근 정책 적용을 지원하며, 해당 기능은 일부 줌 워크플레이스 고객 대상 제공 중이다.

줌은 관리자용 AI 에이전트 활동 확인 기능과 정책 기반 AI 에이전트 사용 제한 기능도 마련했다. 아울러 12월에는 중앙 집중식 AI 관리와 딥페이크 위험 탐지를 제공할 예정이며, 내년 1분기에는 AI 응답 활용 정보와 생성 가능 정보 통제 기능인 'AI 가드레일(AI Guardrails)'을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벤트 사업 대상 AI 적용에 나서며, 우선 이달 '콘텐츠 스튜디오(Content Studio)'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스튜디오(Content Studio)'는 행사 녹화본을 여러 언어·형식 콘텐츠로 변환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어 11월에는 '에이전틱 이벤트 설정(Agentic Event Setup)'을 추가할 예정이며, 이는 세션 구성, 참가자 등록 등 행사 준비를 지원하는 범위를 포함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행사 운영 지원과 행사 종료 후 콘텐츠 활용 지원까지 지원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출처: 테크월드뉴스 · 김승기 기자
원문: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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