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장애에 英 금융·공공서비스 차질…클라우드 집중 위험 현실화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 AI 요약
구글 클라우드 공식 서비스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20일 런던 리전 유럽-웨스트2(europe-west2)에서 복수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장애는 오전 7시 8분에 시작해 오후 3시에 종료됐고, 구글은 유럽-웨스트2-b 가용영역의 전력 관련 문제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불가, 리전 내 일부 서비스 오류 증가, 간헐적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했고 금융·공공서비스에도 차질이 번졌다.
구글 클라우드의 공식 서비스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런던 리전 '유럽-웨스트2(europe-west2)'에서 복수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장애는 오전 7시 8분에 시작해 오후 3시에 종료됐으며 지속 시간은 약 7시간 52분이었다. 구글은 '유럽-웨스트2-b' 가용영역의 전력 관련 문제가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해당 가용영역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불가했고, 리전 내 일부 서비스의 오류가 증가했으며, 리전 내 간헐적 네트워크 문제도 발생했다.
이번 장애의 영향은 구글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는 여러 분야로 번졌다. 영국에서는 금융·공공서비스에 차질이 발생했고, 은행의 결제·인출 서비스가 영향을 받았다. 법원의 원격심리 시스템도 영향을 받았고, 공공의료 관련 온라인 서비스에서는 이용자들의 장애 신고가 이어졌다.
이번 사례는 여러 기관·기업이 사용하는 공통 인프라 문제의 이종 분야 확산을 드러냈다. 금융, 사법, 공공의료 영역으로 서비스 차질이 동시에 번지면서 공통 클라우드 인프라 장애가 여러 분야에 동시 파급될 수 있다는 점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집중 위험도 노출됐다.
구글은 대부분 고객의 문제가 완화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극소수 고객에게는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글은 내부 조사를 완료한 뒤 사고 분석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장애의 영향이 금융권과 공공부문으로 번졌다. 영향 범위는 은행 결제와 법원 원격심리로 나타났다. 금융권에서는 레볼루트, 로이즈, 핼리팩스, HSBC의 서비스 차질이 발생했다. 로이터와 AP 보도에 따르면 레볼루트에서는 카드 결제와 ATM 인출에 영향이 있었고, 은행 이용자들은 온라인 서비스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레볼루트는 고객 자금이 안전하고 데이터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공공부문에서는 법원 업무를 지원하는 화상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영국 ITV 보도에 따르면 HMCTS에 장애가 있었고, HMCTS는 잉글랜드와 웨일스 법원 심리용 보안 화상 연결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장애가 발생한 시스템은 '클라우드 비디오 플랫폼'이었다. 이번 클라우드 장애의 영향은 웹사이트 접속 문제를 넘어 재판 참여를 지원하는 업무 시스템 차질로 확대됐다.
공공의료와 정부 온라인 서비스에서도 접속 문제 신고가 이어졌다. 스카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다운디텍터 기준으로 NHS England 관련 이용자 신고가 접수됐고, 정부 웹사이트 관련 이용자 신고도 접수됐다. 공공부문에서는 법원 원격심리 지원 시스템 장애와 함께 의료·정부 웹서비스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이번 사고는 여러 기관이 공통으로 의존하는 외부 인프라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금융과 공공서비스에 동시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시사점을 드러냈다. 개별 서비스의 운영 주체가 서로 다른지와 무관하게 기반 인프라를 공유하면 장애 위험이 중첩될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영국 금융당국은 앞서 다수 금융회사가 동일한 기술 공급자를 이용할 경우 해당 공급자의 장애가 여러 회사와 시장에 동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해 왔다. 이에 대응해 영국은 주요 기술 공급자를 대상으로 직접 감독을 개시했다.
영국 재무부는 7월에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 관련 법인 4곳을 '핵심 제3자 서비스 제공자(Critical Third Parties·CTP)'로 지정했다. 영란은행·건전성감독청(PRA)·금융행위감독청(FCA)은 7월 13일부터 해당 4곳이 금융권에 제공하는 핵심 서비스의 복원력을 공동 감독하고 있다.
감독 대상 사업자에게는 핵심 서비스의 위험을 파악·관리할 의무가 있으며, 중대한 사고가 발생하면 당국과 이용 금융회사에 적시 정보를 제공할 의무도 있다. 다만 공급자 감독과는 별개로 외부 서비스에 대한 실사 책임 주체는 각 금융회사이며, 위험관리 책임 주체도 각 금융회사이고, 비상계획 수립 책임 주체 역시 각 금융회사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는 공통 인프라가 중단될 때 필수 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는 수준인지와 신속한 복구가 가능한지를 점검하는 과제가 제시된다. 당시 구글은 장애와 관련해 가능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른 가용영역 또는 리전으로 작업을 이전하는 방안을 안내했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이재영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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