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발표자를 차별화하는 요소는?
테크월드뉴스 ·
✦ AI 요약
캔바 연구는 AI로 프레젠테이션 준비가 쉬워졌지만 직장인 74%는 발표 불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전세계 직장인 91%는 매달 AI로 장표를 제작했고, 한국 직장인 96%는 최근 한 달간 발표 준비에 AI를 활용했다고 답했다.
조사에서는 AI 활용이 넓어져도 발표의 핵심은 청중과의 교감과 발표자의 존재감 같은 사람의 역량에 있다는 점이 제시됐다.
캔바 연구 결과는 프레젠테이션과 관련한 새로운 역설을 제시했다. 프레젠테이션은 오랫동안 직장인의 주요 역량으로 인식돼 왔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발표 준비의 용이성은 확대됐다.
그러나 직장인 74%는 프레젠테이션 때 불안감이 지속된다고 응답했다. 이번 연구는 AI로 발표 준비가 쉬워졌는데도 상당수 직장인이 발표 불안을 느끼는 점을 함께 보여줬다.
프레젠테이션은 고객·팀원·경영진 등과의 대표적 소통 수단이다. 이런 상황에서 AI 기반 프레젠테이션 제작의 간편화는 발표 방식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전세계 직장인 91%는 매달 AI로 장표를 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활용 목적은 디자인이 57%로 가장 많았고, 아이디어 구상이 56%, 콘텐츠 초안 작성이 49%로 뒤를 이었다.
AI를 활용하는 발표자 48%는 프레젠테이션 1건당 1시간 이상을 절약한다고 응답했다. AI는 장표 제작과 준비 시간 절감에 쓰이며 발표 방식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조사에서는 한국 직장인의 프레젠테이션 준비 과정에 AI가 널리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한국 직장인 96%는 최근 한 달간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AI를 활용했다고 답했다. 이들 중 66%는 AI로 1시간 이상 작업 시간을 절약했다고 답했으며, AI 활용 결과 생산성과 업무 효율 향상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전세계적으로도 프레젠테이션 준비용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캔바에서는 매달 1억명 이상이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캔바는 AI 프레젠테이션 도구가 업무 방식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한 글로벌 연구 '더 프레젠테이션 패러독스(The Presentation Paradox)'를 새로 발표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캔바는 AI 도구 확산에도 발표의 성패에는 여전히 사람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앨리 맥키 캔바 비주얼 스위트 총괄은 프레젠테이션 제작은 쉬워졌지만 핵심은 장표가 아니라 사람의 역량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득·교육·영감 제공·행동 유도에는 여전히 사람의 역량이 필요하며, 장표는 발표 보조 도구일 뿐 발표자가 장표를 보조하는 관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 그 점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사에서는 AI로 장표 제작 용이성이 확대될수록 발표 자체의 역량이 경력 발전과 더 밀접해지는 흐름이 확인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로 장표 제작 용이성이 확대되면서 경력 발전을 위한 자신감 있는 발표 역량의 중요성도 커졌다. 전세계 직장인 77%는 지난 1년간 프레젠테이션 자신감이 커리어 성장에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전세계 직장인 68%는 우수한 프레젠테이션 역량이 승진 또는 연봉 인상과 연관된다고 응답했다. 한국에서는 72%가 프레젠테이션 역량과 승진 또는 연봉 인상의 연관성을 응답해 전세계 수치보다 높았다.
AI는 프레젠테이션 제작 전 과정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AI가 지원할 수 있는 영역과 직접 주도하기를 희망하는 영역을 구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레젠테이션 제작자 51%는 모든 프레젠테이션을 AI가 작성한 초안으로 시작한다고 응답했다. 발표자 76%는 준비 과정에서 AI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발표는 여전히 인간의 영역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86%는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의 핵심으로 청중과의 교감과 발표자의 존재감을 꼽았다. 제작 단계에서는 AI 활용이 넓게 퍼졌지만 실제 발표에서는 인간이 맡는 역할이 유지된 이유로 이 같은 요소의 중요성이 제시됐다.
실제 발표 단계는 준비 단계와 다른 복합적 양상을 보였다. 조사에서는 제작 단계에서의 AI 활용 확대와 실제 발표에서의 인간 역할 유지가 함께 나타났으며, 발표의 핵심 요소로 청중과의 교감과 발표자 존재감이 중요하게 제시됐다.
조사에서는 AI가 자료 제작을 돕는 역할은 인정되지만, 신뢰 형성과 전달력의 핵심은 여전히 사람에게 있다고 나타났다. 응답자의 75%는 청중과의 신뢰를 형성하는 주체가 여전히 사람이라고 봤다. 또 71%는 AI의 장표 제작에는 신뢰를 보냈지만, 발표와 스토리 전달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인식은 한국 직장인에게서도 같게 나타났다. 한국 직장인들은 괜찮은 프레젠테이션과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을 가르는 요소로 청중과의 교감과 발표자의 존재감을 꼽았고, 이에 해당한다는 응답은 77%였다. 결국 청중을 사로잡는 데에는 사람간 교감이 중요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AI가 장표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 발표자에게 요구되는 기준 역시 높아지고 있었다. 장표를 만드는 일이 쉬워질수록 실제 발표 역량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는 흐름도 제시됐다. 응답자의 3명 중 2명 이상인 68%는 AI가 제작한 자료와 실제 발표 방식이 어우러지지 않을 경우 오히려 프레젠테이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사람간 교감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일은 항상 그런 것은 아니었다. 청중과의 연결이 중요하다는 인식과 별개로, 실제 발표 상황에서는 인간적 교감이 늘 자연스럽게 이뤄지지는 않는다는 점도 함께 나타났다.
캔바 연구에 따르면 많은 직장인이 긴장감과 자신감 부족을 숨기기 위해 평소와 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이는 발표에서 사람간 교감이 중요하더라도, 이를 실제로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일이 누구에게나 쉽지만은 않다는 점과 이어졌다.
캔바의 발표자 자신감 조사에서는 응답자 95%가 발표 시 의도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바꾼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85%는 전혀 다른 '발표자 페르소나(Presenter Persona)'로 전환한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비율은 세대별 차이가 두드러졌으며, Z세대는 94%, 밀레니얼 세대는 90%, 베이비붐 세대는 70%로 조사됐다.
이 같은 '발표자 자아'의 전환은 많은 이들에게 역량 향상 효과로 이어졌다. 응답자 67%는 발표 시 더 외향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인다고 답한 반면, 응답자 53%는 에너지 저하 또는 더 내향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응답해 '발표자 자아'가 정반대의 영향을 미친 사례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캔바는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 여파도 함께 주목했다. 그 배경으로는 수년간 원격 근무가 지속됐고, 비대면 소통이 이어졌으며, 발표 연습 기회가 감소한 점이 제시됐다.
조사에서는 발표 불안과 발표 환경에 따른 자신감 차이가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발표 시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74%였다. Z세대의 발표 불안감은 90%로 나타났고, 베이비붐 세대의 발표 불안감은 56%로 집계됐다.
발표 환경에 따른 자신감 차이도 확인됐다. 34%는 원격 근무로 발표 감각이 저하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51%는 대면 공간보다 화면 앞에서 발표할 때 자신감이 더 우세하다고 응답했다. 이 비율은 세대별로 차이를 보여 Z세대는 화면 앞 발표 자신감이 62%였고, 베이비붐 세대는 32%였다.
이 같은 자신감 격차는 프레젠테이션 역량과 연결되며, 일부 직장인에게는 커리어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세계 직장인 80%는 AI 시대에 대면 프레젠테이션 역량을 경쟁력으로 인식했다. 또 전세계 직장인 54%는 대면 프레젠테이션 역량이 리더십 잠재력을 제시한다고 응답했다.
한국에서는 이 같은 인식이 전세계 평균보다 더 강하게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82%가 AI 시대에 대면 프레젠테이션 역량을 경쟁력으로 인식했다. 아울러 자신감 있는 발표자들은 그에 따른 혜택을 이미 확보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에서는 뛰어난 발표 역량이 연봉 인상·승진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72%로 나타났다. 발표 자신감이 지난 1년 커리어 성장에 직접 기여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72%로 집계됐다.
이런 배경과 원격 근무 확대 속에서 AI는 새로운 리허설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세계 직장인 중 AI를 프레젠테이션 코치로 활용하거나 발표 전달 역량 향상에 사용하는 비율은 53%였고, 한국의 해당 비율은 56%로 나타났다.
캔바 연구에 참여한 미국 응답자는 이상적으로는 AI가 자신을 대신해 프레젠테이션을 해줬으면 좋겠고, 그것이 어렵다면 발표 연습을 할 때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고 싶다는 취지로 밝혔다.
출처: 테크월드뉴스 · 이광재 기자
원문: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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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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