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ESMO 2026서 AI 바이오마커 연구 공개…HER2·PD-L1·췌장암 분석
테크월드뉴스 ·
✦ AI 요약
루닛은 23일~27일 열리는 2026 유럽종양학회(ESMO 2026)에서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 초록 5건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는 유방암·폐암·췌장암을 대상으로 하며, 글로벌 HER2 분석 프로젝트 'AIforHER' 관련 연구와 HER2 초저발현 유방암 첫 번째 결과 발표가 포함된다.
또 비소세포폐암 환자 PD-L1 발현 평가 비교 연구와 췌장관선암 환자 181명 병리 이미지 분석 연구도 공개하며, 루닛은 이를 바탕으로 치료 대상 환자 선별과 예후 예측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루닛은 23일~27일 열리는 2026 유럽종양학회(ESMO 2026)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 초록 5건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는 유방암·폐암·췌장암을 대상으로 하며, AI 바이오마커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내용이다.
이들 발표에는 글로벌 HER2 분석 프로젝트 'AIforHER' 관련 연구도 포함된다. AIforHER는 프랑스 암 전문기관 ICO를 중심으로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 등 제약사·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AIforHER의 목적은 유방암 환자의 HER2 발현 수준에 대해 복수의 AI 솔루션을 비교·평가하고, 이를 통해 치료 대상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있다. 루닛은 이번 학회에서 HER2 초저발현 유방암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결과를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HER2 초저발현은 최근 ADC 치료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HER2 초저발현 영역에서는 정확한 판정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루닛은 첫 연구 평가 후 후속 연구 참여 2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루닛은 이어 실제 임상 환경에서 솔루션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검증에서는 AI의 HER2 초저발현 환자 선별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루닛은 별도로 비소세포폐암 환자 PD-L1 발현 평가 비교 연구도 공개했다. 이 연구는 일본 국립암센터 프로젝트가 주도했다. 대상은 프로젝트 등록 환자 993명 수술 검체였다.
판독은 병리 전문의와 '루닛 스코프 PD-L1'이 독립적으로 진행했다. 전체 일치율은 73%였다. PD-L1 발현 비율 50% 이상 구간의 일치율은 80%였고, PD-L1 발현 비율 1~49% 구간의 일치율은 95%였다. PD-L1 발현 비율 1% 미만 구간의 일치율은 51%였다.
병리 전문의가 1% 미만으로, AI가 1% 이상으로 평가한 사례는 211건이었다. 이 211건 중 204건에서 AI는 1~10% 약양성으로 분류했다. 연구진은 판정 차이가 집중된 구간이 PD-L1 발현 여부를 가르는 1% 경계라고 판단했다. 연구진은 해당 판정 차이가 실제 치료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루닛은 발표 예정 연구 1건에서 대상 췌장관선암 환자 181명 병리 이미지를 분석 도구 '루닛 스코프 IO'로 평가했다. 연구진은 종양 조직 내 기질 비율과 기질 내 혈관 내피세포 비율을 계산한 뒤, KRAS G12D 변이, 기타 변이, 비변이 유형별 예후 차이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기질 비율이 높은 환자군은 무진행 생존기간이 더 짧았다. KRAS 변이 유형별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비변이군 43.8개월, 기타 변이군 19.5개월, G12D 변이군 15.1개월로 나타났다.
다만 G12D 변이군에서는 예외 양상이 확인됐다. 이 군에서는 기질이 많은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이 더 길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연구진은 췌장관선암 치료 효과를 예측할 때 유전자 변이와 종양 주변 기질 환경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루닛은 이번 연구들을 바탕으로 AI 기반 병리 분석 활용 범위를 치료 대상 환자 선별과 예후 예측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제약사·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임상 환경 검증을 지속할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연구들이 HER2 초저발현 등 현미경 판독만으로 판단 어려운 영역에서의 AI 역할을 검토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닛 스코프가 암 치료 대상 환자를 정밀하게 구분하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글로벌 제약사,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테크월드뉴스 · 김승기 기자
원문: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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