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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는 쏟아지는데 건설은 차질…美 AIDC 최소 47건 제동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전력 확보와 인허가 문제 등으로 건설에 차질을 빚는 AIDC 건설 현장.(AI가 생성한 이미지)

✦ AI 요약

AIDC 투자 발표 뒤에도 실제 인프라 공급 단계에서는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FT는 미국에서 올해 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이 최소 47건 지연·철회·차단됐다고 보도했다.

전력 확보, 인허가, 자금조달, 지역사회 반발이 건설 지연의 주요 요인으로 제시됐다.

AIDC 투자 발표 이후 실제 인프라 공급 단계에서는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기사는 AIDC 투자가 실제 건설과 가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여러 제약에 부딪히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18일(현지시간) RegLayer 자료를 인용해 미국에서 올해 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이 최소 47건 지연·철회·차단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47건 수치는 대형 사업 중심 집계이며, 보수적 추정치다.

건설 차질 요인으로는 전력 확보 문제와 인허가 문제, 자금조달 문제가 지목됐다. 이들 문제로 건설 일정에 영향이 생기고 있으며, 발표된 투자 규모와 실제 가동 가능 시설 사이의 간극이 부각되고 있다. 번스타인은 미국 계획 데이터센터 사업의 신뢰 가능한 실현 비중을 약 35%로 평가했다.

지역사회 반발은 데이터센터 건설에 영향을 미치며 사업의 지연이나 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Data Center Watch는 미국 데이터센터 개발 반대 동향을 추적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에 주민 반발로 지연·제동된 사업이 최소 45건이라고 집계했다. 해당 사업의 투자계획 규모는 약 680억 달러(약 90조 원)다. 이 45건 집계는 레그레이어의 47건과는 별도 집계이며, 별도 집계인 이유는 조사 범위·기간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됐다.

이와 함께 일부 지역사회는 사업자가 인허가를 신청하기 전 데이터센터 개발을 일시 제한하는 조치를 도입했다. Data Center Watch는 올해 2분기 미국 30개 주 의회에서 관련 법안·결의안이 발의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법안·결의안은 데이터센터 입지와 전력 제약, 용수 제약, 기반시설 비용 분담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일부 법안·결의안은 채택됐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사업 추진 변수로는 시설 입지와 전력 확보 방식, 용수 확보 방식, 기반시설 확충 비용 부담 주체가 꼽힌다. 인허가도 사업 추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장기 추진 사업 중단 사례가 존재한다. 블랙스톤 계열 데이터센터 운영사 QTS는 7월 버지니아주 '디지털 게이트웨이' 사업을 종료했고, 관련 신청도 철회했다. '디지털 게이트웨이' 사업은 카운티 승인을 확보했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년간 지역사회 반대가 이어졌고 소송도 진행됐다.

QTS의 '디지털 게이트웨이' 중단은 승인을 받은 사업이라도 지역 반발과 소송이 이어지면 실제 착공까지 나아가기 어렵다는 흐름을 보여준다. 대규모 투자·고용 창출을 명분으로 한 사업도 지역 수용성이 미해결이면 건설이 곤란하고, 법적 분쟁이 미해결인 경우에도 건설이 곤란하다.

이어 AIDC 사업의 주요 걸림돌로는 전력 확보가 제시된다. 전력 공급 일정 지연은 시설 인도 차질에 영향을 미치고, 개발사의 투자금 회수 시점에도 영향을 준다.

로이터는 지난달 24일 오라클의 미국 뉴멕시코주 '주피터' 데이터센터 사업과 관련한 불가항력 조항 통지를 보도했다. '주피터' 데이터센터 사업은 블루아울 산하 스택인프라스트럭처가 오픈AI 지원을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로이터가 인용한 관계자는 전력 확보 지연으로 일정이 약 1년 연기됐다고 밝혔고, 블루아울은 해당 통지가 사업의 재무적 약속 변경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건물 완성만으로 수익이 나는 구조가 아니며, 시설 완공 이후 전력 공급 확보와 고객 인도가 이뤄져야 임대수익이 본격화된다. 이에 따라 가동이 지연되면 개발사의 자금 회수 시점이 늦어지고 투자수익 확보 시점도 함께 지연된다.

이런 가운데 사이퍼디지털은 5월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텍사스주 바버레이크 시설을 올해 9월까지 플루이드스택에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고객사 요구 변화에 따른 설계·계약 조건 조정 사례가 있었고, 9월 공시 내용에는 고객 요구에 따른 설계 변경과 개별 데이터홀 인도 일정 재합의가 담겼다. 변경된 인도 일정은 올해 4분기~내년 1분기 단계적 인도다.

이와 함께 추가 비용 분담 조건도 확정됐다. 사이퍼디지털은 최초 예산 초과분 중 우선 3억5930만 달러(약 4700억 원)를 부담하고, 3억5930만 달러를 초과하는 비용의 보전 방식은 임차인 부담 50%와 추가 임대료 형태로 정해졌다. 임차인의 보전 기간은 20년 전체 계약기간이며, 임대료 발생 시점은 각 데이터홀 인도 시점부터다. 회사는 수정된 일정에 맞춰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례는 AIDC 사업성을 판단할 때 장기 임대계약 규모 외에도 시설 인도 시점, 설계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 비용 분담 조건을 점검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고객을 확보한 이후에도 실제 시설 공급 전까지는 개발사의 비용 부담이 남아 있고 실행 위험도 잔존한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AIDC 투자계획 평가에서 전력 공급 시점, 인허가 진행 상황, 자금조달 확정 여부, 고객 대상 시설 인도 가능 일정을 더 명확히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인프라 경쟁에서는 실제 가동까지 이어지는 실행능력이 평가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이재영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2273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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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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