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 앞둔 카카오, 소상공인 커머스 넓힌다…에이전틱 AI와 접점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 AI 요약
카카오는 지역 소상공인·온라인 판매자와 자사 커머스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6일 카카오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곳곳에서 온 단골가게'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톡딜 입점 소상공인 대상 '2026 TOPS 카카오 네트워킹 데이'도 공개했고, 인적분할로 카카오AI에 카카오톡·AI·광고·커머스를 배치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인적분할을 앞두고 지역 소상공인·온라인 판매자와 자사 커머스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 가게 상품을 카카오메이커스 방식으로 판매하고, 톡딜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광고·마케팅을 지원하는 구조다. 이 사업의 목적은 지역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육성이다.
이 같은 사업 확대는 카카오 내부에서 거래되는 상품과 내부 판매자를 늘리는 효과로 이어진다. 내년 출범하는 카카오AI는 카카오톡·AI·광고·커머스를 함께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커머스 사업과 주문·예약·결제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전략의 연결성도 부각되고 있다.
카카오는 16일 카카오메이커스에서 '곳곳에서 온 단골가게'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기획전은 이달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기획전에는 '프로젝트 단골' 발굴 대상에 포함된 강원 지역 식음료 가게 12곳과 공주·목포 지역 가게 8곳이 참여한다.
참여 업체 수는 20개이며, 판매 상품 수는 50여 종이다. 카카오는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메이커스 입점과 기획전 운영,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카카오는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방문을 연계하고 있다. 카카가 운영 주체인 '곳곳'에는 지방자치단체·로컬 크리에이터·소상공인이 참여하며, 이 서비스는 지역 가게 소개와 산책 코스 운영, 오프라인 행사 운영 기능을 갖췄다. 공주 사례에서는 카카오맵에서 '곳곳산책길 공주'를 검색하면 지역 가게 중심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지정 12개 장소를 방문하면 톡디지털카드가 발급되고, 지정 12개 장소 방문 시 단계별 보상도 제공된다.
카카오는 같은 날 '2026 TOPS 카카오 네트워킹 데이'도 공개했다. 이 행사는 톡딜 입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중소벤처기업부·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협력하는 정부와 진행하는 소상공인 육성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식품 분야 소상공인 300개사이며, 이커머스 교육과 일대일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우수 판매자 60개사를 선정해 톡딜 단독딜, 기획전, 카카오모먼트 광고 캐시를 지원한다.
'단골가게'·'곳곳'은 지역상권 활성화 상생사업이고, TOPS와는 각 사업 방식이 상이하다. 다만 이들 사업의 공통점은 카카오 커머스 내 상품·판매자 확대에 있다. 카카오는 지역 사업자·상품의 메이커스·카카오맵 연계를 추진하고, 기존 톡딜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판매·광고 활용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는 커머스 사업을 상품-판매자 연결의 성격을 가진 분야로 보고, 이를 카카오 에이전틱 AI 전략의 주요 접점으로 제시했다. 카카오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용자 맥락·의도 파악 기반 AI 서비스 공개 계획을 밝혔다. 해당 AI 서비스의 목표는 주문·예약·결제 등 실제 행동 연결에 있다.
카카오는 생태계 확대 방안으로 커머스·예약·여행·결제 등 고빈도 분야의 파트너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에이전틱 AI 적용 영역으로 커머스를 직접 제시했다. 이는 커머스가 에이전틱 AI가 실제 주문·예약·결제로 이어지는 분야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카카오는 AI의 상품 추천이 실구매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상품·판매자·거래 기능 연동이 전제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커머스는 이런 점에서 AI 서비스와 연계되는 사업 영역인 동시에 카카오의 기존 수익원이라는 이중 성격을 가진다.
카카오의 올해 2분기 톡비즈 매출은 64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광고·구독 매출은 3999억 원으로 14% 증가했고, 선물하기·톡딜 등 커머스 매출은 2432억 원으로 10% 증가했다. 커머스 통합 거래액은 2조7000억 원으로 9% 증가했다. 카카오는 플랫폼 부문 성장으로 AI 투자를 지속할 재무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과 기능을 두 회사로 나누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16일 공개한 임직원 '오픈톡'에서 인적분할 추진 방침을 발표했으며, 내년 1월 회사 분할을 예정하고 있다. 분할 회사명은 카카오AI·카카오X다. 내년 인적분할로 AI와 광고·커머스의 한 회사 통합 구조가 현실화한다. 카카오AI에는 카카오톡·AI·광고·커머스 사업을 배치하고, 카카오X는 주요 계열사 관리·투자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는 인적분할 추진 목적에 대해 AI 시대에 맞는 실행 속도와 자본배분 체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할 이유 중 하나로는 자본배분 체계 재편이 제시됐다. 현재 기술·재무·인사 등 주요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가 구성돼 있으며, 이 태스크포스가 분할 실무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며, 내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카카오AI의 재상장 예정일과 카카오X의 변경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27일이다. 또한 오는 20일에는 두 번째 소액주주 간담회를 열고, 인적분할과 관련한 주주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김병주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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