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 2026] 대학생이 개발한 마음위로 앱 '피어'…AI로 일기 분석하고 꽃말 위로 전달
테크월드뉴스 ·
✦ AI 요약
KES 2026에서 학생·스타트업·대기업의 제품 출품이 이어졌고, 성결대학교 미디어소프트웨어학과 학생들도 현장 서비스를 소개했다.
대학생 개발팀 '새숨'은 AI 감정 케어 서비스 '피어(Peer)'를 공개했으며, 1인 가구 청년층의 고립감 해소를 목적으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피어는 일기 기반 감정 분석과 AI 대화, 주간 리포트, 3D 힐링 공간, 꾸미기 기능을 제공하고, 심리적 위기 신호가 감지되면 전문 상담기관 정보를 안내한다.
KES 2026(한국전자전 2026)에서는 AX·로보틱스·모빌리티·XR·공간컴퓨팅 등 IT 기술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장에는 학생·스타트업·대기업의 제품 출품이 이어졌고, 성결대학교 미디어소프트웨어학과 학생들도 현장 서비스를 소개했다. 15일 KES 2026 현장에서는 대학생 개발팀 '새숨'이 인터뷰 대상으로 나섰다.
'새숨'은 AI 감정 케어 서비스 '피어(Peer)'를 소개했다. '피어'는 1인 가구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며, 1인 가구 청년층의 고립감 해소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팀은 혼자 살며 감정 표현이 어려운 이용자를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피어'는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감정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가 스스로 마음 상태를 점검하도록 돕는다. 핵심 기능은 일기 작성에 그치지 않는 AI 감정 분석과 AI와의 대화다. 이 서비스는 감정 표현의 어려움을 덜고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새숨 팀 소속 송채현 학생은 1인 가구가 지속 증가하면서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외로움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혼자 감정을 삭이거나 충분한 위로를 받지 못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일상에서 가볍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피어는 이용자가 일기를 작성하면 AI가 내용을 분석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AI는 감정을 3단계인 긍정·보통·부정으로 분류하고, 감정별로 어울리는 꽃과 꽃말을 추천한다. 송채현 학생은 이용자 감정에 맞춘 다양한 꽃말의 위로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피어의 기능은 AI 기반 감정 일기 분석, 맞춤형 꽃·꽃말 추천, AI 친구와의 대화로 구성된다.
이 과정에는 구글 '제미나이 2.5 플래시(Gemini 2.5 Flash)'가 적용된다. 이 AI 모델은 이용자 일기·대화 내용 분석, 감정 분류, 맞춤형 답변 생성에 활용된다. 피어는 이와 함께 주간 감정 리포트, 3D 힐링 공간 제공, 꾸미기 기능도 제공한다.
AI 친구 '모아'는 이용자와 텍스트/음성 대화를 나누며, 대화 내용의 맥락 분석을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한다. 또 답변의 감정 유형·강도를 추출하고, 이 감정 정보를 캐릭터 표정에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이는 이용자와의 친근감 제고를 위한 설계 목적에 따른 것이다.
'모아'는 주간 리포트도 제공한다. 이 리포트는 한 주 일기와 감정 흐름을 정리하고, 그 내용에 대한 공감 피드백과 현실에서 실천 가능한 작은 행동 팁을 함께 제공한다. 리포트는 AI가 이용자 기록을 자동 분석하는 방식으로 생성되며, 생성 주기는 매주 월요일이다.
여기에 3D 힐링 공간과 꾸미기 기능도 적용했다. 전예주 학생은 감정 관리용 AI 대화가 숙제나 상담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보고, 이용자가 자기만의 공간에서 편안히 쉬며 자연스럽게 감정을 돌아보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피어는 이용자의 심리적 안전을 고려한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대화 중 심리적 위기 신호를 감지하면 전문 상담기관 정보를 즉시 안내한다. 또한 AI 위로 과의존으로 현실의 사회적 교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고려했다.
송채현 학생은 AI 친구 피어의 기획 의도를 현실 인간관계의 완전 대체가 아니라 일상에서 말하지 못한 감정 정리를 돕는 마음의 완충재에 두었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한 적용 요소로 주간 리포트 기반 현실 수행 미션 제안과 1일 작성 횟수 제한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송채현 학생은 앱의 위로 경험이 마음의 여유 회복에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 효과를 바탕으로 현실 대인관계·일상생활에도 긍정적 영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숨결 팀은 졸업작품 전시를 위한 피어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성취를 얻었다고 밝혔다. 송채현·전예주 학생은 기획부터 유니티(Unity) 클라이언트 개발, 패스트API(FastAPI)·제미나이 API 연동 백엔드 AI 시스템 구축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고 설명했으며, 이를 통해 개발 역량도 강화했다고 전했다.
숨결 팀은 이번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크게 재확인한 점으로 서비스 설계의 중요성을 꼽았다. 송채현·전예주 학생은 기술 구현을 넘어 이용자 심리와 정서적 상호작용까지 고려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경험이 기술의 긍정적 가치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장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출처: 테크월드뉴스 · 김혜진 기자
원문: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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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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