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홈 빈칸 ‘IoT’ 채웠다…애플 25억대 기기와 연결(종합)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 AI 요약
LG전자와 애플이 공동 개발한 IoT 기기 7종을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공개했다.
공개된 7종은 실내 카메라, 실외 카메라 2종, 도어벨, 도어락, 온도조절기, 온도센서다.
이 제품들은 애플 홈과 LG 씽큐에 연결되며, LG전자는 북미와 영국에 우선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기존 AI 가전과 '씽큐', '씽큐 온' 중심의 AI홈에 LG전자·애플 공동 개발 IoT 기기 7종을 더해 AI홈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확장 범위는 가전 외 영역이다. 구성은 실내 카메라·실외 카메라·도어벨·도어락·온도조절기·센서 등이다. LG전자는 7종을 앞세워 집 안팎 상황 감지와 출입 제어, 냉난방 제어 기능을 추가 확보하고 AI홈에 필요한 기기 범위를 확대하려는 구상이다.
새 제품은 애플 홈에 연결되고 LG 씽큐에도 연결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자체 AI홈의 부족한 IoT 제품군을 보완하려는 구상이다. 동시에 애플의 전 세계 25억대 이상 활성기기와 연결해 사용자 접점을 확대하려는 흐름이다.
이는 삼성전자와는 다른 경로다. 비교 대상으로 제시되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TV·가전 자사 제품군을 스마트싱스로 통합하고 있다. 반면 LG전자의 경로는 삼성전자와 상이하며, LG전자는 AI홈에 필요한 기기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애플 모바일 기기까지 연결하고 있다.
이 같은 연동 방식은 시장 경쟁 조건의 새 변수를 만들고 있다. LG전자는 공동 개발 IoT 기기 7종을 자사 AI홈에 더하고 애플 홈과 LG 씽큐를 함께 연결하는 방식으로, 자체 제품군의 공백 보완과 대규모 활성기기 기반 연계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LG전자와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공동 개발한 IoT 기기 7종을 공개했다. 양사는 제품 초기 구상 단계부터 협업했다.
공개된 제품 7종은 실내 카메라, 실외 카메라 2종, 도어벨, 도어락, 온도조절기, 온도센서다. 이번 7종 구성에서는 냉장고·세탁기 등 기존 주력 가전이 제외됐다.
이들 기기는 집 안팎 상황과 실내 환경, 출입, 냉난방을 다루는 장치들로 구성됐다. 카메라는 집 안팎을 확인하는 역할을 하고, 온도센서는 실내 환경을 감지하며, 도어락은 출입을 제어하고, 온도조절기는 냉난방을 변경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 제품은 개별 가전을 원격으로 조작하는 수준을 넘어 집의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기기가 작동하도록 하는 장치의 성격을 지닌다. LG전자 관계자는 AI홈 관점에서 기존에 없던 요소가 IoT 기기라고 밝혔고, 이번 IoT 기기 공개로 AI홈 구현에 필요한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출시 계획은 연내 미국·캐나다 등 북미와 영국에 우선 출시하는 것이다.
LG전자는 AI 가전과 씽큐, 씽큐 온을 중심으로 AI홈 사업을 확대해 왔다. 2024년에는 네덜란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 지분 80%를 인수했다. 앳홈(Athom)의 플랫폼 '호미(Homey)'는 제조사와 무관하게 다양한 가전·IoT 기기를 연결한다.
LG전자는 자체 하드웨어의 범위도 확대했다. 실내·외 카메라와 도어벨에는 비전 AI를 적용했다. 비전 AI 기능은 사람·반려동물·차량·택배를 구분한다. 실내 카메라는 아기 울음과 유리 파손음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한다.
온도조절기는 아이폰·애플워치 기반으로 사용자 위치를 파악하고, 시간대와 날씨를 반영해 냉난방을 조절한다. 도어락은 센서로 사용자 움직임과 출입 의도를 파악하고, 별도 조작 없는 문 열림을 지원한다. 이처럼 기기 역할은 명령 수행을 넘어 사람과 집의 상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방향으로 확대됐다.
LG전자가 애플 홈과의 연동을 확대하며 사용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7종 제품에 대해 씽큐 연동과 애플 홈 연동을 지원한다. 아이폰을 통한 제품 등록도 가능하다.
애플 홈을 사용할 경우에는 LG 앱이 필요 없고, LG 계정 생성도 필요 없다. 사용자는 애플 계정으로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애플 생태계와 사용자 기반이 방대하다고 설명하며, 애플 연계의 목적이 LG전자 생태계 확대와 확장성 확보에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전 세계 활성기기 25억 대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LG전자는 2021년 스마트폰 사업 철수 이후에도 아이폰·애플워치 등 개인 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LG전자 AI홈과 사용자의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같은 접점 확보는 스마트폰 재진출 없이도 가능하다.
반대로 애플도 스마트홈 하드웨어 보강을 위해 LG전자와의 협력을 넓히고 있다. 애플은 LG전자·슈나이더일렉트릭 등과 스마트홈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군은 '애플 홈 컬렉션'으로 묶인다.
이 같은 방식은 '웍스 위드 애플 홈'이나 Matter 연동 방식과는 다르다. 외부 완제품을 연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초기 구상 단계부터 공동개발하는 방식이다. 이는 애플에도 LG전자 하드웨어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애플은 같은 날 7인치 화면 스마트홈 허브 '홈뷰'를 공개하고, AI 기능을 강화한 시리와 애플 인텔리전스를 앞세워 스마트홈 전략을 강화했다. '홈뷰'는 시리와 애플 인텔리전스로 집 안 기기를 제어한다. 이번 협업은 애플의 스마트홈 시장 재공략 수단이다. 애플은 홈 앱과 홈팟을 출시한 이력이 있지만, 스마트홈 분야에서 아마존과 구글 대비 후발주자로 평가받아 왔다. 이에 애플은 자체 허브와 AI 강화를 병행하고, 외부 제조사와 홈 하드웨어를 제품 기획 단계부터 공동 개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협업에서는 아이폰과 애플워치, 홈뷰가 사용자와 AI홈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LG전자의 카메라와 센서, 도어락, 온도조절기는 집 상태를 파악하고 출입을 제어하며 실내 환경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스마트홈 시장의 경쟁 조건도 변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 아마존,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는 연결 표준 매터의 보급으로 이기종 제조사 기기가 동일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경쟁력 요소는 연결 자체를 넘어 사용자 위치와 집 안 상황 파악, 여러 기기의 자동 작동 기능, 스마트폰과 TV, 스피커 등에서의 간편한 제어로 옮겨가고 있다.
아마존·구글은 스마트스피커·디스플레이·음성비서 기반으로 조기 사용자 접점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워치·TV·생활가전을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기기들을 스마트싱스로 연동할 수 있는 점을 경쟁력으로 갖고 있다.
이달 기준 스마트싱스의 전 세계 등록 사용자는 4억7000만 명이다. '웍스 위드 스마트싱스' 인증 브랜드는 430곳을 초과한다. 삼성은 매터를 지원하고 타 제조사 제품도 지원하고 있어, 삼성 폐쇄형·LG 개방형 구분만으로는 실제 경쟁구도를 설명하기 어렵다.
실제 차이는 개방 여부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TV·가전 등 자체 제품군을 중심으로 외부 기기를 연결하는지, LG전자가 AI 가전과 씽큐·씽큐 온에 부족했던 IoT 제품군을 추가하는지에 있다. LG전자는 개인 기기 접점도 아이폰·애플워치까지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 회사 내부에서 '개인 기기-홈 플랫폼-가전' 연결의 상당 부분을 구현해왔다. 반면 LG전자와 애플은 각자 강한 제품·플랫폼을 맞물리는 방식으로 해당 연결고리 구축을 시작한 상황이다.
다만 협업 발표만으로 경쟁구도의 변화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연결의 실제 성과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우선 LG전자 신제품은 아직 판매 전이다. 이 제품은 북미·영국에 선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계획은 현재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 판매량은 아직 미검증 상태이며, 씽큐 이용 확대 효과도 아직 미검증 상태다. 이에 따라 협업이 시장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LG전자가 이번 사업에서 직접 확보하는 것으로 확인된 수익은 제품 판매다. LG전자 관계자도 제품 제조·판매 수익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애플 홈 서비스 연계에 따른 별도 수익 발생 여부는 비공개이며, 별도 수익이 발생할 경우 양사 배분 구조도 비공개 상태다. LG전자 관계자는 애플 서비스 연계 추가 수익 발생 여부는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새 제품을 애플 홈과 LG 씽큐에 연동할 수 있게 하며, 애플 사용자 기반과의 접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해당 IoT 기기의 자체 AI홈 활용 구조도 확보했다.
애플 홈 컬렉션은 12월 미국·캐나다·영국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일부 제품은 내년 초 출시된다. 미국 기준 가격은 LG전자 실내 카메라가 199.95달러, 비디오 도어벨이 249.95달러, 실외 카메라가 299.95달러부터, 도어락이 349.95달러, 온도조절기가 199.95달러, 온도센서가 39.95달러부터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김병주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2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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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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