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미국 800MHz 주파수 확보…위성‧지상망 결합 주목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 AI 요약
스페이스X는 그레인 매니지먼트의 미국 전역 커버 800MHz 대역 주파수 면허 포트폴리오 인수 계약을 발표했다.
800MHz 대역은 저대역 주파수로, 넓은 지역 커버와 스마트폰 기반 서비스 확장에 활용 가치가 있다고 본다.
스타링크는 미국과 일본에서 위성-휴대전화 직접 연결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국내에서는 기업용 위성통신 활용이 주목된다.
스페이스X가 미국 저대역 주파수 확보를 추진하면서 스타링크의 이동통신 사업 확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이끌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위성-스마트폰 직접 연결 서비스를 추진하는 데 더해 지상 이동통신망 결합을 통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타링크의 사업 확장 관측도 이러한 방향과 연결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8일 그레인 매니지먼트로부터 미국 전역 커버 800MHz 대역 주파수 면허 포트폴리오 인수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그레인 매니지먼트는 미국 통신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다. 거래 규모는 약 80억 달러, 약 4조 원이며, 계약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승인을 대기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은 주파수 거래·임대 제도에서 차이를 보인다. 미국은 민간 기업 간 거래·임대 자유도가 높다. 한국의 주파수 할당 방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국가 경매다. 한국의 주파수 관리 기조는 공공재 인식이 강하고, 한국 정부의 직접 통제 비중도 높다.
미국의 1차 할당 방식은 FCC 경매다. 미국에서는 2차 거래 범위가 이미 할당된 주파수를 대상으로 하며, 민간 기업 간 거래·임대가 가능하다. 이 같은 구조는 한미 간 주파수 제도 운용의 차이를 보여준다.
800MHz 대역은 저대역 주파수다. 이 대역은 전파 도달 거리가 길고, 건물·구조물 내부 전달력도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이에 따라 800MHz 대역은 넓은 지역을 효율적으로 커버하는 데 활용성이 있다. 또 이동통신 서비스에 적합한 용도를 가진다.
800MHz 대역은 위성통신·지상 네트워크 연계 측면에서도 활용 가치가 있다. 기존 스마트폰이 해당 대역을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별도 위성통신 전용 단말기 없이 일반 스마트폰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일반 스마트폰 기반 서비스 확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서비스 범위와 품질은 달라질 수 있다. 주파수 활용 방식에 따라 변동 요인이 생길 수 있고, 네트워크 구축 수준에 따라서도 차이가 날 수 있다. 단말기 지원 여부 역시 실제 서비스 범위·품질을 좌우하는 요인이다.
스페이스X 스타링크는 위성-휴대전화 직접 연결 D2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T모바일(T-mobile)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서비스명 'T-새틀라이트(T-Satellite)'로 지난해 7월부터 미국 전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기지국 미도달 외진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기능으로 문자 메시지·위치 공유·일부 앱 데이터를 지원한다.
일본에서는 KDDI가 'au 스타링크 다이렉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 서비스는 지난해 출시됐다. 이를 통해 산간·도서 지역까지 커버리지가 확대됐다. KDDI는 최근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모바일 V2'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내용에는 차세대 위성 활용이 담겼다. KDDI는 2027년 말까지 D2C로 고속 데이터·음성통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지상망 대체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 거론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기업용 위성통신 활용이 주목된다.
이번 거래는 미국 이동통신 시장의 변수로 전망된다. 발표 이후 AT&T 주가는 8.8% 하락했고, 버라이즌 주가는 9.8% 하락했으며, 티모바일 주가는 13.3% 하락했다. 이 같은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는 스페이스X의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 확장 전망이 지목되며, 스페이스X의 확장 방향은 위성통신 사업을 넘어 지상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쪽으로 거론된다.
반면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유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이동통신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국내 통신 3사에 동일한 수준의 영향이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국내에서는 규제와 서비스 품질, 기존 지상망의 경제성을 고려할 때 위성통신이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를 단기간에 대체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따라서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실내·지하 연결성을 입증해야 한다. 또한 도심 혼잡 지역의 통신 용량 등 실제 이용 환경에서 지상망에 견줄 성능을 입증하는 것이 국내 시장 경쟁력 확보 조건으로 제시된다.
지상망 구축 난이도 높은 해상·산간 지역·산업 현장에서는 위성통신을 활용할 수 있다. 위성통신은 통신 연결 안정성 중요 지역의 보완적 연결 수단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스타링크 수요 발생 영역은 항공·해운 등 B2B 시장으로 꼽힌다.
국내 스타링크 공식 리셀러는 KT샛·SK텔링크다. KT샛·SK텔링크의 사업 대상은 기업 고객이며, 제공 서비스는 위성통신이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용 위성통신 시장 확대를 판단하면서도, 일반 소비자 대상 D2C 서비스의 단기간 도입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봤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국내 도입은 아직 먼 이야기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국내 확산 시점을 단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통신 업계 관계자는 스페이스X의 미국 내 행보가 위성·지상망 결합 모델 성공 여부의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성원영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2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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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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