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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넘어 데이터센터 설계까지…엔비디아, '베라 루빈' 인프라 개방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 조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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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요약

엔비디아가 베라 루빈 지원 인프라 설계를 개방했다.

개방 범위에는 서버 랙·컴퓨트 트레이 설계, 전력·냉각 규격, 운영 소프트웨어가 포함됐다.

엔비디아는 OCP 글로벌 서밋에서 MGX 아키텍처 기여와 DSX 오픈소스 구성요소 확대를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 지원 인프라 설계를 개방했다. 이번 개방은 칩 자체를 넘어 데이터센터 설계와 운영 영역까지 넓힌 것으로, 목표는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용 공통 기반 마련이다.

개방 범위에는 서버 랙·컴퓨트 트레이 설계가 포함됐다. 전력·냉각 규격도 포함됐으며, 운영 소프트웨어도 개방 범위에 들어갔다.

엔비디아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글로벌 서밋'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개방형 MGX 아키텍처를 통해 베라 루빈 주요 랙·컴퓨트 트레이 설계를 OCP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 'DSX'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구성요소도 확대했다. 이번 발표의 방향은 GPU 성능 중심을 넘어 수용 시설·운영체계까지 함께 설계하는 데 있다.

앞서 엔비디아는 3월 베라 루빈 DSX 참조 설계를 공개했다. 이 참조 설계는 컴퓨팅·네트워크·스토리지와 전력·냉각 시스템의 연계 구축 방식을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디지털 트윈 기반 '옴니버스 DSX 블루프린트'도 함께 선보였으며, 이 도구는 시설 배치·열 흐름·전력 구성을 사전 검증하는 기능을 갖췄다.

베라 루빈용 MGX 1.2 규격 구성은 랙 단위 액체냉각과 상호운용 가능한 연결 인프라, 액체냉각 방식 5000A 버스바로 이뤄진다. 버스바는 장비 전력 전달 도체 역할을 한다. MGX 1.2에는 표준화된 전력 인터페이스와 표준화된 냉각 인터페이스, 팬 없는 액체냉각 컴퓨트 트레이가 적용되며, 최대 250kW급 랙 구성을 지원한다.

이 같은 MGX 1.2는 전력·냉각·연결 기반을 랙 수준에서 표준화해 고밀도 액체냉각 랙 구성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엔비디아는 이에 따라 조립·시험·유지보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AMD·구글·메타·엔비디아가 공동 마련한 '오픈 데이터센터 규격 0.7'도 소개했다. 이 규격은 2027~2028년 이후 AI·머신러닝 시스템용 구조·전력·냉각 설계 지침을 담고 있으며, 랙 무게와 공간 배치, 전력 밀도, 냉각 인프라를 공통 규격 항목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공급업체 장비를 수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공동 규격은 장비 제조사·데이터센터 사업자의 설계 준비 기준 역할을 한다. 이는 고객별 요구 대응을 위한 개별 설계 반복 부담을 완화하고, 차세대 장비 수용 시설의 사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을 둔다. OCP 문서는 자체 데이터센터 외 코로케이션·제3자 공급업체까지 설계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는 방향을 지향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공개 범위는 소프트웨어로도 확대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DSX OS에 오픈소스 구성요소를 추가했다. 추가 대상은 네트워크 설정, 클러스터 검증, 랙 관리, 물리 서버 배포다.

여기에는 '엔비디아 컨피그 매니저'와 '클러스터 레디니스 엔진'이 포함된다. '엔비디아 컨피그 매니저'는 스위치 설정을 자동화하는 요소다. '클러스터 레디니스 엔진'은 학습 시작 전 GPU 클러스터 상태를 점검하는 요소다.

공개 범위 확대는 전력망 연결 방식으로도 이어지며, 이는 공동 설계 대상에 포함된다. 구글·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가 참여한 OCP 규격에는 전압 교란 발생 시 데이터센터 대응 방식이 담겼다. 이 같은 규격 논의는 대형 시설 전력 수요의 급격한 이탈이 전력망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배경에서 나왔다. 이 규격은 시설·전력회사 간 대응 기준을 표준화해 현장별 분석 부담과 설계 변경 부담을 축소하는 취지를 둔다.

엔비디아는 DSX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서버 집합이 아닌 통합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접근을 제시해 왔다. 통합 운영 범위는 전력·냉각을 함께 제어하는 데까지 이어진다. 엔비디아는 DSX에서 'DSX 플렉스'와 'DSX 익스체인지'를 제시했으며, 'DSX 플렉스'는 전력망 서비스와 연계해 전력 사용을 조정하는 기능을, 'DSX 익스체인지'는 컴퓨팅·전력·냉각 설비의 신호를 연결하는 기능을 각각 갖는다.

이번에는 랙 설계 규격과 시설 설계 규격, 일부 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방 대상에 포함했다. 개방의 초점은 엔비디아 플랫폼에 적합한 장비·시설을 개발하는 기업을 확대하는 데 있다. 개방 목적도 접점을 확대하는 데 맞춰졌다.

이는 GPU 공급만으로 해결하기 곤란한 과제인 전력·냉각·설비 통합에 대응하기 위한 흐름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공통 기준을 제공하는 방식을 택했고, 이를 통해 인프라 구축 복잡성을 완화하는 사업 전략상 의미를 노린다. 아울러 장비 제조사와 시설 사업자, 소프트웨어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베라 루빈 도입 기반을 확대하려는 의미도 담겼다.

공개 규격은 국내 AIDC 관련 기업이 활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냉각·전력·랙·운영 소프트웨어 기업에 제품 개발·호환성 검증의 참고 기준 역할을 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사업 기회 연결 조건으로는 제품 구현 역량과 통합 검증 역량이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공개 규격 활용만으로는 고객이 요구하는 가동 안정성이 자동으로 확보되지 않고, 고객이 요구하는 장애 대응 수준도 자동으로 확보되지 않는다고 봤다. 이어 국내 기업이 실제 공급 기회를 확보하려면 장비 납품을 넘어 유지보수 역량과 기술 지원 책임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이재영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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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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