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벗어나 현장으로”…피지컬 AI 얼라이언스가 밝힌 상용화 로드맵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 조회 6
✦ AI 요약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데이와 피지컬 AI 테크 위크 사전행사가 열렸다.
과기정통부와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는 2027년도 범부처 사업 방향, 기술 아키텍처, 다부처 실증 체계와 수요 기업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크래프톤과 엔비디아, 인텔이 로보틱스·시뮬레이션·개방형 생태계 관련 기술과 방향을 소개했다.
피지컬 AI 얼라이언스의 상용화 로드맵 공개를 주제로 한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데이'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피지컬 AI 테크 위크(Physical AI Tech Week)' 사전행사로 마련됐다.
행사는 피지컬 AI의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에 연결하려는 흐름 속에서 진행됐다. 국내 제조·산업 현장의 체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피지컬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자리로, 민·관·학 협력 생태계를 결집하는 구도로 추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피지컬 AI 얼라이언스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얼라이언스 참여기업 400여 곳이 참석했다. 연구기관, 벤처캐피털(VC), 산업계 관계자를 포함해 500여 명이 집결했다.
행사에서는 기업·연구기관·투자자·산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7년도 범부처 사업 방향과 차세대 로보틱스·물리지능 기술 아키텍처가 공유됐다. 조준희 KOSA 회장이 발표를 진행했으며, 사진은 권영석 기자가 촬영했다.
행사 시작 단계에서 과기정통부와 얼라이언스는 피지컬 AI의 성패를 가를 핵심 전제조건으로 수요 기업의 연대와 범부처 협력을 함께 제시했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피지컬 AI가 모델·AI 반도체·센서·로봇 하드웨어·산업 도메인 데이터의 결합이 필요한 종합 산업이라고 밝혔다. 또 기술 풀스택·산업 브릿지·기반 거버넌스의 3개 분과를 중심으로 과제를 구체화하고, 2027년 범부처 피지컬 AI 대형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피지컬 AI 얼라이언스 공동의장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온디바이스 AI의 공장 실적용은 공급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공장과 도메인 데이터를 보유한 수요 기업이 기획 초기부터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피지컬 AI 얼라이언스 공동의장은 과기정통부를 넘어 중기부·농식품부·해수부 등이 참여하는 다부처 실증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런 다부처 실증 체계를 통해 글로벌 수출 레퍼런스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 발표자로 나선 이강욱 크래프톤 CAIO는 메인 발표 세션에서 물리적 제어 중심 로보틱스의 인간 상호작용 영역 확장 시도에 초점을 맞췄다. 이 세션은 로봇 기술의 무게중심을 물리적 제어에서 인간과의 상호작용으로 넓히는 흐름을 다뤘다.
이강욱의 발표 주제는 '사회적 지능을 갖춘 로봇을 위한 AI(AI for Socially Intelligent Robots)'였다. 그는 현 로봇 산업의 편중 대상이 신체 지능 중심이라고 지적했고, 그 예시로 조작과 보행을 들었다.
그는 산업·일상 현장의 과제로 로봇과 인간의 안전한 공존을 제시했다. 이어 안전한 공존의 조건으로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능력과 모호한 지시에 대해 맥락을 재질문하거나 판단하는 능력을 꼽았다.
이강욱은 조작·보행 위주의 기존 접근만으로는 인간과의 안전한 공존이 어렵다고 보고, 신체 지능에 사회적 지능의 필수 결합을 주장했다. 그는 사회적 지능을 더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구현할 구조로는 '에이전트 하네스(Agent Harness)' 아키텍처를 제시했다. 이 구조는 시각·청각·촉각 3가지 입력과 물리 행동·음성 2가지 출력의 동시 처리를 해결 대상으로 삼았고, 분리된 언어 모델(LLM)과 물리 조작 VLA 모델을 결속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반응성 확보를 목표로 했다.
현장에서는 크래프톤과 자회사 루도 로보틱스가 공동 개발한 현장 공개 실증 데모 '루도 0.1(Ludo 0.1)'가 제시됐다. 이 데모는 클라우드 지연 없는 엣지 로컬 환경에서 구동됐다.
데모에서는 사람과 자연스러운 대화 기능이 구현됐다. 또 요청 물품을 파악하는 기능과 물품 전달 동작 수행이 함께 제시됐으며, 동작은 매끄러운 수행 특성을 보였다.
CAIO는 현재 하네스 방식이 과도기적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 중인 대상은 시각·텍스트·음성 입력을 수용하는 단일 통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 모델의 출력 형태는 물리 액션·음성 동시 생성이라고 설명했다. 목표 시점은 2027년 초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심투리얼' 시뮬레이션 인프라가 해법이라는 소제목 아래, 현실 세계의 엄격한 물리 법칙을 극복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인프라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사진 설명으로는 정소영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의 행사 발표가 제시됐다.
정소영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는 '복합 및 산업용 디지털 트윈을 위한 피지컬 AI(Physical AI for Complex and Industrial Digital Twin)'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 대표는 발표에서 가상 시뮬레이션 파이프라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피지컬 AI는 중력, 마찰 등 물리 제약이 존재해 텍스트 중심 AI와는 다른 접근이 요구된다. 특히 실환경 원격 조작(Teleoperation) 데이터 수집 방식은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데다 안전 리스크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실제 환경에서 데이터를 모으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 제기됐다.
이 같은 한계를 줄이기 위한 해법으로 엔비디아는 '옴니버스(Omniverse)'와 '코스모스(Cosmos)'를 소개했다. '옴니버스(Omniverse)'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며, '코스모스(Cosmos)'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로봇 행동 결과는 물리 엔진 기반 가상 환경에서 사전 시뮬레이션할 수 있으며, 이는 가상 환경 학습 모델의 현실 배포 시 '심투리얼(Sim-to-Real)'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됐다.
정 대표는 엣지 임베디드 플랫폼 '젯슨(Jetson)' 라인업과 로보틱스 SDK '아이작(Isaac)'을 기반으로 학습·추론·배포를 일원화하는 풀스택 생태계를 강조했다. 이어 LG전자 등 국내 제조 기업들이 아이작·옴니버스를 접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이작·옴니버스의 활용 고도화 대상으로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와 자율주행 로봇을 제시했다.
존 힐리(John Healy) 인텔 부사장은 행사 현장에서 '피지컬 AI의 미래 설계(Shaping the Future of Physical AI)' 세션 발표를 통해 피지컬 AI 기술 발전에 비해 산업 현장의 양산 준비도는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현장 사진은 권영석 기자가 촬영했다.
존 힐리(John Healy) 인텔 부사장은 전 세계 800여 개 기업 리더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근거로 피지컬 AI의 기술 진전과 실제 산업 현장 도입 준비 사이에 격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사 결과 응답자 다수가 피지컬 AI 도입 시 생산성이 2배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밝혔다. 반면 대규모 현장 배포 준비를 완료한 기업의 비중은 4%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존 힐리(John Healy) 인텔 부사장은 피지컬 AI의 대규모 안착 조건으로 전략·역량·안전·형태·확장성을 제시했다. 그는 확산을 위해서는 이 같은 조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존 힐리(John Healy) 인텔 부사장은 외형적 휴머노이드보다 현장 적합성·경제성·내장형 기능 안전(Safety by design)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형보다 현장 적용성과 안전 중심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방안으로는 저지연 제어용 '실시간 결정론(Real-time Determinism)'과 '이기종 컴퓨팅'이 제시됐다. TCC·TSN의 적용 목적은 센서 입력·모터 제어의 무지연 즉각 반응을 보장하는 데 있다. 또한 CPU·GPU·NPU를 포괄하는 SoC 최적화 구상이 함께 제시됐으며, SoC 최적화의 목표는 로봇 디바이스의 전력·발열·비용 제약을 해소하는 데 있다.
이어 힐리 부사장은 피지컬 AI의 큰 기회가 특정 벤더에 비종속적인 개방형 생태계(Open Ecosystem)에서 완성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또 인텔의 개방형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와 마이그레이션 플레이북을 기반으로 한국 파트너가 프로토타입 이후 대규모 양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지컬 AI 테크 위크'의 14일 본행사는 '피지컬 AI 테크 데이'로 열린다. '피지컬 AI 테크 데이'는 산·학·연 전문가 심층 기술 세션과 토크 콘서트로 구성된다. 현장 기술 전시는 코엑스 컨퍼런스룸 E홀에서 행사 기간 동안 상시 운영되며,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노타, 유일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20개 기업이 참여한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권영석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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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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