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페스타·스마트라이프위크, ‘현장에 쓰는 AI’ 전면에
테크월드뉴스 ·
✦ AI 요약
AI 활용은 문서 정보 추출, 시설 상태 점검, 도시 행정·생활 서비스 지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 코엑스의 'AI 페스타 2026'과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6'은 AI 적용 방향과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운영 환경을 함께 보여줬다.
두 행사에서는 기업들이 제품 기능을 시연하고, 데이터 구축·운영 과정과 로봇 학습·운용 지원 기술도 소개했다.
인공지능(AI) 활용 영역이 문서 정보 추출, 시설 상태 점검, 도시 행정·생활 서비스 지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활용 범위 확대에 따라 기업 내부 데이터와 AI 연결, 로봇 학습·운영 지원 기술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과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6'에서 제시됐다. 전시에는 이 같은 적용 방향을 보여주는 제품·서비스가 포함됐다. 'AI 페스타 2026'은 모델·데이터·인프라·로봇 등 기술 분야별로 전시를 구성했고,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6'은 행정·교통·주거 등 도시·생활 공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두 행사는 공통적으로 AI가 수행할 업무와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운영 환경을 제시했다. 기업들은 제품 기능을 시연했고, 기존 업무·시설 적용 방식을 소개했다.
AI 페스타 2026이 코엑스 C홀에서 열렸다. 행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에이전틱 AI, 피지컬 AI·로봇, AI 반도체·인프라, 국방 AI 등 분야별 특별관으로 구성됐다. 전시 범위는 모델~산업별 서비스였으며, AI 개발·활용에 필요한 기술을 집약해 소개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특별관에는 LG AI연구원, SK텔레콤(SKT), 업스테이지가 참여했다. 이 특별관에서는 각 기관이 서로 다른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LG AI연구원은 자연어 기반 웹사이트 구현 체험을 마련했다.
SKT는 CSV 데이터 분석과 대시보드 생성을 시연했다. 업스테이지는 보험 청구서·계약서 정보 추출과 후속 작업 연계가 가능한 문서 AI를 공개했다.
기업 데이터와 AI를 연결하는 기술도 전시됐다. 그래파이는 AI 인프라 특별관에서 '아카식DB'와 '엔터프라이즈 메모리'를 소개했다. '아카식DB'는 관계형·벡터·그래프 데이터베이스와 전문 검색 기능을 통합한 제품이다. '엔터프라이즈 메모리'는 기업 지식·정보를 연결하는 용도로 제시됐다.
기업들이 AI 활용을 위해 데이터를 어떻게 준비하고 구성하는지에 대한 방안이 차례로 제시됐다. 먼저 그래파이는 문서 내용과 관계 데이터를 병행해 활용하는 방식을 선보였고, 답변에 필요한 정보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한 방법도 함께 제시했다. 그래파이는 내부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기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뉴엔AI는 비정형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지식그래프와 인과추론을 활용하는 분석 도구인 '퀘타아이'를 공개했다. '퀘타아이'는 브랜드 진단과 고객경험(CX), 시장 분석을 위한 플랫폼으로, 여기에 산업별 특화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다. 뉴엔AI는 또 '퀘타아이 MCP'를 선공개했다.
'퀘타아이 MCP'는 AI 에이전트와 자체 언어모델이 뉴엔AI의 소셜 빅데이터를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다. 회사 측은 현장 의견을 반영한 뒤 올해 하반기에 '퀘타아이 MCP'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로봇 작업 경험을 학습 데이터로 전환하는 과정이 소개됐다. 크라우드웍스는 국책 과제에 적용 중인 VR 원격조작 기반 데이터 구축 과정을 전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고, '피지컬 AI 데이터 플랫폼'도 함께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원격조작과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확보한 행동 데이터를 수집·가공·검증하고, 이를 작업 단위와 세부 동작 단위로 구조화하는 기능을 갖췄다.
현장 로봇 운용 기술 전시도 지속됐다. KT는 데이터센터 설비 상태 확인용 자율관제 로봇을 공개했고, 삼성SDS는 제조사가 다른 복수 로봇의 단일 플랫폼 관리 기술을 공개했다. NHN클라우드는 'NHN 팩토리X'를 통해 GPU 인프라와 자원 관리, AI 에이전트 개발·운영 서비스를 소개했다.
국방 AI 특별관도 운영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전출처 정보 융합분석 플랫폼을 소개하고, 공개정보(OSINT) 자동수집·분석 사업을 소개했다. 공개정보 수집 대상은 북한, 해외 국방·안보 분야였고, 처리 범위는 수집·처리·번역이었다. AI 분석은 정보분석 업무 지원에 활용됐다.
이 같은 산업·국방 분야 사례에 이어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도 개최됐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행정·주거·생활을 주제 범위로 삼고, AI의 도시·시민 생활 적용상을 체험형 전시로 제시했다.
A홀은 서울 대표 공간 8곳을 주제로 쇼룸을 구성했다. 8곳은 세종대로, 양재·수서, DDP, 북촌한옥마을, 서울역, 서울도서관, 한강, 광화문이었다.
전시는 구역별로 서로 다른 AI·첨단기술 사례를 배치해 소개했다. 양재·수서 존에서는 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목업과 아이엘로보틱스 'H2'를 전시했다. 광화문 존에서는 구글클라우드와 AI 에이전트 기반 행정서비스를 소개했다. 한강 존에서는 리바이오 AI 수질분석과 뷰런테크놀로지 라이다 기술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기업·기관의 데이터 활용·AI 서비스 직접 제작을 지원하는 제품도 마련했다. 피씨엔(PCN)은 자체 솔루션 '오즈AI'의 챗봇·바이브코딩·MCP 3개 제품을 전시했다. 오즈AI 챗봇은 질문별로 연결할 데이터와 업무 도구를 선택해 실행하고, 출처 기반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 챗봇은 벡터 검색과 그래프 검색을 결합하고, 폐쇄망 환경의 소형 언어모델 연계도 지원한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오즈AI 챗봇은 중구청 대상 서울시 테스트베드 실증지원 사업에 적용됐다.
별도 전시에서는 도시개발 구상과 생활 서비스를 병행해 소개하는 전시가 진행됐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는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전시체험관에서 미래도시 구상을 공개했다. SH공사 부스에서는 초이스테크코리아 'ChoiceDx'를 활용한 AI 피부·두피 분석 체험도 운영했다.
서울AI로봇쇼가 열린 B홀에서는 LG CNS의 스마트홈,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이동 플랫폼 '모베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착용형 로봇 '엑스블 숄더', 두산로보틱스의 식음료 분야 협동로봇이 전시됐다. 이 전시는 주거·이동·산업 작업 등 용도별로 상이한 로봇 형태를 적용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두 행사에서는 공통적으로 AI 기능을 구체적 업무·생활 장면으로 설명했다. 체험 사례로는 문서 정보 추출, 시설 점검, 피부 상태 분석이 제시됐다.
이 같은 구성은 관람객이 기술의 용도·적용 대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 두 행사에서는 기술 설명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구축·운영 과정도 의미 있는 점으로 함께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로봇 학습 데이터 생성 절차, 여러 로봇 관리 기술, 내부 정보를 AI에 연결하는 제품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현장 적용에 필요한 작업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올해에는 민간 전시와 공공 박람회에서도 AI 접점이 이어졌다. 5월 6~8일 코엑스에서는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6)'이 개최됐고, 8월 19~21일에는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6(AISE 2026)'이 개최됐다. AISE는 콘퍼런스·전시·기술 시연을 결합했고, AI 에이전트 및 산업별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6월 23~24일 일산 킨텍스에서는 '2026 공공 AI 박람회'가 개최됐다. '2026 공공 AI 박람회'에는 삼성SDS·LG CNS·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가 참여했고, 참여 기업들은 공공 업무·서비스 적용용 AI 기술을 공개했다. 이들 행사를 통해 산업·공공·도시 생활 등 분야별로 기술 공급기업과 이용자의 대면 기회가 확대됐다.
다만 행사 확대와는 별개로 현장 관찰상 전시장 일부 구역은 비교적 한산했다. 한 부스 관계자는 연휴 사이의 일정 영향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관계자는 유사 전시의 반복으로 관람객 관심을 유인하기 부족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각 행사의 목적과 대상은 다르지만, 다루는 AI 관련 주제는 상당 부분 겹친다. 공통 주제로는 AI 모델, 에이전트, 업무 자동화가 다수 제시됐으며, 두 행사는 AI 활용 방향을 기업 업무·도시 생활로 확장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이는 비슷한 분야 전시의 연속 개최라는 점과도 맞물린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산업별 적용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고, 새로 추가된 기능도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으며, 고객 활용 경험도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 산업별 적용 사례·새 기능·실제 운영 경험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일은 관람객의 정보 획득을 확대하고, 서로 유사한 전시 사이에서 행사 차별성을 높이는 요소가 된다.
출처: 테크월드뉴스 · 김승기 기자
원문: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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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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