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고려아연 최윤범 아크미디어 선행투자, ‘사전 기획 배임’ 의혹 정황 드러났다”
테크월드뉴스 ·

✦ AI 요약
영풍은 최윤범 고려아연 사내이사와 측근들이 비상장 드라마 제작사 아크미디어의 지분을 먼저 취득한 뒤, 고려아연 자금이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2020년 5월12일 설립된 아크미디어 투자 목적으로 약 236억5900만원을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코리아그로쓰제1호'에 출자했고, 그 자금이 59일간 펀드 계좌에 체류했다고 밝혔다.
이후 최윤범 이사의 CB 인수와 측근 7인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의 사내이사 취임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고 영풍·MBK 파트너스는 설명했다.
영풍은 고려아연 최윤범 사내이사의 비상장 엔터테인먼트사 선행투자 의혹과 관련해, 회삿돈 투입 경로를 사전에 파악한 뒤 최 이사와 측근들이 지분을 먼저 취득한 '사익편취형 배임거래'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영풍은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구체적 회계 기록·자료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영풍의 주장에 따르면 최 이사는 비상장 드라마 제작사 '아크미디어'에 선행투자를 했고, 최 이사의 지인 등 이너서클 7인은 2개월 동안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너서클 7인은 이를 통해 아크미디어 지분을 사전 확보한 것으로 영풍은 보고 있다.
이어 고려아연 자금 250억원이 투입됐다고 영풍은 주장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자체 확보 자료를 근거로, 고려아연의 대규모 자금이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계좌에 사전 대기한 상태였고, 최 이사 개인과 핵심 측근이 선행 지분을 확보한 이후 준비된 고려아연 회삿돈이 대거 투입되는 방식으로 투자가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영풍은 이 같은 과정을 선행 지분 취득과 회사 자금 집행이 연결된 흐름으로 제시했다. 또 이너서클 7인 중 1명은 이듬해 고려아연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영풍·MBK 파트너스에 따르면 2020년 5월부터 약 2달간 여러 거래가 맞물려 진행됐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그 흐름의 출발점으로 고려아연의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출자를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2020년 5월12일 설립된 신생 법인 아크미디어에 투자할 목적으로 원아시아파트너스의 블라인드 펀드인 '코리아그로쓰제1호'에 약 236억5900만원을 출자했다.
고려아연이 출자할 당시 아크미디어는 설립 20일 된 상태였다. 약 236억5900만원은 이 펀드의 아크미디어 출자요청액 250억원 가운데 고려아연 출자 비율이 94.64%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주목할 점은 영풍·MBK 파트너스에 따르면 해당 자금이 즉시 집행되지 않고 펀드 계좌에 체류했다는 점이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회사 자금이 펀드에 입금된 지 17일 뒤인 2020년 5월29일에 최윤범 이사가 개인 명의로 아크미디어 제1회 전환사채(CB) 17억원어치를 직접 매입했다고 밝혔다. 최윤범이 매입할 당시 아크미디어는 설립 1개월 시점이었다.
6월5일 아크미디어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최 이사 지인 등 핵심 측근들은 주당 5000원에 신주를 배정받았고, 총 7인이 아크미디어 지분 전부를 확보했다. 같은 날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는 아크미디어 사내이사에 취임했다.
최 이사와 측근들의 지분 확보 작업이 마무리된 뒤에는 멈춰 있던 회삿돈 이동이 시작됐다. 7월10일에는 펀드 계좌에 묶여 있던 고려아연 자금이 코리아그로쓰1호를 거쳐 아크미디어 제2회 CB로 이동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이 같은 59일간의 자금 흐름에 대해, IB·법조계에서 전형적 길목 지키기이자 미공개정보 이용 사전기획형 배임 구조로 본다고 전했다. 또 통상 GP의 LP 대상 캐피탈콜 자금은 늦어도 3~4일 이내에 투자처로 송금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발언자는 이번 거래와 관련해 고려아연이 236억원 초과 금액을 출자했고, 고려아연 자금이 59일간 펀드 계좌에 예치된 상태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간 펀드 투자대상인 아크미디어와 관련해 최 이사의 CB 인수, 측근 7인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지창배 대표의 이사 선임이 짜인 각본처럼 순차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발언자는 고려아연 자금 등 250억원 투입에 따라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아크미디어가 설립 한 달 된 무실적 신생 드라마 제작사인데도 최윤범 당시 고려아연 대표 개인이 해당 회사 지분을 확보했고 핵심 측근들도 해당 회사 지분을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사전 인지 없이는 개인과 측근들의 연속적 지분 확보에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회사의 공적 자금을 사적 투자이익의 지렛대로 활용해 본인 및 특수관계 이너서클에 막대한 시세차익 기회를 제공하려 했고 감시망 무력화를 시도한 전형적 특혜성 배임 거래이자 모럴해저드라고 규정했다.
출처: 테크월드뉴스 · 이광재 기자
원문: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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