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내년 메모리 75% 이미 팔렸다”…HBM은 사실상 완판
테크월드뉴스 ·
✦ AI 요약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해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으며, 내년에도 더 심화할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2027년 전체 메모리 생산량의 75% 이상을 이미 고객사에 할당했고, AI용 HBM의 내년 생산 물량 대부분도 판매됐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2027년과 2028년의 공급 여건이 2026년보다 더 타이트해질 것으로 봤고, 공급 부족은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보다 수요가 더 큰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이 나타나고 있으며, 내년에도 심화할 전망이라고 7일 업계가 전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마이크론은 2027년 전체 메모리 생산량의 75% 이상을 이미 고객사에 할당했다고 밝혔다. 또 AI용 HBM의 내년 생산 물량 대부분도 이미 판매됐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수요가 공급 능력을 웃도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2027년과 2028년의 메모리 공급 여건이 2026년보다 더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2027년 HBM 공급 물량 대부분의 계약도 완료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 등 해외 주요 외신은 마이크론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 같은 내용을 연속 보도했다.
마이크론의 산제이 메흐로트라 CEO는 실적 발표에서 2027년 자사 메모리 생산량 75% 이상이 이미 고객사와 계약됐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 발표에서 현재 고객사와의 논의 상당 부분이 2028년 물량에 집중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CEO는 또 실적 발표에서 2027년 HBM 비트(bit) 공급 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됐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HBM 물량의 가격이 2026년보다 크게 상승했다고도 설명했다.
아르스테크니카(Ars Technica)는 마이크론 발표의 요지로 2027년 메모리 공급 물량 75%가 이미 계약됐고 협상 중심이 2028년 물량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아르스테크니카(Ars Technica)는 HBM 2027년 물량 대부분이 이미 판매됐고 가격이 올해보다 크게 상승했다고도 전했다.
이번 공급 부족의 핵심 배경으로는 AI가 제시됐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투입되는 GPU 수요가 급증했고, HBM 수요와 서버용 DRAM 수요도 급증했다.
마이크론은 대규모 AI 모델 파라미터 증가와 컨텍스트 길이 장기화, 동시 실행 작업 증가에 따라 메모리 탑재량 요구와 메모리 성능 요구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메모리·스토리지 시장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변화와 함께 HBM과 일반 D램이 동일 웨이퍼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HBM 생산 확대의 일반 D램 공급 영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흐름이다. 특히 HBM 생산 확대에 따른 일반 DRAM 공급 제약 가능성이 제기되며, AI용 HBM으로의 생산능력 집중이 서버용 DDR5를 포함한 범용 D램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HBM의 전체 D램 웨이퍼 생산능력 비중이 2026년 약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비중이 2027년에는 30%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매체는 마이크론의 발표를 RAM shortage 장기화 신호로 해석했다.
마이크론은 공급 부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공급 부족 전망 시점을 2028년까지로 제시했다. 마이크론은 신규 생산시설 확충에도 즉각적 해결이 어렵다고 봤다.
마이크론은 미국·일본 등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아이다호 신규 팹은 2027년 중반 첫 웨이퍼 생산이 예정돼 있고, 일본 D램 팹 증설은 2028년 말 초기 생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HBM 첨단 패키징 시설은 2027년 초 초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이크론은 신규 공장이 가동된 직후에도 시장의 공급 부족이 해소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신규 D램·낸드 팹의 생산량이 초기 가동 뒤 수 분기에 걸쳐 점진적으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시장 공급에 의미 있는 영향이 발생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생산시설 확충과 신규 시설 가동 일정이 제시되더라도, 그 자체가 곧바로 수급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취지다.
마이크론은 HBM 세대 전환과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생산성 증가 폭 둔화도 걸림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마이크론은 HBM3E에서 HBM4·HBM4E 중심 전환 과정에서도 공급 증가의 제약 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공급 부족이 HBM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론은 2027년 HBM 계약 가격이 2026년 대비 큰 폭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마이크론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542억 3000만 달러(약 72조 6549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13억 2000만 달러(약 15조 1660억 원)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마이크론의 연간 매출은 1331억 9000만 달러(약 178조 3880억 원)였다.
회사는 2027 회계연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론은 고객사들의 장기 공급 확보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 전략적 고객계약을 기반으로 한 고객 재무적 약정 규모는 6월 220억 달러에서 9월 320억 달러로 늘었다. 잔여 수행의무(RPO)는 향후 계약에 따라 인식될 매출을 의미하며, 약 1000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로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마이크론이 메모리 공급 부족 해소 시점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다고 봤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2028년 수급 환경이 2026년보다 더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마이크론의 전망을 근거로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신규 공장이 가동돼도 즉시 공급량 확대 효과는 제한적이며, 가격 인하로 바로 연결되지도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2027년 HBM 물량 대부분이 이미 계약 완료 상태라는 점도 거론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보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출처: 테크월드뉴스 · 박규찬 기자
원문: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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