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업계, 한국 시장 ‘매력적’…기술 수용성·높은 이용률 주목
테크월드뉴스 ·
✦ AI 요약
국내 블록체인·디지털자산 제도화는 지연되고 있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입과 협력 확대는 빨라지고 있다.
a16z 크립토는 지난 1일 서울에서 'a16z 크립토 코리아 써밋'을 열고 한국 시장과 글로벌 디지털자산 흐름을 논의했다.
업계는 한국의 높은 이용률과 기술 수용성을 바탕으로 시장 가능성을 높게 봤지만, 규제 명확성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블록체인·디지털자산 제도화가 지연되고 있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입은 가속하고 있다. 해외 업계는 높은 디지털자산 이용률과 신기술 수용성을 근거로 한국 시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VC·블록체인 기업들은 국내 거점을 마련하고,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시장 선점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a16z 크립토는 지난 1일 서울 조선 팰리스 강남 호텔에서 'a16z 크립토 코리아 써밋(a16z crypto Korea Summit)'을 개최했다. a16z 크립토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a16z) 산하 크립토 투자 부문이다. 행사에는 a16z 크립토 주요 파트너들과 글로벌 크립토·블록체인 기업 창업자들이 참석했으며,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 변화 흐름과 향후 방향, 국내 시장이 논의됐다.
관련 논의는 여러 세션에 분산해 진행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제도화 속도가 더딘 것과 별개로 한국의 디지털자산 참여도가 높고 새로운 기술 수용성도 높다고 판단했으며, 한국을 아시아에서 큰 주목 대상으로 봤다. 또 개인 이용자 중심의 시장이 형성됐다고 평가하면서 기관 참여가 결합할 경우 새로운 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이 울렛(Guy Wuollet) a16z 크립토 제너럴 파트너도 한국을 기술 낙관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블록체인 서비스 수용에 적극적이고 정부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제도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봤다. 아울러 금융기관·대기업의 블록체인 기술 관심이 높다며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 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a16z 크립토는 아시아 주요 거점으로 한국을 선정하고 a16z 포트폴리오 기업의 한국·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사업개발, 파트너십 구축, 현지 네트워크 확대다. 목표는 포트폴리오 기업의 한국 시장 안정적 진입과 한국 기업과의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이며, 앞으로는 크립토를 넘어 다양한 기술 분야로 활동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a16z 크립토는 한국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관련 제도 논의가 진행되는 점에 주목하며, 한국 크립토 시장의 영향력이 개인 투자자 범위를 넘어 금융 등 타 영역으로도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a16z 크립토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시장의 긍정적 변화 가능성을 전망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도 국내 시장의 높은 가능성을 판단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패널 참석 기업 관계자들은 국내 거래소·기업과 협력하며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단 주체들은 국내 기업뿐 아니라 기관도 새로운 기술·사업 시도 의향을 표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징 왕(Jing Wang) CEO는 한국 규제 속도를 두고 느리다는 평가가 존재한다면서도, 규제는 시장보다 더디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높은 금융 이해도와 높은 핀테크 이용률, 많은 디지털자산 이용자를 언급하며 한국 관련 팀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현재 국내 규제화 속도가 충분하다는 뜻은 아니라는 입장도 함께 제시됐다.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의 규제화 속도와 비교할 때 국내도 규제화 속도 제고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부족한 부분은 규제 명확성이며 실제 시장 참여까지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출처: 테크월드뉴스 · 김혜진 기자
원문: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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