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美 텍사스에 6개 팹 짓나…제2 생산거점 구상 부상
테크월드뉴스 ·
✦ AI 요약
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아리조나에 이은 텍사스주 제2 생산거점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검토 중인 구상은 텍사스주 내 최첨단 반도체 팹 6개를 건설하는 방안이며, 아직 TSMC 이사회 승인 대기 단계다.
대만 플라스틱과 대만제지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용 고순도 염산 생산을 위한 합작사 FTA Tech 설립을 계획하고, 대만 플라스틱은 대만 내 고순도 황산 생산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TSMC가 미국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일 업계 전언으로는 대만 복수 매체가 대만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망 관계자의 말을 바탕으로, TSMC가 아리조나에 이은 텍사스주 제2 생산거점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토 중인 구상은 텍사스주 내 최첨단 반도체 팹 6개를 건설하는 것으로, 대규모 생산거점 구축 성격의 방안이다. TSMC는 미국 내 생산능력 확장을 위해 기존 아리조나 거점에 더해 텍사스 거점을 추가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구상은 아직 TSMC 이사회 승인 대기 단계에 있다. 투자 현실화 시에는 투자 규모가 아리조나 생산거점 계획 2650억 달러(약 397조 원)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같은 미국 현지 생산 확대 검토의 배경으로는 AI 시장 확대와 고성능컴퓨팅(HPC) 시장 확대가 거론된다. 여기에 애플·엔비디아·인텔·AMD 등 주요 고객의 미국 내 AI·HPC 관련 수요 확대, 미국의 관세 정책, 대만 내 생산환경 제약이 함께 작용한 종합 요인으로 전해졌다.
2026년 상반기 TSMC 매출 중 미국 고객 비중은 약 75.64%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요 고객 인접 지역의 생산능력 확보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미국 관세 리스크 대응 필요성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맥락에서 TSMC의 텍사스주 제2 생산거점 후보 검토 배경 중 하나로 지역 산업 인프라가 거론된다. 댈러스·북부 텍사스에는 반도체 제조·광통신·방산 산업이 집적돼 있으며, 이 지역은 '실리콘 프레리'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댈러스·북부 텍사스의 장점으로는 풍부한 인력과 비교적 안정적 전력 공급, 낮은 주세 부담이 꼽힌다. 이 같은 장점들은 아리조나 생산거점의 물·전력·인력 확보 문제를 일부 회피할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셔먼은 댈러스 북쪽에 위치해 있다. 이곳 셔먼에서는 글로벌웨이퍼스(GF: GlobalWafers)가 미국 최대 규모 300mm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소재부터 제조까지의 공급망 형성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공급망 형성은 TSMC의 텍사스 진출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언급된다.
TSMC가 텍사스에 대규모 생산거점을 구축할 경우 대만 반도체 제조장비·소재·약액 공급 기업들의 미국 투자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미국 현지 반도체 공급망 구축 움직임도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 대만 반도체 업계 일각에서는 텍사스 생산거점에 아리조나보다 더 미세한 공정을 도입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다만 텍사스 관련 실제 대규모 투자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TSMC는 아리조나에서 첨단 반도체·첨단 패키징 포함 최소 12개 시설 구축 계획을 추진 중이어서, 텍사스 대규모 투자가 추가될 경우 자금 부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텍사스 대규모 투자 추가 시 생산능력 계획 측면에서도 검토 요소가 다수라는 점이 함께 거론된다.
이런 이유로 텍사스 구상이 현실화하더라도 실제 생산시설 구축 시점은 2030년대 이후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향후 AI 반도체 수요 변화는 주요 변수로 전망된다.
TSMC의 미국 생산 확대 움직임에 맞춰 대만 소재 기업들도 미국 현지 생산체계 구축에 나서는 흐름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대만 플라스틱 산업(台塑·Formosa Plastics)과 대만제지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용 고순도 염산 생산을 위한 합작사 'FTA Tech'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FTA Tech의 자본금은 3810만 달러(약 516억 원)이며, 지분 구조는 대만제지 50%, 대만 플라스틱 25%, 미국 자회사 25%다.
신규 공장은 대만 플라스틱 텍사스 공장 인근에 건설될 예정이며, 설비투자 규모는 1억 2980만 달러(약 1764억 원)다.
대만 플라스틱은 미국 자회사가 생산하는 식품용 염산을 고순도화해 웨이퍼 표면 금속 오염물질 제거용 전자급 염산을 생산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며, 가동 시점은 2028년 12월 이후로 예정됐다.
반도체용 약액은 품질 유지와 운송 과정의 관리 부담이 커 반도체 생산시설 인접 지역에서의 현지 생산 중요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조건 때문에 이번 투자는 미국 확대 반도체 생산망과 대만 소재 기술·생산능력 결합 추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대만제지는 대만 타이난에서 전자급 염산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대만·한국·싱가포르 반도체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대만 플라스틱은 미국 내 반도체 투자와 TSMC 포함 투자 기반을 토대로 전자급 염산 수요가 향후 10년간 연평균 9.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대만 플라스틱은 대만 내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만 플라스틱은 대만중화화학공업 등과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 생산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합작회사 자본금은 60억 대만달러(약 2557억 원), 설비투자 규모는 68억 대만달러(약 2898억 원)다. 가동 목표는 1단계 2028년 12월, 2단계 2030년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반도체 미세화에 따라 세정 공정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대만 플라스틱은 2028년 대만 내 고순도 황산 수요가 공급능력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업계에서는 TSMC의 미국 생산거점 확대 가능성이 언급됐고 대만 소재 기업들의 미국 현지 투자도 함께 거론되면서,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생태계의 확대 가능성과 함께 그 범위가 장비뿐 아니라 소재·약액 분야를 포함할 가능성이 관전 포인트로 제시됐다.
출처: 테크월드뉴스 · 박규찬 기자
원문: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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