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억 K-에듀파인’이 보여준 중견·중소 SI의 경쟁력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 AI 요약
KERIS의 'K-에듀파인 운영환경 고도화 및 재해복구 체계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아이티센엔텍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 규모는 2173억6304만 원이며, 삼성SDS와 LG CNS, 아이티센엔텍 컨소시엄이 경쟁했다.
K-에듀파인은 약 81만명 교직원이 이용하는 교육행·재정 핵심 시스템이고, 이번 사업의 핵심 과업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전환과 재해복구(DR) 체계 신규 구축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K-에듀파인 운영환경 고도화 및 재해복구 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1일 업계 발표에 따르면 아이티센엔텍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 규모는 2173억6304만 원이다.
이번 입찰에는 삼성SDS, LG CNS, 아이티센엔텍 컨소시엄이 경쟁 참여했다. 경쟁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는 아이티센엔텍 컨소시엄이 정해졌다.
K-에듀파인은 약 81만명 교직원이 이용하는 교육행·재정 핵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연간 약 100조 원 규모의 지방교육재정을 관리 대상으로 두고 있으며, 관리 대상 전자문서는 2억 건 이상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 과업은 기존 운영구조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전환과 재해복구(DR) 체계 신규 구축이다.
2200억 원 규모 공공 IT 사업에서 중견·중소기업 중심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공공 SI 시장에서 대기업 강세 속 중견·중소기업의 기술력·사업관리 역량 경쟁력이 부각됐다.
이번 입찰은 기술평가 90점과 가격평가 10점을 합산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술평가는 평가위원이 업체별 제안을 심사한 뒤 최고·최저점을 제외한 평균을 내고, 여기에 차등점수제를 적용해 최종 점수를 산정하는 절차를 거쳤다.
가격평가 점수는 삼성SDS가 10점, LG CNS가 9.9981점, 아이티센엔텍이 9.998점이었다. 가격평가의 최고·최저 격차는 0.002점에 불과했다.
기술평가의 일부 항목은 당락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다. 하도급 계획 적정성에서는 세 컨소시엄이 동점을 기록했다.
상생협력 평가는 중소기업 참여 지분율을 대상으로 하는 항목으로, 배점은 5점이었다. 다만 상생협력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개된 기술평가 원점수와 다른 항목 점수를 대조한 결과 삼성SDS, LG CNS, 아이티센엔텍 모두 상생협력에서 5점이 산출됐다.
가격·하도급 계획 적정성·상생협력 항목에서는 컨소시엄 간 점수 차가 미미하거나 없어서 순위 변별력이 크지 않았다. 실제 순위 결정은 기술 구현·사업관리 평가에서 이뤄졌다.
특히 '기술 및 기능'은 배점 30점으로 평가 비중이 컸다. '기술 및 기능' 평균점수는 아이티센엔텍 28.61점, 삼성SDS 27.67점, LG CNS 27.30점으로 집계됐고, 이 항목에서 아이티센엔텍이 삼성SDS·LG CNS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술 및 기능' 평가 내용에는 클라우드 시스템 장비 성능, 기존 시스템 호환성, 클라우드 전환 방안, 데이터 이관, 보안, 재해복구 설계가 포함됐다. 이 항목은 실제 고도화 방안을 평가하는 성격이었고, 사업 수행체계 평가 항목에서도 점수 차가 발생했다.
K-에듀파인 고도화는 클라우드 전환, 애플리케이션 고도화, 인프라 구축, 재해복구, 보안을 포함한 여러 영역 포괄 사업이다. 이 때문에 개별 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참여 사업자 간 일정 연계와 업무 연계, 전체 프로젝트 관리를 맡는 통합사업자의 역할이 중요하게 평가됐다.
이번 평가에서 '프로젝트 관리 및 지원'은 배점 25점의 비중이 큰 항목이었다. 이 항목의 평가 대상에는 일정·위험·품질·보안관리, 사업관리 조직 구성, 참여 사업자 간 협업·거버넌스, 보고·의사결정 체계가 포함됐다. 아이티센엔텍은 해당 항목에서 평균 24.14점을 받았고, 삼성SDS는 23.05점, LG CNS는 23.03점을 기록했다.
배점이 큰 항목인 기술 구현·프로젝트 관리에서 아이티센엔텍은 경쟁사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평가 차이는 전체 점수 격차로 연결됐다. 최종 기술점수는 아이티센엔텍이 90점, 삼성SDS가 86.1556점, LG CNS가 83.1556점이었다.
가격평가를 합산한 종합평점에서도 격차가 이어졌다. 아이티센엔텍은 99.998점, 삼성SDS는 96.1556점, LG CNS는 93.1537점을 받았다. 기술 구현과 프로젝트 관리에서의 우위가 누적되면서 최종 기술점수와 종합평점의 차이로 이어진 셈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중견·중소기업 중심 컨소시엄이 기술 구현과 프로젝트 관리 모두에서 대기업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대형 공공 SI 사업에서 개별 기업의 기술력 외에도 참여사 전문성을 하나의 수행체계로 묶는 역량도 핵심 경쟁요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중견·중소기업도 참여사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전제로 하면 컨소시엄 단위로 대형 사업에 경쟁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번에는 컨소시엄 전체 수행 능력을 기반으로 대형 사업 경쟁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제안 단계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향후 관건은 선정 이후 실제 수행에 있다.
이후 추진 과제로는 클라우드 전환과 데이터 이관, 재해복구 체계 구축이 제시된다. 이 과정에서는 기존 교육행·재정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수행 조건이며, 제안 단계에서 고평가를 받은 기술·사업관리 방안을 실제 구축 과정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남은 과제로 꼽힌다.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향후 유사 규모 공공 IT 사업 수주에서 레퍼런스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는 중견·중소기업 중심 컨소시엄의 대형 공공 IT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하는 사례라는 의미를 갖는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티센엔텍이 대기업을 상대로 한 기술 평가에서 점수 우위를 보인 배경으로 교육 사업 분야 도메인 날리지와 여러 대형 사업 수행 경험, 축적된 SI 역량, 축적된 클라우드 역량을 꼽으며, 기술 점수 결과가 회사가 보유한 교육 분야 이해와 대형 사업 수행을 통해 쌓아온 기술 역량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양승갑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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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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