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엣지 인프라 ②] 기업별 주요 솔루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사진: 픽사베이)

✦ AI 요약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엔터프라이즈 인프라는 로컬 기반 분산 컴퓨팅 체제로 옮겨가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클라우드 API 토큰 비용과 지적재산권 유출 위험이 있다.

델, 레노버, 모빌린트, 엔비디아, 인텔, AMD는 책상 위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이어지는 하드웨어와 하이브리드 AI 인프라, 엣지·데스크사이드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각사는 현장 말단에서의 추론, 보안, TCO 최적화, 로컬 우선 실행과 같은 방향으로 에이전틱 AI 도입과 확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틱 AI의 등장으로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지형이 로컬 기반 분산 컴퓨팅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예측 불가능한 클라우드 API 토큰 비용과 지적재산권 유출 위험이 자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일상적·고빈도 추론 작업을 현장 말단에 전진 배치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그 목적은 총소유비용(TCO) 최적화에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주요 벤더들은 책상 위부터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하드웨어 생태계 구축을 가속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런 전환에 맞춰 실행 인프라 포트폴리오인 '델 데스크사이드 에이전틱 AI(Dell Deskside Agentic AI)'를 전면 제시했다. 이 포트폴리오는 기업의 에이전틱 AI 단계적 도입과 안전한 확장을 목표로 설계됐으며, 고객 시스템 도입 성숙도별로 하드웨어를 체계적으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초기 탐색 단계에서는 아이디어를 신속히 실험하고 프로토타입을 검증할 수 있도록 '델 프로 프리시전 9 T2'와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을 제안한다.

확장 단계는 PoC 이후 실제 업무에 본격 적용하는 성격으로, 중심 제품은 타워형 워크스테이션 '델 프로 프리시전 9 T4'이며 데이터 보안성과 운영 안정성을 지원한다. 오케스트레이션 단계는 복잡한 멀티에이전트 워크플로우에 대응하는 단계로, '델 프로 맥스 위드 GB300'과 '델 프로 프리시전 9 T6'가 배치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를 바탕으로 '델 AI 팩토리'로 엔드투엔드 확장에 나선다.

델의 핵심 차별화 요소는 책상 위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연속 포괄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아키텍처다. 델은 데스크사이드 솔루션을 설계하면서 필요 시 델 파워엣지(PowerEdge) 서버와 중앙 인프라로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엔비디아 협력 기반의 '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Dell AI Factory with NVIDIA)' 생태계와 연계하고, 3000건 이상 엔터프라이즈 구축 사례와 벤치마크를 축적해 왔다. 이를 통해 고객은 책상 위에서 검증한 에이전트를 동일 소프트웨어 스택과 보안 체계를 유지한 채 전사 데이터센터 규모로 배포할 수 있다.

델은 단말 레벨 보안 위협 대응을 위한 하드웨어 내재형 보안 기술도 강화하고 있다. 델의 보안 방향은 하드웨어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반영하는 데 있으며, '세이프바이오스(SafeBIOS)' 기능과 '세이프ID(SafeID)'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출시 기업용 PC에는 양자 공격 대응을 위한 양자 내성 기능을 선제 적용했다. 델은 이를 바탕으로 외부 데이터 반출이 엄격히 제한되는 규제 산업과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반복 수행하는 연구개발 조직, 초저지연 현장 처리가 필요한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레노버 ISG는 중앙 데이터센터와 현장 말단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범위의 '하이브리드 AI 인프라' 전략을 추진한다. 이 전략은 중앙 데이터센터와 현장 엣지를 연결하는 구조를 전제로 전개된다.

현장에는 엣지 최적화 서버 라인업인 '씽크엣지(ThinkEdge) SE455 V3'를 비롯해 SE100, SE350 V2, SE360 V2, SE450을 공급한다. 이 엣지 제품군은 내구성과 보안, 원격 관리 기능에 설계 초점을 맞췄으며, 공장과 매장, 통신 기지국을 목표 환경으로 한다. 또한 열악한 물리적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특성을 갖췄다.

데이터센터·중앙 인프라와 연계되는 고성능 연산 영역에는 '씽크시스템(ThinkSystem) SR675 V3'를 공급한다. '씽크시스템(ThinkSystem) SR675 V3'는 AI 추론 최적화 서버이며, 함께 공급하는 'SR675i V3'는 추론 역량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이 고성능 연산 영역 제품군은 저지연 AI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지원한다.

레노버는 글로벌 기술 파트너 생태계와 워크로드 최적화 역량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특정 칩셋·단일 아키텍처에 종속되지 않은 전략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인프라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 인텔, AMD, 레드햇(Red Hat) 등과 협력 기반의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구성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AI 어드밴티지(Hybrid AI Advantage with NVIDIA)', 레드햇 AI 엔터프라이즈, 인텔 제온 6 기반 CPU-only 플랫폼 등 고객 업무 환경별 다양한 조합을 제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입 검토 단계의 우선 기준으로는 연산 성능 수치보다 시스템 안정성·관리 편의성·서비스 연속성을 두고 있다.

레노버는 이런 접근을 장안대학교의 노후 IT 인프라 통합 교체에 적용했으며, '씽크애자일(ThinkAgile) HX650 V3'를 기반으로 뉴타닉스(Nutanix) HCI 방식으로 구성했다. 그 결과 관리 부담을 약 30% 절감했으며, 이 같은 안정적 인프라 현대화 경험을 엣지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레노버는 제조 현장 품질 검사·엣지 정비·리테일 고객 행동 분석·통신 엣지 트래픽 최적화·의료·금융 등 민감 데이터 산업군을 중심으로 엔드투엔드 포트폴리오를 공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모빌린트는 초소형 하드웨어와 전력 대비 고성능 NPU 아키텍처의 결합을 기반으로 피지컬 AI·엣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설명했다. 모빌린트 하드웨어 포트폴리오의 주요 솔루션으로는 온디바이스 AI USB 스틱 'MLD-R1 AI USB'를 제시했다.

'MLD-R1 AI USB'에는 모빌린트의 독자 엣지 AI SoC '레귤러스(REGULUS)'가 탑재됐다. 이 제품은 표준 USB 포트 연결만으로 10TOPS AI 추론 성능을 구현하며, 3W 수준의 초저전력으로 24시간 가동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한 윈도우·리눅스 OS와 x86·ARM 호스트를 지원하며, 기존 노트북·산업용 PC·키오스크를 시스템 교체 없이 AI 전용 기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빌린트는 초소형 USB 스틱 외에도 단말서버 전반의 엣지 하드웨어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독립형 임베디드 장비 설계용인 '레굴루스 AI 싱글보드 컴퓨터(SBC)'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제품은 68W 저전력 환경에서 구동되고 쿼드코어 ARM CPU·ISP·비디오 코덱·NPU를 탑재했으며, 카메라 영상 입력4K AI 추론화면 출력의 전 과정을 호스트 없이 단독 처리한다. 모빌린트는 초소형 시스템 온 모듈(SoM) 형태의 'MLM-1 SoM'도 공급 중이다. 이와 함께 온프레미스·데스크사이드 인프라용 '에리스(ARIES)' 가속기 라인업으로 25W 저전력 PCIe 카드이자 80TOPS 성능의 'MLA100', 320TOPS의 고성능 모델인 'MLA400', 현장 설치형 미니PC인 'MLX-A1', 고집적 추론 서버인 'MLS' 제품군을 갖췄으며, 모빌린트는 '에리스(ARIES)' 라인업으로 'MLA100(80TOPS)'·'MLA400(320TOPS)'·'MLX-A1'·'MLS'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모빌린트는 신규 구축 환경과 기존 관제 인프라를 포괄하는 도입 유연성을 핵심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다. 신규 현장에는 레굴루스 기반 SBC와 지능형 카메라를 배치하고, 일반 카메라를 다수 운영하는 기존 관제실에는 에리스 가속기 카드를 추가해 영상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이와 함께 신규·기존 환경 모두에서 동일한 소프트웨어 환경을 지원해 도입 장벽을 낮춘다.

모빌린트는 비전 AI부터 생성형 AI까지 490개 이상의 모델 검증을 완료했다. 모빌린트는 낮은 TCO와 높은 전력 효율을 강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 영상 관제, 사내 sLLM 기반 문서 검색, 로보틱스 분야로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데스크사이드·엣지 컴퓨팅 전반으로 포트폴리오를 전개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슬림형 노트북·콤팩트 데스크톱용 차세대 윈도우 PC 플랫폼인 'RTX 스파크(RTX Spark)'를 선도 플랫폼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여기에 AI·그래픽 처리에 특화되도록 설계한 'RTX 스파크 슈퍼칩'을 탑재했다. 이 칩은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GPU와 그레이스(Grace) CPU로 구성되며, RTX 스파크는 최대 1페타플롭스(PFlops)의 AI 연산 성능과 최대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이와 함께 리눅스 기반 데스크톱 개발 환경 'DGX 스파크', 전문 워크스테이션용 'RTX PRO', 로봇·제조 설비용 '젯슨 IGX(Jetson IGX)'로 엣지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RTX 스파크의 강점은 '쿠다(CUDA)'·RTX 생태계를 온디바이스에서 네이티브로 지원하는 구조에 있다. 이에 따라 개발자는 친숙한 개발 도구를 활용할 수 있으며, 로컬 시스템에서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장시간 작동 AI 에이전트의 프로토타이핑이 가능하다. 이후 워크로드의 확장 경로는 데이터센터 DGX 시스템·클라우드로 이어진다. RTX 스파크는 AI 추론 외에도 고부하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동시에 가속하며, 90GB 이상 대형 3D 장면 렌더링과 12K 영상 편집, 실시간 그래픽 생성을 단일 기기에서 동시 가속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 엔비디아의 핵심 축은 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긴밀한 결합이다.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엔비디아 오픈쉘(OpenShell)'과 윈도우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OpenShell은 에이전트 격리 환경을 안전하게 실행하는 기능과 접근 권한을 사용자가 직접 제어하는 기능을 갖췄다. 엔비디아는 어도비(Adobe)·블렌더(Blender)와 크리에이티브 파이프라인 최적화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크래프톤·엔씨소프트가 자사 타이틀의 RTX 스파크 시스템 구동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완제품은 델·레노버·HP·ASUS·MSI 등 주요 제조사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며, 조만간 시장에 본격 공급될 예정이다.

인텔은 x86 포트폴리오 기반 분산형 인프라를 제안했다. 대상 범위는 클라이언트 AI PC·워크스테이션·엣지 서버이며, 분산형 인프라의 지향점은 유연성·경제성이다. 인텔은 개인용 단말용으로 CPU·GPU·NPU를 원칩 통합한 '인텔 코어 울트라(Core Ultra) 시리즈 3' 프로세서를 공급하고, 워크스테이션용으로는 인텔 프로세서와 '인텔 아크 프로(Arc Pro) B 시리즈' GPU 조합을 제시했다. 해당 구성은 개발자·엔지니어링 조직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비교적 대형 AI 모델·에이전틱 워크로드의 로컬 안정 구동을 지원한다. 고처리량 현장 엣지 시스템용으로는 '인텔 제온 6(Xeon 6)' 프로세서를 공급한다.

인텔의 차별화 전략은 특정 가속기에 비의존하는 구조와 기존 x86 IT 자산 활용, 점진 확장 가능한 '개방형·하이브리드 구조'에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모든 업무에 고가 외장 GPU를 일괄 도입할 필요가 없다고 제시했다. 문서 요약·사내 지식 검색 같은 일상 작업은 CPU·내장 그래픽·저전력 NPU에 분담하고, 고부하 작업에는 워크스테이션 외장 GPU를 추가 배치하는 방식이다. 인텔은 이를 통해 총소유비용 최적화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슈퍼클로(SuperClaw)'라는 지능형 작업 라우팅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로컬 우선 실행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토큰 소비량을 최대 70% 절감한 성과를 입증했다고 제시했다.

인텔은 소프트웨어 최적화의 전면 요소로 OpenVINO와 oneAPI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동일 코드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 동일 코드를 PC와 워크스테이션, 엣지 서버 전반에 걸쳐 최적화하고 배포할 수 있다. 인텔은 이런 기반 위에 산업별 레퍼런스를 결합해 엔터프라이즈와 피지컬 AI 시장 침투를 가속화하고 있다.

인텔의 협력 사례로는 제조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LG이노텍과 의료 영상 분석 분야의 JLK 및 삼성메디슨이 제시됐다. 이들 레퍼런스는 현장 검증을 거쳤다.

AMD는 데스크사이드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주력 제품은 'AMD 라이젠 AI 맥스 PRO 400(Ryzen AI Max PRO 400)' 시리즈와 데스크톱용 AI 가속기 'AMD 라데온 AI PRO(Radeon AI PRO) R9700'이다. 'AMD 라이젠 AI 맥스 PRO 400(Ryzen AI Max PRO 400)' 시리즈는 x86 클라이언트 프로세서 최초로 3000억 파라미터(300B) 규모 모델을 로컬에서 직접 구동하며, 라이젠 AI 맥스 PRO 400 플랫폼은 강력한 로컬 AI 연산 성능과 대용량 통합 메모리, 엔터프라이즈급 관리 기능을 결합한 단일 칩 구성으로 고성능 로컬 AI와 동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 라데온 AI PRO R9700은 일일 약 1800만 토큰을 처리하며, 3개월 만에 클라우드 대비 비용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경제성을 입증했다.

AMD는 핵심 기술 철학의 2축으로 에이전틱 AI 시대의 CPU 재조명과 이기종 컴퓨팅을 제시하고 있다. AMD는 AI 에이전트 고도화에 따라 모델 가속 외에도 파일 탐색, 시스템 명령 실행, 하위 작업자 조율, 광범위한 오케스트레이션이 수반되며, 이 같은 기반 실행을 전담하는 핵심 엔진이 CPU라고 설명한다. 이에 AMD는 CPU·GPU·NPU 유기 결합의 시스템 레벨 풀스택 아키텍처를 제시하고, CPU는 범용 작업과 오케스트레이션을 관장하고 GPU는 병렬 연산 추론을 담당하며 NPU는 저전력 상시 처리를 수행하는 역할 분담을 내세우고 있다.

AMD는 핵심 무기로 플랫폼 유연성과 개방성을 제시하며 특정 독점 생태계 종속 탈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픈소스 기반 'ROCm' 소프트웨어 스택과 개발자 생태계에 투자하고, 울트라 이더넷 콘소시엄(Ultra Ethernet), UALink 등 개방형 업계 표준 연합을 주도하고 있다. AMD는 개방형 풀스택을 기반 환경으로 삼아 로컬 AI PC에서 개발·최적화한 워크로드를 코드 재작업 없이 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 이식하도록 지원하는 방침이며, 이를 통해 장기적 엔터프라이즈 AI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권영석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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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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