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AI 통번역 ‘보글’로 통합…개인화·온프레미스 확대
테크월드뉴스 ·
✦ AI 요약
플리토가 AI 통번역 서비스를 통합 브랜드 '보글(Vogl)'로 재편해 솔루션 확대를 추진한다.
보글은 개인화 기능과 노트테이킹, AI 요약 연계 기능을 담고, 온프레미스와 디바이스 적용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플리토는 데이터 영역을 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에서 피지컬 AI까지 확대하고,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와 2027년 비전도 공개했다.
플리토가 자사 AI 통번역 서비스를 통합 브랜드 '보글(Vogl)'로 재편하고, 이를 중심으로 솔루션 확대를 추진한다. 플리토는 AI 통번역 서비스를 '보글'로 묶어 운영하면서 다국어 데이터 기반 개인화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용 온프레미스 적용을 확대하며, 디바이스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플리토는 이를 위해 다국어 데이터 활용을 강화하는 한편, 데이터 구축 범위를 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에서 피지컬 AI까지 확대하고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확대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단순히 API를 조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데이터를 학습시켜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지와 글로벌 시장에서 솔루션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플리토는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두 번째 '미디어 인사이트 데이'를 열고 행사에서 보글을 공개했다. 플리토는 이 자리에서 데이터 전략과 2027년 비전도 함께 공개했다.
플리토는 기존에 개별 명칭으로 운영하던 통번역 서비스를 단일 브랜드인 '보글'로 통합했다. 보글의 명칭은 'Voice of Global Languages'에서 유래했다. 플리토는 이번 통합을 통해 인지도를 제고하고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한다는 목적을 밝혔다.
플리토는 분산돼 있던 통번역 서비스뿐 아니라 관련 연동 서비스와 운영 방식도 보글 브랜드 체계에 포함했다. 보글 브랜드에는 웹엑스 연동 서비스와 API, 기업 내부 서버 운영 온프레미스가 포함됐다.
제품군은 활용 환경에 따라 나뉜다. 미팅·강의·상담용 AI 통역 솔루션은 '보글'로 구성됐고, 컨퍼런스·세미나용은 '보글 스테이지', 공항·은행·매장 적용 제품은 '보글 존'으로 구성됐다.
보글의 핵심 기능은 개인화다. 보글은 이용자의 음성·발음과 자주 사용하는 단어·고유명사를 학습하며, 이를 음성인식 결과와 번역 결과에 반영한다. 오인식된 표현은 이용자 확인을 거쳐 재학습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
플리토는 보글에 노트테이킹과 AI 요약 연계 기능도 담았다. 이를 통해 회의·인터뷰 내용을 기록하고 요약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직무·관심 분야를 기반으로 추가 질문도 제안한다. 또 보글 스테이지의 통역 내용은 노트 기능으로 호출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비개인화 상태에서는 행사장 고유명사를 오인식해 번역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개인을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가 통역 품질의 중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보글의 방향성으로 개인화 엔진을 여러 서비스와 연동해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플리토는 보글 스테이지 적용 행사 수가 2024년 150개였고 지난해 442개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보글 스테이지 적용 행사가 600개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플리토는 기업·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온프레미스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온프레미스 방식은 회의·통역 과정 데이터의 외부 클라우드 저장이 어려운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다. 이 방식은 내부 서버에 통역 모델을 구축하는 형태다.
오프라인 확장 수단으로는 보글 존이 있다. 플리토는 보글 존의 적용 범위를 매장·안내데스크·호텔로 확대하고 있다.
정확도 향상을 위해서는 상품명·도서명·기업 내부 용어 등 고유명사를 사전 학습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일반 번역 모델은 해당 고유명사를 정확히 처리하기 어렵다. 사전 학습은 인식 정확도 제고에 효과가 있다.
플리토는 통역 관련 하드웨어의 자체 개발과 기존 기기 연계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검토 대상에는 휴대용 통역 디바이스와 대학 강의실용 장치가 포함됐다. 기존 기기와의 연계 방안으로는 글래스 통역 기능과 이어폰 통역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가기관·보안 중시 대기업을 중심으로 온프레미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요는 고객사 서버에 직접 구축하는 방식과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런 사업이 자체 기술 역량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또 하드웨어 분야를 2년 넘게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하드웨어는 현재 연구개발 단계에 있다.
이 대표는 2027년에는 관련 디바이스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플리토의 데이터 영역은 초기에는 다국어 텍스트 중심이었다.
플리토는 이후 데이터 영역을 음성·이미지·영상 등 멀티모달 데이터로 확대했다. 최근에는 구축 범위를 추론·벤치마크, 도메인 특화 데이터, 피지컬 AI 데이터까지 확장했다.
피지컬 AI 우선 과제는 대규모 영상 데이터 수집이다. 사람의 물건 집기·이동 장면을 촬영하고, 촬영물에서 손 움직임·물체 위치를 추출한 뒤, 추출 정보를 로봇 학습용 데이터로 가공하는 흐름이다.
플리토는 이를 위해 관련 기능을 앱에 추가했다. 플리토는 현재 데이터 수집·검증을 진행 중이다.
센서 장갑·특수 슈트를 활용한 정밀 데이터 수집도 추진 대상이지만, 정밀 수집의 장비·작업 비용 부담을 고려해 단계적 접근 방침을 세웠다. 이 대표는 센서 기반 데이터의 장비 가격·작업 비용이 높고, 센서 기반 데이터의 대규모 수집이 어렵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작업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량 영상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리토는 동시에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확대 방침도 추진하고 있다. 기업·개인이 보유한 데이터를 등록하는 구조를 마련하고, AI 개발사가 필요한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가공 데이터의 추가 가공과 추가 가공 데이터의 AI 학습 활용 지원까지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플리토의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는 접수 데이터가 500개 이상 들어와 있다. 다만 이들 데이터는 저작권·개인정보·소유권을 검수하는 절차를 거치며, 이 과정을 통과해 외부에 공개된 데이터 규모는 300~400개다.
이 대표는 정부 사업 수행 기업들이 플랫폼 내에서 필요 데이터를 탐색하고 실거래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표는 수수료 매출이 아직 의미 있는 규모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연말까지 외부 데이터 거래 확대를 과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플랫폼 내 거래 사례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외부 거래 확대가 회사의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한편 플리토는 올해 솔루션 부문의 성장 속도가 데이터 부문보다 빠르다고 판단했다. 이는 AI 통번역 솔루션 적용 확대와 온프레미스 수요 증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사업은 프로젝트 완료 이후 매출을 인식하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진행 데이터 프로젝트 매출은 3분기 이후 반영되며, 실적은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 대표는 현재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현재 순이익도 예상 수준을 상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실적이 일회성 여부를 올해 성장으로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방향 아래 플리토는 2027년까지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2027년까지 보글 기반 솔루션 확대를 추진하며, 2027년까지 온프레미스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보글을 통번역 솔루션 연계 통합 브랜드로 활용하고, 보글 활용 해외 적용처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 대표는 우수 기술은 해외에서도 사용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데이터·솔루션 연계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 테크월드뉴스 · 김승기 기자
원문: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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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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