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쟁 속 묘한 신경전…오픈AI ‘닷’ 공개 뒤 동명 도메인 가보니 머스크 ‘그록’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 AI 요약
오픈AI는 연례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 2026에서 AI 에이전트 닷(Dots)을 공개했다.
30일(한국시간) 현재 dot.com에 접속하면 경쟁 제품인 그록 봇(Grok Bot) 페이지로 연결된다.
머스크와 오픈AI의 장기 갈등 속에서 이번 연결을 둘러싼 신경전 해석이 제기됐지만, 도메인 확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AI 에이전트 시장 관련 빅테크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오픈AI와 일론 머스크 사이의 신경전으로 비칠 장면이 등장했다. 오픈AI는 새 AI 에이전트 '닷(Dots)'을 공개했는데, 30일(한국시간) 현재 'dot.com'에 접속하면 경쟁 제품인 '그록 봇(Grok Bot)' 페이지로 연결된다.
해당 도메인에 접속한 결과 xAI의 그록 봇 소개 페이지로 이동하며, xAI의 수장은 머스크다. 그록 봇은 AI 에이전트로, 자체 클라우드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 소개 페이지에 따르면 그록 봇은 이용 중인 앱·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기능을 갖췄고, 여러 단계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24시간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여러 봇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고, 이용자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도 작업을 지속한다.
오픈AI는 이날 연례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 2026'에서 AI 에이전트 닷을 공개했다. 닷은 사용자 업무 맥락을 파악하는 기능과 연결된 앱을 활용하는 기능을 갖췄고, 지속적 업무 수행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같은 날 SNS 엑스(X·옛 트위터) 등에서는 제품명 닷을 떠올리게 하는 도메인이 경쟁사 AI 에이전트 페이지 '그록 봇'으로 연결된다는 반응이 제기됐다.
이 연결을 두고 양측의 AI 경쟁과 관련한 신경전이라는 해석도 제기됐다. 다만 머스크 또는 xAI가 닷 공개를 의식해 해당 도메인을 확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일이 주목받는 배경으로는 머스크와 오픈AI의 장기 갈등이 거론된다. 머스크는 오픈AI 공동창업자였고, 2018년 회사를 떠난 뒤 2024년 오픈AI가 비영리 설립 취지에서 이탈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5월 미국 연방 배심원단은 해당 소송에서 오픈AI 측의 손을 들어줬지만, 양측의 법적 갈등은 종료되지 않았다. 머스크 측 회사와 오픈AI 사이에서는 AI 시장 경쟁과 관련한 별도 반독점 소송 등도 진행되고 있다.
머스크는 평소 엑스에서 자사 AI 제품과 경쟁사를 자주 언급해왔지만, 현재까지는 오픈AI의 닷 및 해당 도메인과 관련해서는 반응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양승갑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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