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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생성형 AI 사용률 18.8%…한국 40.6%로 세계 12위

테크월드뉴스 ·

마이크로소프트가 2026년 2분기 글로벌 AI 확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 AI 요약

마이크로소프트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는 28일 'AI 확산 보고서: 2026년 2분기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026년 2분기 전 세계 생성형 AI 사용률이 18.8%였고, 한국은 40.6%로 세계 12위였다고 밝혔다.

또 지역별 격차, 오픈 웨이트 모델 확산, AI 애플리케이션 증가와 향후 측정 확대 계획을 함께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싱크탱크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The AI Economy Institute)가 28일 발표한 'AI 확산 보고서: 2026년 2분기 트렌드와 인사이트(Global AI Diffusion: Q2 2026 Trends and Insights)'는 2026년 2분기 전 세계와 국가별 생성형 AI 사용 수준을 비교해 제시했다. 보고서는 국가별 AI 사용 현황과 지역별 활용 격차, 오픈 웨이트 모델 확산 추이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생성형 AI 사용률은 2026년 2분기 18.8%로,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한국 AI 사용자 비중은 40.6%로 집계됐고, 한국은 세계 12위에 올랐다. 또 한국은 주요 경제권 내 최대 상승 폭 기록을 3회 연속 이어갔다.

이번 보고서는 집계·비식별화된 마이크로소프트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측정 대상은 전 세계 15~64세 생산연령인구였고, 측정 지표는 생성형 AI 제품 사용 비율이었다. 지표 산출에는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과 디바이스 시장 점유율, 인터넷 보급률, 국가별 인구 규모 차이가 반영됐다.

2026년 6월 전 세계 생성형 AI 사용률은 18.8%로, 1분기 17.8%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한국 사용률은 37.1%에서 40.6%로 올라 3.5%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의 세계 순위도 16위에서 12위로 올라 4계단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의 AI 사용자 비중이 최근 12개월 약 15%포인트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이 3차례 연속 주요 경제권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봤다. 또 한국의 AI 도입 가속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 비교에서는 아랍에미리트의 AI 사용률이 73.3%로 1위를 기록했고, 싱가포르가 64.3%로 2위였다. 아일랜드의 AI 사용률은 49.9%였고, 프랑스의 AI 사용률은 49.6%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순위는 30위에서 25위로 올라 5계단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일본의 사용률은 22.5%에서 24.7%로 올라 2.2%포인트 증가했다. 일본은 전 분기 대비 상대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 AI 확산 속도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2분기 AI 사용률은 글로벌 노스가 28.8%, 글로벌 사우스가 16.2%로 집계됐고, 2분기 지역 격차는 12.6%포인트였다. 격차 추이는 2025년 하반기 10.6%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12.1%포인트, 2분기 12.6%포인트로 커졌으며, 격차는 지속 확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차이의 배경으로 전력·데이터센터·인터넷 등 기반 인프라 차이의 영향을 짚었다. 또 디지털 역량·언어 지원 수준 차이의 영향도 함께 제시했다.

AI 사용 방식에서도 지역 차이가 나타났다. 소비자용 코파일럿 이용 목적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사우스의 자기주도 학습·역량 개발 목적 대화 비중은 전 세계 평균 대비 29.2% 높았고, 학교 과제·학업 지원 목적 비중은 전 세계 평균 대비 32.3% 높았다.

글로벌 사우스의 주요 AI 활용 분야는 학습, 이미지 생성·편집, 텍스트 생성·편집, 코드 생성·편집으로 나타났다. 반면 글로벌 노스에서는 쇼핑·검색·피드백 등 소비자 중심 용도의 활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특징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가 국가·지역 간 디지털 격차를 더 키우지 않으려면 기술 보급과 기본 이용 환경이 동반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핵심 기반은 전력, 데이터센터, 인터넷, AI 활용 역량, 현지 언어 지원이었다.

이 같은 접근성 문제와 연계된 주요 흐름으로는 오픈 웨이트 모델의 성장이 제시됐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학습된 가중치를 공개하고, 개발자의 자체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목적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보고서는 독립 벤치마크 연구를 인용해 오픈 웨이트 모델과 폐쇄형 모델의 성능 격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폐쇄형 프런티어 모델이 최고 성능을 기록한 뒤 선도적 오픈 웨이트 모델이 수개월 내 이전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보고서는 이런 분석이 오픈 웨이트 모델이 최신 폐쇄형 프런티어 모델과 동등한 성능이라는 뜻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오픈 웨이트 모델의 성능 향상이 실사용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OpenRouter는 100조 개 이상 토큰 분석 자료를 제시했고, 2025년 말 기준 전체 토큰 사용량 중 오픈 웨이트 모델 비중이 약 3분의 1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Router 공개 데이터를 추가 분석했다. 추가 분석 결과 오픈 웨이트 모델 비중은 75%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DeepSeek·Kimi·Qwen·GPT-OSS 등 주요 모델 출시 이후 사용량 증가도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해당 수치는 개발자 중심 플랫폼 OpenRouter 내 사용량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보고서는 이 수치를 전 세계 AI 시장 점유율 확대라고 해석하는 데에는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 웨이트 모델이 글로벌 사우스의 AI 접근성을 높이는 경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오픈 웨이트 모델이 전력·인터넷·디지털 역량 등 구조적 제약을 직접 해결할 수는 없다고 봤다. 대신 오픈 웨이트 모델은 AI 이용 비용을 낮출 수 있고, 현지 언어·산업 수요에 맞춘 모델 조정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영리단체·기업·정부·대학에는 새 모델을 처음부터 만드는 대신 기존 최첨단 AI 모델을 미세 조정해 활용하는 방식이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방식은 처음부터 학습을 생략하고 특정 언어·분야에 적용할 목적으로 기존 모델을 조정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컴퓨팅 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현지 수요에 맞춘 AI 서비스 개발의 선택지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접근의 적용 가능성은 저자원 언어 사례에서도 제시됐다. 마이크로소프트 AI 포 굿 랩(AI for Good Lab)은 '브링 유어 오운 랭귀지(Bring Your Own Language)' 프레임워크를 통해 데이터 정제와 기존 언어 모델 조정 방식을 활용했다. 그 결과 치체와어·마오리어의 성능이 여러 벤치마크에서 평균 약 12% 향상됐고, 이는 이누크티투트어처럼 이용 가능 데이터가 적은 언어에 적용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와 함께 모델 자체뿐 아니라 AI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빠르게 증가하는 동향을 보이고 있다. 허깅페이스 스페이스(Hugging Face Spaces)는 실행 가능한 AI 애플리케이션·데모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의 규모는 2023년 말 약 12만4000개에서 올해 8월 말 약 146만 개로 늘었다.

2025년 11월 첫 번째 AI 확산 보고서 발간 이후 증가폭은 약 83%로 나타났다. 개발 범위는 개인 실험·연구용 프로젝트에서 실제 서비스에 가까운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모델 활용의 애플리케이션 단계로의 빠른 확산으로 분석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는 향후 측정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 보고서부터는 새롭게 등장한 AI 도구를 지표에 반영할 방침이며, 국가별 이용률뿐 아니라 활용 방식과 모델 생태계 변화를 보다 폭넓게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출처: 테크월드뉴스 · 김승기 기자
원문: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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