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데라, 韓 기업 72% AI 투자 늘려…거버넌스·데이터 주권 확장 걸림돌
테크월드뉴스 ·
✦ AI 요약
클라우데라는 4일 '2026 기업용 AI 현황: 확장의 새로운 규칙'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 기업의 72%는 AI 투자를 확대한다고 응답했으며, 국내 응답자의 68%는 연간 50만달러 이상, 49%는 연간 100만달러 이상을 AI 사업에 투입한다고 답했다.
AI 확장의 제약 요인으로는 거버넌스·규정 준수, 데이터 주권, 기술·전문성 부족, 데이터 통합, 토큰 비용·AI 추론이 제시됐다.
클라우데라는 '2026 기업용 AI 현황: 확장의 새로운 규칙'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 기업들이 AI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는 흐름을 보여줬다. 조사 대상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9개국의 IT 리더·의사결정권자 1500명이었으며, 조사는 웨이크필드 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9월 2일~14일 수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은 글로벌 평균 대비 AI 투자 확대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의 72%는 AI 투자를 확대한다고 응답했다. 국내 참여자는 IT 의사결정권자 100명이었다.
다만 AI 운영을 확대하는 과정의 저해 요인으로는 데이터 거버넌스 문제와 데이터 주권 문제, 전문인력 부족이 제시됐다. 국내 조사 항목에는 AI 투자와 경제성, 실제 운영 환경의 확장 과제, 데이터 주권 현황, 인프라 운영 현황이 포함됐다.
클라우데라는 이에 앞서 3일 온라인 사전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했다. 브리핑에서는 주요 조사 결과와 하이브리드 AI 플랫폼 전략을 소개했다. 발표는 세르지오 가고(Sergio Gago) 클라우데라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맡았다.
국내 응답자의 72%는 지난 1년간 AI 투자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해당 비율은 글로벌 평균 55%를 상회했고, 아시아태평양 평균 58%도 웃돌았다. 국내 응답자의 19%는 AI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투자 규모도 높게 나타났다. 국내 응답자의 68%는 AI 사업에 연간 50만달러 이상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국내 응답자의 49%는 AI 사업에 연간 100만달러 이상을 투입한다고 응답했다.
연간 100만달러 이상 투자 비율은 글로벌에서는 28%, 아태지역에서는 32%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 응답자의 연간 100만달러 이상 투자 비율은 글로벌과 아태지역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AI 투자를 실제 업무와 서비스 확대 과정으로 연결하는 단계에서는 제약도 확인됐다. 국내 응답자의 62%는 거버넌스·규정 준수를 AI 확장 제약 요인으로 지목했고, 56%는 데이터 주권을 꼽았다. 이어 51%는 기술·전문성 부족을, 50%는 데이터 통합을, 40%는 토큰 비용·AI 추론을 제약 요인으로 지목했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기업들이 AI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용 상승 압박 속에서 AI 확장의 제약 요인으로 거버넌스·데이터 주권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응답자 절반 이상이 데이터 주권을 AI 확장의 제약으로 지목했다며, 데이터 이동 없이 일관된 거버넌스 아래 원하는 환경에서 AI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필수라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AI 운영 비용에 따라 활용 방식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89%는 토큰 사용량 증가로 AI 활용 사례를 제한하거나 재설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비용 상승·변동성 확대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AI 워크로드를 이전한 비율은 45%로 집계됐으며, 이전 대상은 다른 클라우드·프라이빗 환경·온프레미스였다.
이와 함께 실제 운영 안정성도 과제로 부각됐다. 글로벌 응답자 98%는 장애·환각·예기치 않은 동작으로 AI 배포를 1회 이상 철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생산성 개선 효과는 기대를 초과했다는 응답이 43%, 기대에 미달했다는 응답이 23%로 나타났다.
브라이언 마틴(Brian Martin) 클라우데라 응용 AI 부문 CTO는 현재의 효과적 AI 운영 방식이 향후 비용·효율성 측면에서는 부적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용·모델·규제 변화에 따라 워크로드에 적합한 실행 환경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 가능성 속에서 AI 워크로드의 운영 위치가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국내 응답자의 82%는 데이터 저장 위치·데이터 주권·국가별 규제 요건이 워크로드 배치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 84%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 기업이 여러 환경에서 AI를 운영하는 이유로도 이 같은 요인이 확인됐다. 국내 기업의 여러 환경 AI 운영 이유 1위는 데이터 주권 및 레지던시 요건으로 47%였다. AI 워크로드를 기업 데이터 가까이에 두기 위해서라는 응답도 42%였다.
다만 운영 환경을 변경하는 일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응답자의 66%는 AI 워크로드를 다른 환경으로 이전하려면 중간 규모 이상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수치는 글로벌 평균 58%보다 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비용·모델·규제 변화에 따라 적합한 실행 환경이 바뀌는 가운데서도, 실제 환경 전환에는 국내 기업이 더 큰 재설계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사전 브리핑에서 가고 CTO는 한국 포함 여러 국가의 AI 관련 법·규제 도입으로 기업이 기술 도입보다 먼저 AI 거버넌스를 어떻게 관리할지 검토하고,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어떻게 보호할지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가고 CTO는 이에 대한 방안으로 AI를 데이터가 있는 곳으로 보내는 방식을 소개하며, 이 방식이 관련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목적의 데이터 별도 이동 대안으로 기존 데이터 레이크·데이터베이스에 AI를 연결하는 접근을 제시했고, 이를 통해 기존 데이터에 적용된 정책·거버넌스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AI 에이전트의 여러 환경 분산 데이터 접근이 확대되면서 데이터 위치와 관리 방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AI 활용을 확대할수록 토큰 사용량 기반 비용을 고려하고, 투자수익률(ROI)을 확보할 수 있는 운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데라는 기업의 AI·데이터 운영 과제에 대응하는 플랫폼으로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Cloudera Anywhere Cloud)'를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AI·데이터 운영을 지원하는 모듈형 하이브리드 데이터·AI 플랫폼이다.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온프레미스 등 복수 환경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 데이터레이크 활용을 전제로 한다. 또한 데이터를 이동하는 대신 데이터가 위치한 환경에서 AI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데라는 이 플랫폼이 환경과 무관하게 일관된 보안을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환경과 무관하게 일관된 거버넌스를 적용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별 비용·성능·규제 요건에 따라 운영 환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가고 CTO는 한국 기업들이 AI 거버넌스와 이기종 인프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신 AI 모델의 미국 기업 의존도를 주요 과제로 짚었고, GPU 확보와 전문인력 부족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제약 요인이 존재하지만 한국 기업들의 AI 투자·수요는 다른 국가 대비 높은 수준이며, 이 제약들에도 국내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제시됐다.
이에 클라우데라는 애니웨어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국내 고객을 지원할 계획이며, 기존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하는 상태에서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최 지사장은 AI의 기업 의사결정 내 비중이 심화하는 추세라고 보고, 클라우데라가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AI 확장에 필요한 유연성·통제력을 제공해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테크월드뉴스 · 김승기 기자
원문: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9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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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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