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OUCH 현장③] 상업용 디스플레이, AI 서비스 단말로…호텔·회의실·매장까지 확장
테크월드뉴스 ·
✦ AI 요약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콘텐츠 표시 화면에서 AI·공간 서비스 연계 단말로 역할이 넓어지고 있다.
스카이워스는 호텔·회의실·매장용 상업용 솔루션을 전시했고, 호텔 TV에 AI 음성, 콘텐츠 검색·추천, 객실 제어 기능을 적용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마트글라스, 투명 LED, OLED 등이 공개됐고, 경쟁 요소는 패널 성능에서 광학·소재·소프트웨어까지 확대됐다.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역할이 콘텐츠 표시 화면에서 AI·공간 서비스 연계 단말로 넓어지고 있다. 호텔에서는 객실 제어와 서비스 호출에 활용되고, 회의실·매장에서는 업무 관리와 콘텐츠 제작에 활용되는 흐름이다.
지난 28일 행사인 'C-터치 앤 디스플레이 선전(C-TOUCH & DISPLAY SHENZHEN) 2026)'에서는 BOE, 스카이워스, 디스플레이 기업, 스마트글라스·XR 업체, 광학유리·점착소재·제조장비 기업이 참가해 기술을 공개했다. 전시장에서는 화질·화면 크기만으로 제품 경쟁력을 설명하기는 곤란하다는 흐름이 나타났고,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경쟁 요소로는 AI·소프트웨어 기반 공간·서비스 연계 기능이 강조됐다.
이와 함께 신규 제품 형태로 스마트글라스와 투명 LED가 등장하면서 제품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글라스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요소로는 무게, 소비전력, 광학 효율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 범위도 패널 성능에서 광학·소재·소프트웨어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런 변화는 패널, 소재, 제조공정 분야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상업용 시장에서 디스플레이의 역할이 정보 표시 장치에서 공간·서비스 연결 단말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스카이워스(Skyworth)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호텔·회의실·매장용 상업용 솔루션을 전시했다. 이 가운데 135인치급 제품에는 별도 화질 처리 기술이 적용됐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전용 화질 처리 칩을 통해 움직임 보정을 지원한다. 또 기존 영상 선명도 개선과 색상 관리도 지원한다.
다만 스카이워스는 상업용 시장에서 화질보다 AI·서비스 결합을 더 강조했다. 호텔 TV에는 AI 음성이 적용됐고, 콘텐츠 검색·추천을 지원한다. 또 음성으로 객실 조명·커튼·에어컨 제어를 지원한다.
스카이워스 관계자는 호텔 TV의 성격이 콘텐츠 표시 제품을 넘어 호텔 공간용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도입에 따라 화면 표시 기능을 넘어 AI 상호작용의 입구·서비스 운영용 지능형 단말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텔에서는 TV의 역할이 객실 내부에 한정되지 않고 넓어지고 있다. 객실 TV를 통해 세탁·식음료 등 호텔 서비스를 확인하고 호출할 수 있다. 또한 AI 음성만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요청은 객실 TV에 결합한 IP 전화 기능으로 프런트·식당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매장에서는 디스플레이의 역할이 콘텐츠 제작까지 확장되고 있다. 스카이워스는 AI 광고 이미지 생성 기능을 적용했고, 사진의 디지털 인물 변환 기능도 적용했다. 디지털 인물 변환은 제품 설명에 활용할 수 있다.
회의실에서도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 스카이워스는 무선 화면 공유와 회의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여러 회의실 디스플레이를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다. 또 기업 업무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으며, 연동하면 회의 예약부터 장비 전원, 조명과 공조 관리까지 함께 제어할 수 있다.
다만 AI 활용은 아직 완전 자동화 단계는 아니다. 스카이워스 관계자는 현재 범용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일부 전문 영역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조적 요구와 명확한 지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각 산업의 전문성이 향상되면 사람의 개입이 축소될 것으로 봤다.
이번 전시에서는 상업용 디스플레이가 기능 외 형태 다양화로 나아가는 모습이 제시됐다. Shenzhen Guojia Optoelectronics는 투명 LED 디스플레이를 전시했으며, 해당 제품은 화면 뒤 공간 가시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광고·안내 콘텐츠를 표시하는 용도다. 이 제품은 매장 쇼윈도·상업공간에 적용되며, 시야 비차단 상태를 적용 조건으로 한다.
BOE도 이번 전시에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참가했다. BOE는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했고, 제조·제품 개발·기업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AI+'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OLED·마이크로 OLED 등 다양한 패널 기술이 중점 전시됐고, 적용 확대 흐름은 스마트폰·웨어러블에서 차량·상업용 디스플레이로 확장됐다.
이에 따라 상업용 디스플레이 경쟁 기준도 변화하고 있다. 경쟁 요소로는 패널 화질과 AI·소프트웨어 기반 공간·서비스 연결 기능, 설치 환경 맞춤 화면 형태, 설치 환경 맞춤 패널 기술이 제시된다. 이들 요소는 제품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글라스 분야의 경쟁축은 광학·AI 결합으로 형성되고 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에서 화면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는 데 이어, 스마트글라스에서는 화면 형태 자체도 변화하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는 안경테 내부에 디스플레이·광학계·카메라·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야 하는 구성 제약이 있다. 이 때문에 스마트글라스 개발에서는 해상도를 향상하는 동시에 모듈의 크기·무게·소비전력을 축소하는 과제가 함께 요구된다.
특히 AR 글라스는 눈앞에 화면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광학계의 비중이 크다. 디스플레이 광원에서 사용자 눈으로 빛이 전달되는 과정에서는 빛 손실이 발생해 패널 밝기를 높이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필요한 기술로는 밝기·광효율 확보와 광학모듈의 박형·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꼽힌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전시 현장에서는 완제품·광학모듈·관련 솔루션 등 스마트글라스 생태계 기술이 전시됐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서울XR센터와 연계해 서울공동관을 조성했다. 서울공동관에서는 넥시클·프라젠 등 국내 XR 기업 기술을 소개했다.
넥시클은 '컨트롤XR(ControlXR)'을 공개했다. '컨트롤XR'은 스마트안경·VR 기기로 유입되는 1인칭 영상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로, AI·비전·언어모델(VLM)을 분석 수단으로 활용한다. 이 기능은 작업자의 절차 수행 여부를 평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간호 실습·제조·국방 등의 분야에서 일정 작업 절차를 반복 확인하는 방식으로 XR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프라젠은 AR 글라스용 광학모듈을 전시했다. 이 광학모듈은 단안 기준 70도 시야각을 확보했으며, 무게 저감과 소비전력 저감 특성을 갖췄다. 스마트글라스는 장시간 착용을 전제로 하는 만큼, 넓은 시야각·경량화·전력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점이 제품 경쟁력 요소로 제시됐다.
VUMO는 카메라·음성 기능에 AI를 결합한 스마트글라스를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정보를 눈앞에 표시하는 AR형과 디스플레이 기능을 최소화한 AI 글라스를 병행 전시해 제품 유형과 기능 차이를 함께 보여줬다. AR형은 광학 성능·시야각 강화에 초점을 맞췄고, AI 글라스는 디스플레이 기능 최소화를 바탕으로 카메라·음성 중심의 AI 서비스 이용에 더 무게를 뒀다.
스마트글라스는 제품 구성과 필요 부품이 착용시간·무게·배터리 사용시간 등 무엇을 우선 기준으로 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따라 설계 방향과 부품 선택도 서로 다르게 정해진다.
스마트글라스의 두께와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는 패널뿐 아니라 광학부품의 박형·경량화도 필요하다. 유리 가공 정밀도와 코팅 기술은 제품 완성도를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호니글라스테크놀로지(HONY Glass Technology)는 이번 전시에서 정밀 유리·광학 가공·코팅 기술을 전시했다. 이는 스마트글라스의 경량·박형화 과정에서 함께 중요해지는 영역으로 제시됐다.
스마트글라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 범위는 패널 외부로 확장되고 있다. 제품 완성 조건으로는 광학유리·코팅·모듈 설계·AI 소프트웨어의 통합적 조율이 필요하다.
이 같은 제품 형태 변화는 디스플레이 주변 소재와 제조공정의 변화를 유발한다. 스마트글라스의 폼팩터 변화가 디스플레이 단품을 넘어 관련 산업 전반의 대응을 요구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티티티(Think Top Technology, TTT)는 이번 전시에서 디스플레이·전자기기용 고기능 점착소재를 소개했다. 스마트글라스 확산에 따른 주변 소재와 생산공정 변화 흐름 속에서 관련 기술을 선보인 것이다.
티티티는 테이프 내부 점착소재의 고분자 구조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폴더블 스마트폰처럼 반복적으로 접히는 제품에서는 접힘 부위의 흔적과 변형을 막기 위한 점착소재 특성 조절이 중요하다. 티티티 관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폴딩 테스트를 약 20만 회 진행하며, 반복 접힘 시 테이프에 굴곡과 접힘 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즈 방지를 위한 점착 고분자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티티는 1988년에 설립됐다. 초기 사업 전개는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후 해외 수출 확대는 2010년 전후를 기점으로 진행됐다.
회사 측은 해외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산업 경기 둔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중국을 주요 공략 시장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대상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구조 변화가 확대될수록 소재 요구 조건도 고도화되고 있다. 얇은 제품 내부에서는 여러 부품의 결합이 필요하다. 또한 반복 접힘과 이동 구조에서는 변형 이후에도 접착력이 유지되는 성능이 요구된다.
소재 변화는 생산공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Shenzhen Height-LED Technology는 UV LED 활용 경화 기술을 공개했고, 관련 자동화 장비도 공개했다. 점착제·코팅재를 사용하는 부품의 박형화가 진행되고, 점착제·코팅재를 사용하는 부품의 구조 복잡화도 진행되면서, 부품의 박형화·구조 복잡화 심화에 따라 도포·경화 조건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공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Guangzhou Changqi Technology는 LCD·OLED·터치패널 제조 공정에 적용하는 검사 장비를 전시했고, LCD·OLED·터치패널 제조 공정에 적용하는 신뢰성 관련 장비도 전시했다. 새 소재·새 구조는 실제 양산에 적용하기 전에 검증이 필요하며, 검증 내용에는 반복 생산에서도 동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와 반복 생산에서도 동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가 포함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 범위가 패널 외부로 확장되는 흐름도 부각됐다. 상업용 시장에서는 AI·소프트웨어의 화면 서비스 단말화가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글라스 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광학계의 소형·경량 결합이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또 투명 LED·OLED·폴더블 등으로 제품 형태·패널 기술이 다양화되면서, 이에 따라 주변 소재·제조공정의 동반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제품 경쟁력을 판단하는 기준이 패널의 밝기와 해상도 같은 기본 성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게 됐다. 앞으로는 화면 자체 성능에 더해 디스플레이 구현 형태와 연결 서비스, 안정적 생산 가능 여부가 경쟁을 결정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제시됐다.
출처: 테크월드뉴스 · 김승기 기자
원문: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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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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