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하는 AI’ 넘어 ‘일하는 AI’로…지멘스, 산업 AI 확장 해법 공개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 AI 요약
지멘스는 산업용 AI 확장 기준을 모델 성능이 아닌 실행 능력으로 제시했다.
AI 활용 범위는 설계·생산·운영·서비스 업무 참여와 산업 현장 수행까지 넓히겠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다음 달 13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커넥트(AEC) 2026'을 열고, ICX와 휴먼 인 더 루프 기반 전략을 소개한다.
지멘스는 산업용 AI 경쟁력 확장 방향을 제시했다. 지멘스는 확장의 기준을 모델 성능이 아닌 실행 능력으로 잡고, 기업 내부 데이터 분석과 답변 생성 단계를 넘어서는 구상을 밝혔다.
지멘스는 AI의 역할을 정보 분석과 응답 생성에 한정하지 않고, AI 에이전트의 설계·생산·운영·서비스 업무 참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 업무 수행까지 AI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방향을 내놨다.
지멘스는 22일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커넥트(AEC) 2026'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는 다음 달 13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열리며, 주제는 '지능을 넘어 실행으로: 인텔리전스 센터 X로 실현하는 산업 AI의 확장(Beyond Intelligence, Toward Action)'이다.
지멘스는 이번 행사에서 산업 현장 AI의 PoC 단계 고착에서 벗어나는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소개 내용은 실제 업무 과정에 적용·확산하기 위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략이다.
지멘스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개념은 AI 전면 자율 기업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사람이 설정한 목표·지침 범위 내에서 AI 에이전트가 필요 데이터를 탐색하고 실행 방안을 제안하되, 주요 의사결정에는 사람이 개입하는 구조를 전제로 한다. 지멘스가 제시한 운영 방식은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다.
핵심은 AI가 기업 데이터를 단순 검색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AI가 데이터의 의미와 업무 맥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산업 현장의 데이터는 제품수명주기관리(PLM)·전사적자원관리(ERP)·제조실행시스템(MES)·설비 운영 시스템 등 분산된 저장처에 흩어져 있다. 같은 제품·설비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라고 해도 시스템별로 데이터 형식·명칭·관계가 다를 수 있다.
새로운 AI 모델보다 '연결과 실행'에 초점이 맞춰진 배경도 여기에 있다. 생성형 AI는 분리된 데이터의 일부만 활용해도 그럴듯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 그러나 생산 일정 변경·설비 유지보수 같은 실제 업무 판단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지멘스는 산업용 온톨로지와 지식그래프를 활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멘스는 서로 다른 시스템의 데이터가 지닌 의미와 연결 방식을 AI에 제공하려는 것이 요지라고 밝혔다.
지멘스는 기업용 지식그래프를 여러 업무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와 상호 관계를 표현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또 기업용 지식그래프의 역할은 AI 에이전트의 단순 검색을 초과해 맥락 기반 추론을 지원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구현 플랫폼은 인텔리전스 센터 X(Intelligence Center X, ICX)다. ICX는 새로운 거대언어모델(LLM) 제공 제품이라기보다 기업 데이터와 AI 모델, 실제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통제하는 산업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라고 지멘스는 설명했다.
ICX에는 기업 데이터의 관계·맥락을 구성하는 그래프 스튜디오(Graph Studio), AI·머신러닝 모델을 개발·운영하는 AI 스튜디오(AI Studio), AI 에이전트와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로우코드 플랫폼 멘딕스(Mendix)가 통합돼 있다. 구동 구조는 그래프 스튜디오의 기업 데이터 지식그래프 연결, AI 스튜디오의 분석·예측 모델 제공, 멘딕스의 사용자용 업무 애플리케이션·워크플로우 구현으로 이뤄진다.
지멘스는 이 세 구성요소를 하나의 관리체계 하에 배치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AI의 판단 근거를 추적할 수 있고 실행 과정도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접근 대상은 산업계의 'AI 파일럿의 함정'이다. 기업들은 개별 부서 단위 AI 모델 시험에 성공했지만, 전사 업무 확대는 데이터 분산과 상이한 거버넌스 기준으로 저해돼 왔다. 이에 해결 목표는 AI 시험의 전사 확산 장애를 해소하는 데 있다.
또한 AI 에이전트의 핵심 업무 참여 대상은 설계 변경·생산 운영이다. 다만 핵심 업무 참여의 선결 조건으로는 데이터 정확성 정립, 권한 관리 정립, 실행 결과 책임 범위 정립이 제시됐다. 아울러 필요한 사항으로는 AI 제안 결과의 인간 검토·승인 단계를 산업별로 구체화하는 일이 꼽혔고, 지멘스는 자율 실행과 함께 휴먼 인 더 루프 구조를 강조했다.
이런 전제를 바탕으로 AEC 2026에서는 ICX로 산업용 온톨로지와 기업 데이터를 연결할 예정이다. 또한 AEC 2026에서는 AI 에이전트의 엔지니어링·운영·서비스 업무 지원 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연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메가존·데이타솔루션·캐디언스 시스템 등 파트너사가 참여해 ICX 적용 지능형 워크플로우를 공유하고, 산업 AI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이 자리에서는 주요 관전 요소로 질의응답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 시스템 연계 후 수행 가능한 작업이 제시된다.
이어 김대식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주제는 '에이전틱 AI 시대 생존전략: AGI 시대를 대비한 에이전트 AI의 가능성과 리스크'다.
오병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한국지사장은 다수 산업 기업이 데이터 시스템·AI 파일럿을 보유하고도 실제 워크플로우 확장에는 한계를 보인다고 설명한다. 이어 비즈니스 전 라이프사이클 데이터·인사이트·실무 워크플로우를 단일 거버넌스 아래 운영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혁신을 제시한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이재영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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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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