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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ITU-T 피지컬 AI 국제표준화 논의체 신설 주도

테크월드뉴스 ·

[사진=ETRI]

✦ AI 요약

ETRI는 ITU-T에 체화 AI 포커스그룹(FG-EAI) 신설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제네바 회의에서 신규 표준화 과제 22건이 승인됐고, ETRI는 2건을 제안해 에디터십도 확보했다.

ETRI는 WG1과 WG6 의장을 맡아 기초 표준체계부터 산업 확산까지 국제표준화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피지컬AI(Physical AI) 산업의 성장이 가속하는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에서 국제표준화 주도권 확보를 추진하며 선도적으로 움직였다. ETRI는 20일 ITU-T의 체화 AI 포커스그룹(Focus Group on Embodied AI for Multimedia Technologies, FG-EAI) 신설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ETRI는 글로벌 피지컬 AI 기술 확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표준화 활동을 추진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ETRI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ITU-T에 피지컬 AI 전담 표준화 논의체의 활동범위와 운영방안을 제안했다.

이 제안을 바탕으로 올해 2월 ITU-T SG21 산하 멀티미디어 기술을 위한 체화 AI 포커스그룹이 신설됐다. 이후 ETRI는 ITU-T 체화 AI 포커스그룹(FG-EAI) 신설을 주도했으며, 부의장과 핵심 작업반 의장 등 주요 의장단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FG-EAI는 피지컬 AI 관련 기술·산업 활용사례를 분석하고, 향후 국제표준 발전용 표준화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FG-EAI의 의장국은 중국이다.

지난 7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FG-EAI 회의가 개최됐으며, 이 회의에서는 신규 표준화 과제 총 22건이 승인됐다. 아울러 피지컬 AI 주요 기술·산업별 활용 분야를 담당하는 작업반(WG)·중점그룹(TG) 의장단도 선임됐다.

이 과정에서 ETRI 소속 강신각 박사는 인도 측 전문가와 함께 FG-EAI 부의장으로 공동 선임됐고, WG1 '기반구조 및 용어' 의장과 TG0.3 '로드맵 및 협력' 부의장으로도 선임됐다. 차홍기 실장은 WG6 '버티컬 산업응용' 의장으로, 현욱 책임연구원은 TG6.1 '제조 응용' 의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정성호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TG1.2 '풀스택 AI 프레임워크' 의장을 담당한다.

피지컬 AI 국제표준 토대 마련 작업반인 WG1은 피지컬 AI 분야의 공통 기본 개념·용어·기반구조를 논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산업 성장의 필요조건으로는 기업·연구기관 간 동일 용어·기술 개념 사용이 제시됐다.

WG6는 제조·모빌리티·물류·가정·의료 등 산업별 피지컬 AI 적용을 논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WG6의 논의 대상은 연구단계 기술의 산업 확산을 위한 요구사항·활용사례다.

ETRI는 WG1 의장과 WG6 의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ETRI는 기초 표준체계부터 산업 확산까지 국제표준화 논의를 주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하게 됐다.

ETRI는 이번 회의에서 신규 표준화 과제 2건을 제안해 승인을 획득했다. 신규 과제는 '체화 AI 용어집'과 '제조환경의 멀티모달 미디어 기반 체화 AI 유스케이스 및 요구사항'이며, ETRI는 해당 2개 과제의 에디터십도 확보했다.

ETRI는 피지컬 AI의 주요 개념과 용어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기 위한 체화 AI 용어집 과제를 추진한다. 이는 신기술 분야에서 국가·기업별로 서로 다른 용어를 사용할 경우 기술개발과 상호연동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화 AI 용어집은 향후 국제표준화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조환경 관련 과제도 진행된다. 이 과제는 카메라 영상·작업자 음성·로봇 위치·온도·압력 등 다양한 정보를 AI가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제조현장에서의 피지컬 AI 활용사례와 기술 요구사항도 포함한다.

ETRI는 실제 산업환경의 활용사례와 기술적 요구사항을 국제표준화 논의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강찬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피지컬 AI가 생성형 AI 이후 제조·모빌리티·의료·서비스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제표준을 선점한 국가가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이 본부장은 ETRI가 국내 산·학·연 협력을 통해 한국 기술의 글로벌 표준 연계를 추진하고, 국제표준화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표준화 강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차기 FG-EAI 회의는 10월13일~16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ETRI는 WG 활동과 TG 활동을 추진 수단으로 활용해 국내 산업계 기술과 국내 연구계 기술, 국내 산업계 요구사항과 국내 연구계 요구사항을 국제표준화 논의에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피지컬 AI 분야 글로벌 표준 주도권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출처: 테크월드뉴스 · 김혜진 기자
원문: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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