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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PU 수출 확대, ‘풀스택 생태계’ 구축이 열쇠”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권영석 기자)

✦ AI 요약

국산 NPU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단일 칩 경쟁에서 벗어나 초고속 네트워크·스토리지·시스템 SW를 통합한 풀스택 시스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토론회에서는 국산 NPU가 연산 성능과 전성비는 입증했지만,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완성형 인프라 경쟁력은 미흡하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정부와 유관기관은 NPU·DPU·스토리지·시스템 SW 기업의 역량을 결집한 K-AI 반도체 풀스택 브랜드와 대규모 랙·클러스터 단위 상용 입증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개별 팹리스 중심의 단일 칩 경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산 NPU 수출 확대의 열쇠로는 초고속 네트워크·스토리지·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풀스택(Full-Stack) 시스템 생태계' 구축이 제시됐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가 가속기 단품을 넘어 랙(Rack) 스케일의 통합 인프라를 중심으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린 진단이다. 해외 기업들이 통합 인프라로 우위를 점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이에 대응하는 생태계 전환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됐다.

국내 생태계 역시 원팀 형태의 완성형 패키지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여러 기업과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국산 NPU의 수출 확대와 판로 다변화를 뒷받침할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방향이 제시됐다.

이 같은 내용은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산 NPU 수출 확대 및 판로 다변화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제기됐다. 토론회에는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과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딥엑스, 하이퍼엑셀, 망고부스트, 과기정통부, 산업부, NIPA가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토론회에서는 국산 NPU가 1·2세대를 거치며 연산 성능·전성비를 입증했지만,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완성형 인프라' 측면의 경쟁력은 미흡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국산 NPU의 칩 자체 성능은 증명됐지만 인프라 전체 경쟁력은 부족하다는 현실적 진단이 이어졌다.

이 같은 논의의 배경에는 모델 대형화가 있었다. 모델이 커지면서 인프라의 핵심으로 수십~수백 개 가속기를 묶는 스케일아웃(Scale-out)과 노드 간 통신 최적화가 부각됐고, 이 점에서 국내 생태계가 단일 칩 개발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장우 망고부스트 대표와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엔비디아가 NV링크(NVLink)와 DPU 기반 초고속 네트워크를 결합하고, 랙 단위인 GB200 NVL72 등 인프라를 독점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들은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상 기존 GPU를 국산 NPU로 단순 대체하는 방식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공통 견해를 밝혔다.

이에 따라 개별 스타트업들의 각개전투보다 수평적 연합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NPU·DPU·스토리지 가속·시스템 SW 기업이 함께 연합해 엔드투엔드 토큰 서비스 입증이 가능한 통합 시스템을 완성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졌다.

AI 반도체 수출 해법으로는 범용 빅테크와의 정면 대결을 피하고 도메인 특화 추론 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카이스트 교수)는 초거대 범용 인프라 대신 중동 자국어 특화 LLM·동남아 공공·스마트시티 등 중소규모 엔터프라이즈급 추론 데이터센터를 겨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카이스트 교수)는 'NPU-최적화 SW-경량 모델' 패키지화를 통해 턴키 수출 전략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부·유관기관은 산업계 요구에 맞춘 정책 패러다임의 전면 전환 방침으로 화답했다. 홍상균 NIPA AI반도체본부장과 이강용 과기정통부 과장은 단편적 소규모 개념검증(PoC)에서 탈피하고, NPU·DPU·스토리지·시스템 SW 기업의 역량을 결집한 'K-AI 반도체 풀스택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대규모 랙·클러스터 단위 상용 입증 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우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고동진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산단 중심 엣지형 AIDC의 국산 NPU 채택 확대를 검토하고, 전용 수출 바우처 신설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동진 의원은 국산이니까 써 달라식 애국 마케팅은 시장에서 더 이상 비통용이라고 밝히고, 엔비디아 대비 구축 시간 추가 소요 가능성이 있더라도 그 시간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강력한 비용 효율성과 완성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공공·연구기관의 선제적 대규모 레퍼런스 개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입법·예산 지원을 신속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권영석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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