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AX·RX·물류로 투자축 확대…로봇 사업 미국까지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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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요약
삼성SDS는 AX·RX·물류로 투자 축을 넓히고, 2031년까지 AI 인프라·전략적 M&A 등에 총 1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RX는 삼성 제조 관계사를 우선 적용처로 삼아 기술·사업성을 검증한 뒤 외부 제조 고객과 미국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2027년부터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공개하고, 미국 시장 공략과 함께 외부 파트너십 및 보안·AX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삼성SDS가 투자 영역을 AX·RX·물류로 확대하고 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8일 서울 코엑스 '리얼 서밋 2026' 기자간담회에서 삼성SDS가 AI 전환에 더해 로봇 전환과 물류로 투자 축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로봇 사업은 미국 시장까지 겨냥하고 있다. RX의 우선 적용처는 삼성 제조 관계사이며, 이들 관계사에서 기술·사업성을 검증한 뒤 기존 제조 고객·미국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검토는 삼성SDS가 지난 4월 글로벌 투자회사 KKR과 투자·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AX·RX·물류 분야의 신규 투자 방안을 검토하는 맥락에서 제시됐다. 이준희 대표는 AX 트랜스포메이션과 관련한 기술·시장 방향을 검토하고 있으며, RX 분야에서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관련 지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류 분야에서는 항공 부문 추가 투자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준희 대표는 항공 물류 강화를 위한 투자·전략 수립 측면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결과물을 빠른 시일 내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 4월 KKR 대상 1조2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삼성SDS는 확보 자금과 자체 투자 여력을 기반으로 2031년까지 AI 인프라·전략적 인수합병(M&A) 등에 총 10조원을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
투자 범위는 데이터센터·GPU 등 AI 인프라부터 신규 사업까지 확대됐다. 이 대표는 10조원에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와 전략적 M&A 관련 투자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가 AI 컴퓨팅센터·구미 AI 데이터센터에 이은 추가 데이터센터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GPU 확보와 DBO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대규모 투자를 일괄 집행하기보다 사업별로 순차 진행할 방침이다. 사업별 순차 진행 속에서 성과를 확보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다만 구체적 투자 회수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내부 투자 역량·여력을 충분히 검토하며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빠른 진행을 통해 빠른 투자 회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과가 조만간 가시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신규 투자 중 새 성장축 분야로 RX를 정했다. 삼성SDS는 로봇 하드웨어를 자체 개발·판매하기보다 다수 제조사 로봇을 기존 생산설비와 연계하고 실제 공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이 전략의 첫 적용 대상은 삼성 제조 관계사다. 삼성SDS가 관계사에 구축한 생산라인 규모는 1000여개다. 관계사 생산라인에는 자동화 수준이 높은 라인이 존재하지만 사람의 직접 수행 공정도 남아 있다. 삼성SDS는 이를 바탕으로 범용 로봇의 적용 여지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대중 삼성SDS 디지털팩토리담당 부사장은 삼성 제조 관계사에 구축한 생산라인 수가 1000여개를 초과한다고 밝혔다고 전해졌다. 또 수작업 의존 라인이 많아 범용 로봇 자동화가 우선 선행될 것으로 봤다고 전해졌다.
삼성SDS는 삼성 관계사를 초기 시장이자 기술 검증 현장으로 삼고, 관계사와 워킹그룹을 구성했다. 삼성SDS는 범용 로봇이 실제 생산라인에서 요구하는 성능·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 있다. 안 부사장은 가장 시급한 과제가 범용 로봇의 성능·품질 검증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 검증이 완료되면 외부 제조 고객으로 RX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미라콤아이앤씨 MES를 사용하는 430여개 제조 고객이 주요 공략 대상이다. 안 부사장은 이들 제조 고객사에도 작업 자동화와 위험 작업 대체, 수작업 대체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선 집중 대상은 해당 제조 고객사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RX에서 개별 로봇 공급과 차별화된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S는 여러 제조사 로봇과 생산설비·MES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삼성SDS는 공정 전체의 끊김 없는 통합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장 전반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로 로봇 오케스트레이션이 제시됐다. 로봇 오케스트레이션은 이기종 로봇과 생산설비에 작업을 배분하고 운영 상태를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맡는다.
이 대표는 공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다수 인력이 참여하는 상황에서의 업무 프로세스를 정의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람 간 코디네이션과 협력 체계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여러 종류의 로봇과 연계한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의 완성과 실적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날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SDS는 2027년부터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본격 공개하고, 생산설비와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을 하나로 연결해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관계사와 국내 제조 현장에서 기술력을 검증한 뒤에는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SDS는 RX의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 미국을 판단했다. 제조업 리쇼어링에 따른 생산시설 투자 증가를 그 근거로 제시했다.
안 부사장은 국내에서 성과가 나면 글로벌 시장을 당연히 보고 있다는 방향을 밝혔다. 안 부사장은 특히 미국 시장의 수요가 높다고 봤다. 미국 시장에서는 제조 리쇼어링이 재진행되고 있으며, 안 부사장은 미국을 로봇 수요 최상위 시장으로 지목했다.
미국에서는 로봇만 공급하기보다 MES 등 제조 IT 시스템까지 함께 제공하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공략 자산으로 국내 제조 현장 자동화 경험과 로봇 운영 역량을 활용한다는 흐름이다.
로봇 기술 확보는 국내외 기업을 폭넓게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삼성SDS는 우지테크놀로지(Wuji Technolog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 파트너십의 목적은 중국 강점의 로봇 핸드·엔드이펙터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접목하는 데 있다. 안 부사장은 핸드·엔드이펙터 기술을 포함한 중국의 로보틱스 하드웨어 경쟁력을 평가했다. 안 부사장은 중국 기술의 원가 경쟁력이 우수하고 품질 수준도 상승했다고 봤다.
삼성SDS는 삼성 제조 관계사·외부 430여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작업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로봇 핸드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우지테크놀로지가 삼성SDS 로봇 협력체인 팀 REX(Team REX)에 참여하고 있다. 팀 REX는 제조 공정 맞춤형 로봇 조합을 구성하는 생태계다.
팀 REX의 협력 대상은 로봇 하드웨어·지능·데이터·시뮬레이션 분야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이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과의 협력에서 주목하는 요소는 학습 데이터·모델 시뮬레이션·제조 현장 적용 역량이다. 삼성SDS는 로봇 바디 분야에서 우위를 가진 주체가 미국·중국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국내 기업은 생산라인 실제 적용·성능 향상·품질 향상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봤다.
안 부사장은 한국 로보틱스 기술이 미국·중국 로봇 하드웨어 기업과 비교해 일부 격차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은 통합·제조라인 성능 검증·인간 수준 성능·품질 구현을 위한 튜닝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RX 사업의 집중 축이 국내 파트너십, 중국 파트너십, 미국 파트너십의 3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RX 사업 방식에 대해 특정 국가 기술 의존을 지양하고 국가별 강점을 조합한 뒤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런 접근이 AX 분야의 글로벌 기술기업 협력 추진으로도 이어지며, 이를 실제 사업에 연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사례로 삼성SDS가 오픈AI의 사이버보안 프로그램인 데이브레이크 파트너 프로그램에 파일럿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해당 프로그램의 국내 기업 최초 파일럿 파트너라고 밝혔다.
기자간담회에서는 파트너 선정 과정도 공개됐다. 취약점 탐지 AI 기술은 공격 목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프로그램 수행 기업에는 높은 수준의 보안 역량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파트너 자격 확보를 위해 높은 수준의 보안 역량 검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관련 검증을 거쳐 데이브레이크 파일럿 파트너 자격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약 3~4개월 전부터 내부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내부 테스트 목적은 취약점 탐지 능력 검증과 취약점 보완 능력 검증, 전문인력 검증에 있다.
삼성SDS는 이 같은 점검을 거친 뒤 향후 삼성SDS 내부 보안 점검에 관련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어 금융권 포함 국내 기업 보안 점검에도 관련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앤트로픽 사이버보안 프로젝트 '글래스윙'과도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앤트로픽과 많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취약점 검증 과정에서 공격 프로그램 생성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삼성SDS는 공격 프로그램 생성 가능성으로 안전성을 추가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보안 관련 문제를 해결할 경우 글래스윙 적용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SDS는 AX 사업 확대를 위해 현장 인력을 증원하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 말까지 FDE 200여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만 FDE 200여명은 전원 신규 채용 방식은 아니다. 삼성SDS는 제조·금융 등 고객 산업 이해가 있는 기존 인력의 AI 업무 전환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분야는 외부 인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인력 운용에서 전환·충원, 두 방식을 혼합하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장 이해 인력의 LLM·AI 이해 제고를 통한 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 대표는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분야는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활동 범위는 삼성 관계사로 한정되지 않는다. 이 대표는 캡티브·대외를 모두 고려하고 있으며, 한쪽만 겨냥하거나 치우치지 않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고객 필요의 모든 영역을 제공할 계획·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의 이번 간담회 투자 방향은 AI·로봇 기술 확보에만 머물지 않는다. AX의 초점은 AI의 실제 기업 업무 연계에 맞춰졌다. RX의 초점은 국내외 로봇 기술의 생산설비 결합에 있으며, RX의 지향점은 제조 현장 성과 연결이다.
이 대표는 AI가 더 이상 도입 경쟁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업 현장의 질문이 AI 도입 여부에서 AI로 실제 무엇을 바꿨는지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테크월드뉴스 · 김승기 기자
원문: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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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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