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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 “AX 성공, 도메인 전문성과 명확한 비즈니스 목표에서 시작”

테크월드뉴스 ·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 [사진=김승기 기자]

✦ AI 요약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는 AX 추진 때 AI 기술보다 해결할 비즈니스 문제를 먼저 정하고, 성공 판단 지표도 선행 정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앤트로픽 내부 사례를 들어 AI 활용이 직원 생산성 향상, 기존 프로세스 재설계, 새 제품 개발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프론티어 모델 활용 확대와 기업의 AI 위임 업무 증가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중요해지며, 연구 단계부터 실제 기업 적용 이후까지 전 주기 세이프가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6' 연설에서 기업이 AX를 추진할 때 AI 기술 자체보다 해결 대상 비즈니스 문제를 우선 설정해야 하며, AX의 성공 판단 지표를 선행 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기영은 이어 앤트로픽 내부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앤트로픽의 내부 AI 활용이 직원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됐고, 나아가 기존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로 확장됐으며, 새로운 제품 개발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로도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최기영은 이를 바탕으로 기업 AI 활용의 3단계 구분도 제시했다. 1단계는 AI 기반 직원 생산성 제고이고, 2단계는 에이전트 활용 기존 프로세스·워크플로 개선이며, 3단계는 AI 중심 설계 제품 출시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연결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AI 활용 비즈니스 전환에서 여러 단계가 동시에 진행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최대 효과 요인으로는 AI 네이티브 제품 출시와 이를 통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제시했다. 그는 AI 비즈니스 전환의 3단계 동시 진행 가능성을 언급하며, 가장 큰 성과가 이 같은 지점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론티어 모델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기업의 AI 위임 업무가 증가할수록 안전성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프론티어 모델의 기능 확대에 따라 안전한 AI의 중요성이 상승하고, 기업 적용 시에는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에 따라 안전장치가 필요한 범위가 연구 단계부터 실제 기업 환경에 적용한 이후까지 이어져야 하며, 전 과정의 세이프가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론티어 모델 활용 범위 확대와 기업의 AI 위임 업무 증가는 예상치 못한 결과 발생 가능성도 함께 키우는 만큼, 전 주기에 걸친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최 대표는 이어 AI와 기업 데이터를 연결한 사례도 소개했다. 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도장 공정 관련 문서·정보를 AI에 연결해 5년간 미해결 문제를 해결했으며, 해당 장기 미해결 문제는 현장 문제 성격이었고 문제 해결에는 약 10분이 소요됐다.

최 대표는 모델 성능 향상에 따라 해당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대표는 실제 조직에서 AI의 가능 범위보다 적용 업무 선정과 결과 연결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앤트로픽 내부 제품 개발 방식 변화로도 이어졌다. 앤트로픽은 비전 문서와 세부 사양을 먼저 확정한 뒤 개발하는 기존 방식 대신, 시제품을 신속히 제작한 뒤 실제 사용자 반응을 반영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과정에서 한 엔지니어가 주말 동안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로 초기 시제품을 제작했다. 이후 3명 인력이 약 8주간 개발해 베타 단계에 도달했으며, 제품 운영과 기능 개선 단계의 인력 규모는 5명 수준이었다.

그 결과 개발 주기가 단축됐고, 출시 이후 사용자 피드백 반영 속도도 가속됐다. 최 대표는 서비스 공개 후 48시간 동안 사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62건의 기능 개선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개발 방식은 과거 장시간이 필요했던 절차를 축소하고 시제품을 선제 제시한 뒤 의견을 수렴해 개선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발언자는 피드백을 반영하는 원칙으로 24시간 이내를 제시했다.

이 같은 변화는 AI 활용의 영향 대상이 개발 조직 규모라는 점과도 맞물린다. 과거 경쟁력 요소는 많은 개발 인력 확보였지만, AI를 개발·운영 과정에 활용할 경우 소수 인력으로 제품 제작과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과거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력의 한 축이 인원수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소수 인원이 AI로 개발 오퍼레이션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적은 인원과 아이디어만으로도 규모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를 AX로 연결하기 위한 선결 조건으로는 적용 기술보다 비즈니스 목표를 우선 설정해야 한다는 점이 제시됐다. 또 실제 업무 이해가 높은 도메인 전문가의 참여가 필요하며, 이들은 해결 과제와 성공 지표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때까지 AI를 반복 활용하는 방식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AI 활용의 출발점으로 명확한 비즈니스 목표가 선행돼야 하며, 이후 AI를 반복적 루프로 활용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도메인 전문가와의 대화·참여를 통해 목표·성공지표에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며, 성과 지표를 달성할 때까지 반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증된 활용 사례를 실제 업무용 에이전트로 확장하는 과제가 제시됐다. 이를 위해서는 개념검증(PoC) 단계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며, 운영 목표를 명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소수 인력의 AI 활용을 통해 더 큰 규모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확장을 지원하는 장치로는 앤트로픽의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인 '클로드 파트너 네트워크(Claude Partner Network)'가 소개됐다. 삼성SDS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셀렉트(Select)' 등급을 확보했다. '셀렉트(Select)' 등급은 관련 인증을 보유한 전문인력과 실제 고객 도입 사례 등을 기준으로 부여된다.

양사는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국내 기업 AX 지원 목적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앤트로픽 프론티어 모델과 삼성SDS의 산업별 전문성, 시스템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신규 AX 사업을 발굴하고 기업별 적용 사례도 함께 찾을 계획이다.

최 대표는 이러한 협력에서 명확한 비즈니스 목표와 도메인 전문가 참여를 통한 성공 지표 설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때까지 AI를 반복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으며, 삼성SDS와 기업 비즈니스 문제 해결을 위한 AX 협력을 지속할 의지도 나타냈다.

출처: 테크월드뉴스 · 김승기 기자
원문: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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