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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폴더블’…2% 시장에 몰리는 제조사들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를 활용한 '웰컴 투 폴더블(Welcome to Foldables)' 옥외 광고. (사진: 삼성전자)

✦ AI 요약

삼성전자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를 앞두고 서울·도쿄·런던 등 6개 주요 랜드마크에서 '웰컴 투 폴더블' 광고를 진행했다.

IDC는 올해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을 2290만 대, 증가율을 12.6%로 전망했고 애플의 시장 진입이 성장 동력이라고 봤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폴더블폰 시장점유율을 삼성전자 38%, 애플 25%, 화웨이 22%로 제시했으며 애플의 첫해 출하량은 최대 600만 대로 봤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를 앞둔 시점에 삼성전자가 세계 주요 도시에서 '웰컴 투 폴더블(Welcome to Foldables)' 문구를 내건 광고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일부터 서울·일본 도쿄·영국 런던 등 6개 주요 랜드마크에서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 옥외 광고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서울 코엑스에서는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를 활용한 '웰컴 투 폴더블(Welcome to Foldables)' 옥외 광고가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첫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다.

첫 갤럭시 폴드 출시 8년 만에 애플과 주요 중국 제조사들이 폴더블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화웨이와 샤오미는 7일 신형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다만 여러 제조사가 폴더블에 집중하고 있지만 폴더블폰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약 2%에 그치고 있다. 폴더블폰은 바형 스마트폰 대비 고가이며, 구매 부담 요인으로는 두께·무게·화면 주름·내구성이 꼽힌다.

스마트폰 시장의 수익구조가 바뀌면서 제조사들의 폴더블 강화 배경도 뚜렷해지고 있다. 스마트폰은 덜 팔리지만 평균판매가격과 전체 매출은 오르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IDC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6.7% 감소해 10억 대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16.7%의 감소폭은 역대 최대다.

반면 시장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IDC는 시장 매출이 6.3% 증가한 6130억 달러를 기록하고, 평균판매가격(ASP)은 27.6% 상승한 581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출하량 감소에도 고가 제품 중심으로 시장 금액 규모가 확대되는 흐름이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출하량 감소와 부품 원가 상승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특히 메모리 비용 상승 영향이 크다. IDC 집계에 따르면 D램·낸드플래시 비용은 전년 대비 300%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가격에 민감한 보급형 안드로이드폰의 부담이 확대됐고, 보급형 제품의 수익성도 악화됐다.

제조사들은 이에 대응해 고가 제품의 중요성을 키우고 고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폴더블 내부에서도 집중 방향은 클램셸보다 고가 북타입으로 향하고 있다. 제조사들은 집중 대상을 제품과 기술로 잡고 북타입 중심의 강화에 나서고 있다.

폴더블폰은 기존 바형 플래그십과의 제품 구분 역할을 하는 제품군으로 제시된다. AP·카메라·디스플레이 성능 향상이 기존 경쟁 요소였다면, 폴더블폰에는 화면 형태 변화가 추가 요소로 더해진다. 접으면 스마트폰 휴대성을 유지하고, 펼치면 태블릿에 가까운 화면을 제공하는 사용성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폴더블폰은 가격대 상향 선택지로도 거론된다.

IDC는 올해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2290만 대로, 증가율은 1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올해 폴더블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애플의 시장 진입을 지목했다.

폴더블 시장 내 제조사 선택은 한쪽으로 집중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좌우로 펼치는 북타입은 지난해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 비중 52%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북타입 비중이 올해 76%로 높아지고,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 비중은 24%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 가격대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세계 폴더블폰 도매 기준 ASP가 전년 대비 1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지난해 전체 출하량의 약 3분의 1이던 1600달러 이상(약 215만 원) 제품 비중이 올해 60%까지 높아질 것으로 봤다. 반면 1200달러 이하(약 160만 원) 제품 비중은 올해 30% 아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타입 폴더블은 클램셸 대비 화면 면적 우위가 있으며, 복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문서·영상을 동시에 확인할 수도 있다. 이 같은 대화면 기반 사용가치는 북타입의 높은 가격을 정당화하는 요소로 꼽힌다.

스마트폰 AI는 질의응답 중심에서 여러 앱을 활용해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AI 변화는 대화면 활용과 맞물린다. 에이전트형 AI 확산에 따라 한 화면에서 여러 작업·결과를 다루는 사용 방식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북타입 폴더블의 넓은 화면을 생산성과 연결할 여지가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기 폴더블의 약점으로 지적된 두께와 무게, 힌지 내구성과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개선해 왔다. 또한 대화면에 맞는 소프트웨어와 AI 기능도 확대해 왔다.

삼성전자는 '웰컴 투 폴더블' 캠페인을 통해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 내구성을 주요 메시지로 내세웠다.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는 세계 106개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 점유율 재편으로 이어질 것으로 제시됐다. 카운터포인트는 7일 이 같은 전망을 발표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세계 폴더블폰 시장점유율 예상치를 삼성전자 38%, 애플 25%, 화웨이 22%로 제시했다. 애플의 첫해 출하량 전망은 최대 600만 대다.

애플에는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의 iOS 생태계 유지와 초고가 제품군 추가의 기회라는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에는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과 자사가 키운 폴더블 제품군의 시장 기반 확대라는 변화가 연결된다.

한편 중국 업체들은 프리미엄 시장 내에서 폴더블을 활용하고 있다. 화웨이는 7일 트라이폴드 제품인 메이트 XT2를 공개했다. 메이트 XT2는 두 번 접는 방식이며, 구조는 두 화면 모두 안으로 접는 G자형이다. 가격은 1만9999위안(약 400만 원)부터다. 화웨이는 높은 가격과 복잡한 폼팩터로 중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기술 차별화를 모색했다.

샤오미는 같은 날 북타입 '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했다. '샤오미 18 폴드'에는 자체 개발한 '엑스링 O3' 프로세서와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모바일 D램이 탑재됐다. 이번 공개에는 고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 의도와 자체 반도체 확대 전략, 중국 공급망 확대 전략이 반영됐다.

이 같은 완제품 업체의 움직임은 공급망으로 확산하고 있다. 업계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향 7.8인치 폴더블 OLED 출하량을 올해 800만 대로 파악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500만 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전체 폴더블 패널 출하량도 올해 46%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생태계 변화도 예상된다. 지금까지 폴더블 시장은 안드로이드 제조사가 주도해 왔지만, 애플이 진입하면 안드로이드·iOS 양쪽에 폴더블 이용자 기반이 형성된다. 이용자가 증가할수록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의 접는 화면·대화면 최적화 유인도 확대된다.

세계 폴더블폰 누적 출하량은 올해 말 1억 대 초과가 전망된다. 폴더블 시장의 다음 성장 단계는 폴더블 형태 자체보다 펼친 화면의 활용성에 좌우된다. 북타입 대화면은 멀티태스킹·콘텐츠 소비에 활용된다.

여러 앱을 오가며 작업하는 AI가 등장하면서 AI 결합 사용 경험이 주목받고 있다. 이 사용 경험은 화면 분할 정보 확인·작업 연속성에 기반한다. 화면 분할 기반 사용 경험은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드웨어 경쟁 기준도 변화하고 있다. 초기 경쟁 요소는 힌지·주름·내구성이었다. 초기 제품 완성도를 좌우한 요소는 안정적 접힘·펼침 기술이었다.

현재 경쟁 요소는 두께·무게 축소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 경쟁 요소에는 폴더블 화면 맞춤 운영체제·앱·AI 기능의 유기적 구현도 포함된다. 제품 활용성의 판별 기준은 하드웨어 경량화와 소프트웨어·AI 통합 수준이다.

애플 진입은 경쟁 범위의 iOS 확장으로 이어진다. 기존 경쟁 구도는 안드로이드 중심이었다. 제조사들의 고가 북타입 집중은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넓은 화면의 가격 대비 사용가치 중요성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문구인 '웰컴 투 폴더블'은 시장 변화를 압축해 보여준다. 폴더블 시장에서는 기존에 스마트폰을 접는 기술 경쟁이 경쟁의 축이었다면, 현재는 펼쳐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경쟁으로 이동하는 방향이 나타나고 있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김병주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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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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