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삼성SDS 대표 “AI는 업무를 바꾸지만 AX는 비즈니스를 바꾼다”
테크월드뉴스 ·
✦ AI 요약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AX를 AI 도입이나 업무 효율화가 아니라 비즈니스·업무 방식 자체를 새로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기업의 88%가 최소 하나 이상 업무에 AI를 활용하지만, AI로 5% 이상 EBIT 기여를 낸 고성과 기업은 6%에 그쳤다고 전했다.
삼성SDS는 사내 적용과 고객 현장 AX를 병행하며, AI 인프라 투자와 글로벌 기업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기업의 AI 전환(AX)을 단순 AI 도입·업무 효율화가 아니라고 규정했다. 이준희 대표는 8일 서울 코엑스 '리얼 서밋 2026' 기조연설에서 AX를 비즈니스·업무 방식 자체 재설계 과정으로 정의했다.
이준희 대표는 AX가 AI 도입을 통한 시간·비용 절감과 다른 차원의 더 근본적 변화라고 밝혔다. 이어 비즈니스·업무 방식을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하는 것이 AX라고 설명했다.
이준희 대표는 AX를 달성한 기업은 고객 요청을 기다리는 대신 선제적으로 행동하고, 시장을 분석한 뒤 대응하는 대신 실시간으로 반응한다고 밝혔다.
이준희 대표는 맥킨지 조사 결과를 인용해 기업의 88%가 최소 하나 이상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AI로 5% 이상 EBIT 기여와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한 '고성과 기업' 비중은 6%에 그쳤다. 그는 AI 도입이 급증했음에도 이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한 기업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AX 구현을 위해서는 기존 업무 프로세스의 재설계가 필요하며, 사람·AI 협업 구조를 갖춰야 한다.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정비해야 하고, 복수 AI 에이전트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체계도 필요하다. 또한 AX의 핵심 요소로는 AI 행동 관리 정책과 통제 체계, 보안이 꼽히며, AI 활용을 제한하기보다 안전한 활용을 위한 기업 거버넌스를 마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조직과 보상 체계도 AI 활용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AX 구현은 업무 구조와 데이터, AI 운영 체계뿐 아니라 정책과 통제, 보안, 거버넌스, 조직과 보상 체계까지 함께 바꾸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삼성SDS는 사내에 우선 적용하는 '클라이언트 제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적용 대상은 개발·구매·품질·경영지원·사업이행·마케팅·영업 등 7대 메가 프로세스이며, 삼성SDS는 이들 7대 메가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재설계하고 있다. 이후 효과를 검증한 뒤 축적한 경험을 고객 사업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고객 현장에 FDE를 투입해 AX를 추진하고 있다. FDE는 고객 업무에 직접 참여해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부터 시스템 구축·운영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삼성SDS는 오픈AI·앤트로픽·액센츄어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AX 전문 FDE 2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날 GS칼텍스·동원그룹에서 진행 중인 AX 사례도 소개했다.
삼성SDS는 AX 사업 기반으로 '다차원 AI 풀스택'을 제시했다. '다차원 AI 풀스택'은 AI 인프라·플랫폼·솔루션과 컨설팅·개발·구축·운영 역량, 업종 전문성을 결합한 구조다.
이 대표는 진정한 AI 풀스택의 요건으로 AX 수행 지원을 위한 컨설팅과 개발·구축·운영에 대한 전문 역량 제공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고객 비즈니스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AX 사업 확대를 위해 인프라와 대외 협력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AI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동탄 AI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구미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2029년 3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은 AX 사업 확대의 한 축이다. 삼성SDS는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앤트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앤트로픽의 AI 기술과 삼성SDS의 기업 AX 사업 경험을 결합하고, 공동 개념검증(PoC)을 지원하며, 신규 AX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오픈AI와의 협력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기업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지원하고,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한 AX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SDS는 오픈AI의 '데이브레이크 파트너 프로그램'에 국내 기업 최초 파일럿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SDS는 데이브레이크 프로그램에서 오픈AI 프론티어 모델을 활용할 예정이다. 목적은 기업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탐지·검증하는 데 있다. 서비스 범위는 패치 방안 제시까지 포함한다.
구현 방식은 삼성SDS FDE와 보안 전문가가 고객 현장에 적용하는 형태다. 적용 대상은 실제 업무·시스템이다. 삼성SDS는 이와 함께 AX 적용 범위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확대 방향은 디지털 업무에서 제조·로봇 등 피지컬 영역으로 넓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삼성SDS가 25년간 제조 고객의 자동화를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지원 산업은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자동차·소재·부품·식음료이며, 지원 규모는 430여개 제조 고객이다. 이 대표는 제조 현장의 AX에서는 로봇 도입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으며, 생산설비·로봇·제조 데이터의 단일 체계 연결과 로봇 작업 품질의 사람 수준 향상이 필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러한 조건이 실질적 로봇 전환(RX)이 가능해지는 조건이라고 제시했다.
삼성SDS는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자동화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설비와 여러 제조사 로봇을 통합 운영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대표는 RX가 로봇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2027년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공개 계획으로 이어진다. 이 플랫폼은 서로 다른 제조사 로봇과 생산설비를 하나의 환경에서 연결·제어하는 기능을 갖추며, 개별 로봇 도입을 넘어 공장 전체 작업과 설비를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SDS는 피지컬 AI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월든 로보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협력 목적은 제조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과 활용 사례를 확보하는 데 있다.
이 대표는 기업별로 비즈니스 환경이 다르고 AX 과제도 상이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상황별 최적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테크월드뉴스 · 김승기 기자
원문: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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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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