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시장 폭발…7개월 만에 ‘연간 최고’ 갈아치웠다
테크월드뉴스 ·
✦ AI 요약
2026년 7월 세계 반도체 월간 매출은 1468억 달러로, 전월 대비 6.4% 증가하고 전년 동월 대비 135.1% 증가했다.
2026년 1~7월 세계 반도체 누적 매출은 8486억 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SIA는 미주·아시아태평양·중국의 판매 증가가 글로벌 시장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고, 같은 날 마이클 로빈스를 존 뉴퍼 후임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가속하고 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집계에 따르면 2026년 7월 세계 반도체 월간 매출은 1468억 달러로, 한화 환산 약 197조 6060억 원을 기록했다.
2026년 7월 매출은 전월 대비 6.4%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135.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17개월 연속 전월 대비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이 같은 증가가 누적되면서 2026년 1~7월 세계 반도체 누적 매출은 8486억 달러로 집계됐다. 한화 환산 약 1135조 원인 이 수치는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고다.
기존 17월 누적 최고 매출은 2025년 7956억 달러였으며, 2026년 17월 누적 매출은 기존 최고보다 약 500억 달러 상회했다. 또 2026년 1~7월 누적 매출은 지난해 연간 최고 매출을 초과해 7개월 만에 연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존 뉴퍼, SIA 회장 겸 CEO는 세계 반도체 시장이 7월 기준 17개월 연속 전월 대비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연초 이후 7개월 누적 매출이 과거 최고 연간 매출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존 뉴퍼는 이러한 흐름의 배경으로 미주·아시아태평양·중국 판매가 강한 전년 대비 성장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지역별 성장세에서는 미주 시장이 가장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7월 매출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미주 2.71배, 아시아태평양 2.35배, 중국 2.24배, 유럽 85.2%, 일본 50.8%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기준 미주 성장세가 가장 컸다.
전월 대비로도 모든 주요 지역의 성장세가 지속됐다. 7월 매출의 전월 대비 증가율은 미주 8.7%, 아시아태평양 6.8%, 중국 2.9%, 유럽 5.2%, 일본 9.2%였다.
7월 지역별 반도체 매출은 미주가 544억 4000만 달러(약 73조 2811억 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시아태평양이 405억 1000만 달러, 중국이 38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은 81억 5000만 달러, 일본은 55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7월 지역별 매출 순위는 미주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중국, 유럽, 일본 순이었다.
SIA는 미주·아시아태평양·중국의 판매 증가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전년 대비 성장 지속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역의 판매 확대가 글로벌 시장 성장세를 이끄는 배경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글로벌 시장 호황에 힘입어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이어갔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호황을 타고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 5000억 원, 영업이익 89조 5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AI 관련 수요 확대와 메모리 시장 강세의 영향으로 D램·낸드 모두 최대 판매를 기록했고, 1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133조 9000억 원, 영업이익 57조 2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상반기 누적 매출 305조 4000억 원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2분기 매출 79조 3187억 원, 영업이익 60조 5426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재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57.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31조 8950억 원,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98조 1529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반기 기준 매출 첫 100조원 돌파도 이뤘다.
이 같은 성장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HBM·AI 서버용 D램·eSSD 수요 증가가 작용했다. 고부가 메모리 제품 수요가 SK하이닉스 실적을 견인했으며, SK하이닉스는 2분기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했고 하반기 HBM4 생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성장 흐름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 확대에서 함께 나타났다. 국내 양대 메모리 업체 실적에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강한 성장세가 확인됐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은 171조 5000억 원, SK하이닉스 매출은 79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양사 분기 매출 합계는 250조 원을 초과했다.
반도체 업계 전문가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증가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과 국내 반도체 업계 실적 개선에 직접 연결됐다고 봤다.
같은 날 SIA는 존 뉴퍼 회장 겸 CEO 후임으로 마이클 로빈스(Michael Robbins)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클 로빈스는 10월 1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존 뉴퍼는 지난 12년간 SIA를 이끌어왔다. 마이클 로빈스는 현재 국제무인기시스템협회(AUVSI) 회장 겸 CEO이며, AUVSI는 무인 시스템·로보틱스·자율 기술 산업협회로 세계 최대 규모다. AUVSI 회원사는 약 400개 기업이며 회원은 상업·방위 분야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로빈스 신임 CEO는 미시간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조지타운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시간주 출신인 고(故) 존 D. 딩겔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10년간 근무했다.
그는 이후 항공사 조종사협회 국제기구(ALPA)에서 홍보 담당 매니징 디렉터를 역임했다. 이어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 인트레피드(Intrepid)를 공동 설립하고, 인트레피드(Intrepid)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로빈스 신임 CEO는 2020년부터 AUVSI에 합류해 AUVSI 회장 겸 CEO로 재직해왔다.
리사 수 AMD 회장 겸 CEO이자 2026년 SIA 이사회 의장은 반도체가 세계 경제와 기술 리더십, 국가 경쟁력에 필수적인 분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업계의 중요한 시점에 마이클 로빈스의 SIA 합류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로빈스가 미국 반도체 생태계 강화와 혁신 가속, 업계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 추진에 필요한 비전과 경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리사 수 의장은 지난 12년간 SIA를 이끈 뉴퍼 CEO에게 감사를 표명했으며, 로빈스 신임 CEO와 함께 SIA의 새 출발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로빈스 신임 CEO는 뉴퍼 CEO의 운영 기조를 계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과거 하원의원 보좌관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미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연방 의회를 대상으로 한 로비 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제시됐다.
출처: 테크월드뉴스 · 박규찬 기자
원문: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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