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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C 경쟁, ‘용량’서 ‘공기’로…LGU+, 100MW PMDC 표준화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서 두번째)와 허윤홍 GS건설 대표(왼쪽서 첫번째)가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를 둘러보고 있다.(사진: LG유플러스)

✦ AI 요약

LG유플러스는 GS건설·자이C&A·간삼건축·D&O CM과 PMDC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4일 평촌메가센터에서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100MW급 사전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표준모델을 개발해 설계·시공·운영·사업관리를 표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목표는 구축 지연과 품질 편차를 줄이고, 고객 수요 시점에 맞춘 AIDC 공급 역량을 높이는 것이다.

AIDC 시장에서는 시설 규모 중심이던 경쟁의 무게중심이 고객 요구 시점의 전산 자원 공급을 위한 구축 속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AIDC 경쟁에서 구축 속도 중요성이 커진 것이 이번 추진의 배경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건축·설비·설계·사업관리 기업과 연합하고, 100MW급 사전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표준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에는 프로젝트별 데이터센터 신규 설계·현장 시공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건축 구조물·전력설비·냉각설비를 표준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검증된 모델을 여러 사업에 반복 적용할 구상이다.

이 같은 표준화와 검증 모델 활용의 목표는 구축 지연 감소와 품질 편차 감소이며, 핵심은 AIDC 수요 대응 공급 역량 제고다.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에서 촬영된 사진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담겼다.

LG유플러스는 GS건설·자이C&A·간삼건축·D&O CM과 'PMDC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4일 경기도 안양시 평촌메가센터에서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PMDC는 Pre-fabricated Modular Data Center를 의미한다. 데이터센터 건축 구조물·전력설비·냉각설비 등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현장 공정 축소와 구축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또 동일 설계·부품 적용을 통해 시설별 품질 편차 축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PMDC는 필요 용량에 맞춘 모듈 추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초기 전체 시설 일괄 구축 방식과 비교해 수요 변화 대응 유연성이 높고, 그래픽처리장치(GPU) 도입 규모·고객 확보 상황에 따른 투자 시점 분할이 가능하다. 이 방식은 AIDC 사업자의 자본 부담 조절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얼라이언스의 초점은 기자재 공급 협력이 아닌 데이터센터 전 과정 표준화에 맞춰졌다. 표준화 범위는 설계·시공·운영·사업관리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참여 기업은 4월부터 PMDC 모델을 공동 검토하고 있다. 검토 목적은 실제 AIDC 사업 적용이며, 개발 대상은 100MW 규모 하이퍼스케일 PMDC다. 개발 모델은 신규 부지 건설 모델과 기존 건축물 데이터센터 전환 레트로핏(Retrofit) 모델 등 2종이다.

기존 시설 전환 모델 개발 배경에는 AIDC 입지 확보 경쟁이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전력·용수·부지·인허가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며, 적합한 기존 건축물을 활용할 수 있을 경우 시장 진입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다만 LG유플러스는 기존 방식 대비 구체적 공기 단축 목표는 공개하지 않았다.

얼라이언스에서 통신사인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 운영사업자 역할을 맡는다. LG유플러스는 전국 데이터센터 및 파주 AIDC 구축·운영 경험을 근거로 PMDC 운영 기준 정의와 PMDC 기술 요건 정의를 담당하고, 사업 방향 수립과 모델 검증도 맡는다. 통신사는 운영 기준을 담당하는 구조다.

LG유플러스는 27년간 데이터센터 99.999% 수준 무중단 운영 경험을 설계 단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는 완공 후 운영 미고려 상태에서 건축·설비를 우선 결정하던 방식에서 탈피하려는 지향점에 따른 것이다. 표준설계에는 유지·보수와 장애 대응, 운영 효율이 포함된다.

이에 맞춰 건설사인 GS건설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을 기반으로 신규 구축형 PMDC 시공성 검토와 신규 구축형 PMDC 공정 최적화 검토를 담당한다. 건설사는 시공·설비 표준화를 담당하는 구조다.

GS건설은 설계·조달·시공(EPC) 역량도 제공한다. 설계·조달·시공(EPC)은 설계·조달·시공을 통합 수행하는 방식이다.

세 회사는 개별 프로젝트 일회성 참여가 아니라 공동 표준모델 개발·검증 후 여러 AIDC 사업 적용 방식으로 협업한다. 이 과정에서 자이C&A는 MEP(Mechanical, Electrical, Plumbing) 분야 경험을 활용해 레트로핏 모델, 전력 최적화, 냉각 최적화를 담당한다. 간삼건축은 PMDC 표준 설계모델 구축을 맡고, D&O CM은 프로젝트·건설사업관리(CM) 역량을 제공해 사업 일정, 비용, 품질을 관리한다.

이 구조를 통해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의 건축·설비 표준 반영, 외부 건설사 공급망 확보, 외부 건설사 현장 수행 역량 확보 효과를 거두게 된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LG유플러스의 'One LG' 외부 전문기업 확장이라는 의미도 지닌다.

'One LG'는 그룹 차원의 AIDC 역량 결집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의 데이터센터 역량과 LG그룹의 전력·냉각 관련 역량, 건설·설계사 전문성을 결합해 PMDC의 실제 사업 적용 가능 수준 제고를 목표로 한다.

AIDC 사업의 핵심 요소는 고객 GPU·서버의 예정 시점 수용 가능 여부다. 부지 확보·대규모 시설 계획 발표의 중요성은 존재하지만, 실제 수용 시점 준수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PMDC 표준화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LG유플러스는 프로젝트별 설계·검증 작업을 축소할 수 있고, PMDC 표준화 시 LG유플러스의 신규 데이터센터 공급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PMDC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변수는 모듈 자체보다 전력 인입·인허가·현장 조립·냉각 방식 등 이질 조건을 표준모델에 얼마나 흡수하느냐다. 특히 100MW급 시설은 소규모 모듈형 데이터센터와 구별되는 특성이 있으며, 대규모 전력 인프라와 대규모 냉각 인프라가 필요하다. 이번 얼라이언스의 관건도 국내 환경에 적합한 표준사양 확보 여부와 실제 적용 사례 확보 여부에 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AI 시대 데이터센터의 핵심 경쟁력이 급변하는 고객 수요에 맞춘 적기 인프라 구축 역량이라고 밝혔다. 또 글로벌 수준 경쟁력의 PMDC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차세대 AIDC 구축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이재영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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