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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SKT CEO “AI 생산성, 불편함의 골짜기 넘으면 치솟을 것”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강연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SKT)

✦ AI 요약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생 300여 명 대상 특강에서 AI 시대의 선택과 기회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자동차와 휴대폰, 챗GPT의 확산 속도를 비교하며 AI 변화의 규모를 설명하고, 전 세계 AI 투자 규모가 산업혁명 시대 대비 압도적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AX의 J커브와 낯설게 보기·극한 마주하기·불편해지기 3가지를 제시하며, AI 도입 초기에는 생산성이 하락할 수 있지만 이후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AI 생산성, 불편함의 골짜기 넘으면 치솟을 것이라는 취지로, AI 출현으로 개인별 시간 활용 밀도가 급변하면서 일부는 하루가 240시간·2400시간 수준이 되고 기존 원칙도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정 CEO는 1일 서울대학교 대학(원)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SK텔레콤·서울대학교의 10년째 AI 공동과정의 첫 수업으로 마련됐으며, 주제는 'AI 시대의 선택과 기회'였다.

정 CEO는 AI 변화의 규모를 설명하며 기술 확산 속도를 비교했다. 자동차 대중화에는 60여 년이 소요됐고, 휴대폰 대중화에는 10여 년이 걸렸지만, 챗GPT는 1개월 만에 사용자 5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AI 투자 규모가 산업혁명 시대 대비 압도적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서 지난 1년간 SK텔레콤 AI 전환을 주도한 정 CEO는 직접 도출한 패턴인 'AX의 J커브'를 제시했다. 정 CEO는 AX 시대 일하는 방법론 3가지를 설명했으며, 그 내용은 △낯설게 보기 △극한 마주하기 △불편해지기다.

J커브는 환율·무역수지 관계를 설명하는 경제학 이론이다. 환율 상승 직후에는 무역수지가 즉각 개선되기 어려우며, 이는 수출입 물량 조정까지 시차가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초기에는 무역수지가 오히려 악화하는 양상이 나타나며, 그 형태가 알파벳 J와 유사해 이런 명칭이 붙었다.

정 CEO는 이 J커브 개념을 AX에 적용했다. AI 도입 직후에는 효율이 즉시 상승하기 어려우며, 그 원인으로 재교육·업무 재설계·데이터·조직 정비와 기술혁신과 생산성 사이의 시차를 들었다. 이에 따라 초기에는 생산성이 되레 하락한다는 것이 정 CEO의 지론이다.

정 CEO는 이런 침체기를 견딘 조직이 어느 시점에 생산성이 가파른 상승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 SK텔레콤)

AI 전환을 위한 첫 번째 태도로는 낯설게 보기가 제시된다. 이는 당연시한 전제를 의심하고 새 가능성을 탐색하는 의미다. 예시 질문으로는 '이 일은 꼭 사람이 해야 하는가', '이 순서가 최선인가'가 제시된다. 정 CEO는 모든 업무 앞에 'AI를 전제로 한다면, 이 일을 어떻게 다시 설계할 것인가?'라고 묻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번째 태도로는 극한 마주하기가 제시된다. 이는 스스로 극한 상황에 두는 도전이라는 의미다. 기존 방식으로 닿기 어려운 목표를 설정할 때 오히려 동력이 발생한다고 설명된다. 정 CEO는 SK텔레콤이 제한된 GPU로 6880억 파라미터 AI 모델 '에이닷엑스 K2(A.X K2)'를 개발한 사례를 제시했다.

마지막 태도로는 불편해지기가 제시된다. 이는 AI 전환 초기의 불편을 감내하는 의미다. SK텔레콤 한 개발자가 고객 요청 기반 시스템 수정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해당 업무는 기존에 50시간씩 걸렸고, AI 적용 초기에는 500시간 넘게 소요됐다. 이후 검증 과정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같은 업무를 1시간 만에 처리하고 있다.

정 CEO는 경쟁력의 출발점으로 개인 고유의 도메인 전문성 확보와 AI 활용을 통한 생산성 극대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성에 머무르지 않고 도메인 간 경계를 초월할 필요가 있으며, 기술·산업·사람을 연결할 경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성원영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347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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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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