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취임 8일 만에 ‘폴더블 아이폰’ 무대…존 터너스가 증명해야 할 애플의 미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존 터너스(왼쪽)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팀 쿡. (사진: 애플)

✦ AI 요약

애플은 9일 오전 10시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존 터너스가 CEO 취임 8일 만에 서는 첫 공개 무대다.

첫 폴더블 아이폰과 아이폰18 프로, 신형 애플워치 공개 가능성이 거론된다.

[아이티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9월 신제품 행사는 통상적으로 새 아이폰의 성능과 판매 전망을 확인하는 성격이 강했지만, 9일 행사는 그 의미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존 터너스가 1일 애플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뒤 8일 만에 맞는 첫 공개 무대다. 존 터너스는 팀 쿡 후임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고 전했다. 폴더블 아이폰은 터너스가 하드웨어 부문을 총괄하던 시기에 개발된 제품으로, 터너스가 CEO로서 해당 제품을 직접 출시하게 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신제품의 성패는 터너스 개인의 첫 성적표이자, 애플의 AI 시대 제품 혁신과 시장 주도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된다고 짚었다. 사진은 존 터너스와 팀 쿡 대화 장면이며, 출처는 애플이다.

애플이 9일 오전 10시 신제품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시간 기준 행사 시각은 10일 오전 2시다. 행사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다.

애플은 공개 제품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아이폰18 프로 제품군과 첫 폴더블 아이폰, 신형 애플워치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는 애플 홈페이지 캡처다.

이번 행사는 제품을 공개하는 자리다. 동시에 CEO 교체의 의미를 시장에 설명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 CEO는 경영 전략을 발표하기 전에 하드웨어 제품으로 첫 시험대에 오르는 구조다. 첫 신제품 행사에서 보여줄 터너스의 애플이라는 점도 이번 무대의 의미를 키운다.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디자인팀에 합류했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부터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으로 아이폰·아이패드·맥·애플워치·에어팟 등 주요 제품 개발을 총괄했다.

터너스는 인텔 프로세서 탑재 맥의 애플 실리콘 기반 전환 과정에 깊은 관여를 한 인물이다. 최근에는 아이폰 에어를 포함한 애플 제품의 두께·내구성·수리 편의성·소재 혁신을 공동 책임졌으며, 아이폰 에어는 터너스가 직접 전면 소개한 대표 제품이다. 그는 아이폰에 가장 정통한 인물로 평가된다.

애플은 AI 연구자·서비스 사업 책임자가 아닌 터너스를 CEO로 선택했다. 이는 빅테크가 거대언어모델(LLM) 크기·성능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애플이 자체 반도체·운영체제·하드웨어를 결합한 소비자 실사용 AI 기기 지향에 무게를 둔 결정으로 받아들여진다. 애플의 터너스 CEO 선택은 차세대 경쟁력의 제품 재집중으로 해석된다.

다만 9일 행사는 터너스에게 유리함과 부담이 공존한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제품 대부분은 터너스 CEO 취임 이전부터 개발됐다. 제품이 성공하면 하드웨어 전문가 CEO 선임 판단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제품이 기대에 미달하면 새 경영체제 출범 초반 혁신성 논란이 가능하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관심 집중 대상으로 떠오른 가운데, 외신에서는 제품명이 '아이폰 울트라'가 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예상 사양으로는 펼친 화면 크기가 아이패드 미니에 근접할 것으로 거론되며, 예상 기능으로는 복수 애플리케이션 동시 실행 멀티태스킹 지원이 꼽힌다. 다만 단순한 화면 접이식 아이폰 출시만으로는 혁신 입증이 곤란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평가는 주름 감소, 두께 개선, 내구성 향상, 앱 최적화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결국 평가 기준은 폴더블폰의 기존 불편을 얼마나 축소하느냐에 맞춰질 전망이다.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진입 시점은 삼성전자 등 경쟁사 대비 상당히 늦다는 점도 함께 거론된다.

그러나 터너스에게 '늦은 진입'은 경영 철학을 입증할 기회가 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시장 선점보다 기술·사용경험이 일정 수준 도달한 뒤 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반복해왔다. 이에 따라 터너스가 폴더블 아이폰을 단순 화면 확장 제품이 아닌 아이폰·아이패드 사용경험 결합 기기로 설명할 경우,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 CEO 강점을 부각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속에서 애플의 과제는 기존 이용자 교체 수요 확대와 고가 제품 비중 확대다. 이런 맥락에서 폴더블 아이폰의 역할은 판매량 증대 외 아이폰 ASP 상승 카드로 거론된다.

로이터 분석은 폴더블 아이폰이 애플 판매가격·수익성 제고에 중요하다고 짚었다. 폴더블 아이폰은 판매량과 함께 ASP를 끌어올리고 수익성에도 도움이 되는 수단으로 제시된다.

동시에 신제품 행사에서 주목 지점은 제품 사양보다 AI 구현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다. 애플은 생성형 AI 경쟁 대응에서 오픈AI·구글·마이크로소프트보다 늦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애플 인텔리전스·시리 개편 발표에도 발표 당시 기대만큼 이용자 경험 변화는 미흡했다.

터너스의 과제는 경쟁사보다 큰 AI 모델 개발에만 그치지 않는 데 있다. 가능한 변화로는 AI 에이전트가 검색·쇼핑·예약·결제 대행에 나서는 방식이 거론된다.

이 경우 개별 앱을 찾아 실행하는 기존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중요도 하락이 가능하다. 애플은 앱스토어와 아이폰을 디지털 생활의 관문으로 활용해왔지만, 이런 변화의 의미는 애플 플랫폼 주도권 흔들릴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애플이 하드웨어 책임자를 CEO로 선택한 배경에는 애플의 핵심 자산이 단일 자체 AI 모델이 아니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애플의 핵심 자산은 아이폰·맥·애플워치 등 광범한 기기 생태계이며, 자체 반도체와 운영체제 동시 통제에도 있다. 애플의 경쟁력은 개별 AI 모델보다 기기 생태계와 반도체, 운영체제를 함께 장악한 구조에 놓여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터너스의 과제는 클라우드 기반 AI와 온디바이스 AI 결합 과제에 맞춰져 있다. 결합 목표는 성능·배터리 효율·개인정보 보호의 단일 제품 경험화다. 터너스 체제의 승부처도 가장 뛰어난 AI 모델보다 AI를 가장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기기 제작에 있다.

폴더블 아이폰 역시 접는 화면 하드웨어만으로는 부족하다. 폴더블 아이폰 차별화 조건은 AI의 앱·콘텐츠 화면 배치와 AI의 이용자 작업 연속 지원이다. 9일 행사 관전 포인트는 AI의 신제품 부가 기능 수준 여부와 AI의 제품 사용 방식 변화 중심축 부상 여부다.

이번 CEO 교체는 애플의 급격한 전략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쿡은 퇴사하는 것이 아니라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이동하며, 기존 이사회 의장 아서 레빈슨은 선임 사외이사 역할을 맡는다. 터너스는 CEO 취임과 동시에 이사회에 합류한다.

애플 발표에 따르면 쿡은 집행의장으로서 각국 정책당국 소통을 포함한 일부 회사 업무를 계속 지원한다. 터너스는 제품·기술을 담당하고, 쿡은 공급망·통상·규제 등 대외 현안을 맡는 구조다. 이에 따라 쿡의 대외관계 지원 아래 터너스는 제품 개발·조직 운영에 집중할 수 있으며, 이는 터너스의 강점과도 맞닿아 있다.

애플은 중국 중심 생산망 재편과 미국 정부의 자국 내 투자 요구 대응, 관세 부담 대응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여기에 유럽연합(EU) 등에서 앱스토어 운영방식과 관련한 규제 압박도 지속되고 있다. 두 사람의 역할 분담은 이런 대내외 과제에 동시에 대응하는 구조로 이어진다.

이번 애플 신제품 발표회인 9일 행사에서는 무대 위 두 사람의 역할이 관심사다. 기사의 초점은 쿡과 터너스가 어떻게 역할을 나누는지에 있으며, 관심 포인트는 쿡의 행사 진행 완전 이양 여부와 쿡의 집행의장 자격 공동 등장 여부다. 특히 쿡이 함께 등장해 경영 승계를 강조할 경우 새 체제의 권한 배분을 가늠할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터너스의 애플' 첫 공개 성격이자 터너스의 경영 데뷔전으로 전망된다. 터너스가 공개할 첫 아이폰은 그의 CEO 취임 이후 개발 제품은 아니지만, 어떤 전면 배치 제품을 선택할지와 AI 변화 설명 방식, 폴더블 변화 설명 방식은 새 CEO의 몫이다. 무엇을 앞세우고 AI·폴더블 변화를 어떻게 설명하는지가 새 CEO 체제의 첫 인상을 형성하는 계기로 연결된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이재영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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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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