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최윤범 선행투자 엔터 3사에 들어간 고려아연 출자 펀드 자금 690억 중 650억 회수 불투명”
테크월드뉴스 ·

✦ AI 요약
영풍·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출자 원아시아 펀드 자금 690억원이 하이헷, 슬링샷스튜디오, 아크미디어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중 650억원이 회수 불투명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 고려아연 자금이 본업과 무관한 부실 엔터기업들에 투입된 경위와 최윤범 이사 및 일가의 사익 추구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1일 감사보고서·재무제표 정밀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최윤범 고려아연 사내이사측 선행투자 이후 고려아연 출자 원아시아 펀드 자금 690억원이 후속 투자 형태로 비상장 엔터기업 3곳인 하이헷, 슬링샷스튜디오, 아크미디어에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밝힌 해당 3곳 투자원금은 690억원이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이 중 650억원이 회수 불투명 상태로 사실상 대규모 원금 손실 위기라고 발표했다. 또 이를 단순 투자 실패가 아니라 최윤범 사내이사측 일가 사익 목적 의혹으로 보고, 상장사 자금 동원으로 주주들에게 막대한 손실 전가가 이뤄졌으며 전형적 회사 자금 사적 유용 의혹이자 중대 배임 범죄 혐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명백한 책임규명 필요를 요구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하이헷과 슬링샷스튜디오에 들어간 CB의 회수 가능성을 두 회사의 재무 상태와 연결해 설명했다. 재무제표 분석 결과 하이헷·슬링샷스튜디오 투입 CB 원금 400억원이며, CB 원금 구성은 하이헷 320억원, 슬링샷스튜디오 80억원이라고 밝혔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하이헷·슬링샷스튜디오가 공통으로 심각한 자본잠식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 기업의 자력 원금 상환 전망이 극히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영풍·MBK 파트너스에 따르면 하이헷은 2021년 설립됐고, 설립 이후 영업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하이헷은 2025년 기준 자본총계 -327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또 고려아연 출자 펀드가 보유한 하이헷 전환사채의 만기 지급 의무액은 470억2000만원이며, 이 가운데 원금 320억원, 상환할증금 150억1850만원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헷은 자체 상환 재원이 전무한 상태다.
2025년 하이헷 감사보고서에는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조기상환을 청구할 경우 회사의 지급불능 위험이 우려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원아시아파트너스는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이에 따라 조기 회수 통로가 사실상 차단됐다고 강조했다.
슬링샷스튜디오는 대규모 손실과 자본총계 마이너스로 재무 상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슬링샷스튜디오 투입액 80억원이며, 슬링샷스튜디오는 2025년 말 기준 자본총계 -124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슬링샷스튜디오 2025년 영업손실 92억원, 2025년 당기순손실 175억9000만원으로 설명됐다.
아크미디어 관련 투자도 실적 및 원가 구조 악화로 회수 전망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미디어에 투입된 고려아연 출자 펀드 자금은 290억원이며, 이 가운데 290억원 중 보통주 전환 250억원, 250억원 추정 지분율 약 52%다. 아크미디어는 급격한 실적 악화와 원가 구조 악화가 나타났고, 아크미디어 관련 투자금 회수 난망으로 전해졌다.
같은 시기 투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대규모 손상 인식도 이를 함께 보여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유사 시기 아크미디어 투자 500억원을 집행했으나, 2025년 말 기준 해당 지분 가치 45억원으로 산정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91% 손상차손을 재무제표에 인식했다. 업황 둔화와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IPO 통한 보통주 엑시트 가능성 매우 불투명하고, 제3자 매각 통한 보통주 엑시트 가능성도 매우 불투명한 상태다.
남아 있는 전환사채도 만기 도래에도 불구하고 조건 변경과 연장이 반복됐으며 자산 구성까지 취약해 회수 가능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흐름이다. 잔여 전환사채 30억원은 올해 10월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으나 조건 변경 반복과 만기 연장 반복이 이어졌다. 보유 자산 상당수는 회수 불확실 채권 구성으로 파악되며, 잔여 전환사채 실질 회수 여부도 불확실한 만큼 회수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자금이 본업과 무관한 부실 엔터기업들에 후속 투입된 경위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한편, 해당 과정에서 최윤범 이사와 일가의 사익 추구 여부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윤범 이사의 독단적 전횡·사익 편취로 고려아연과 주주들에게 수백억 원대 원금 손실 위험·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번 사안을 자본시장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회사 자금 사적 유용·배임 혐의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관계당국과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에 철저하고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범죄 혐의를 규명해 엄정한 법적 책임을 부과할 것을 촉구했다.
출처: 테크월드뉴스 · 이광재 기자
원문: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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