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기업을 다시 설계한다”…IBM이 제시한 혁신 청사진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 AI 요약
이수정 한국IBM 사장은 'IBM AI 서밋 코리아'에서 AI를 통해 기업을 다시 설계하는 혁신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AI의 진정한 가치는 문서 작성·회의 요약을 넘어 비즈니스 전반 재설계에 있으며, AI를 개별 업무 보조가 아닌 조직 운영 전체를 바꾸는 단계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IBM은 AI 퍼스트 엔터프라이즈·하이브리드 클라우드·양자컴퓨터를 AX 지속가능성의 핵심축으로 제시했고, 대표 솔루션으로 '밥(BOB)'과 양자컴퓨터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아이티데일리는 1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에서 이수정 한국IBM 사장이 AI를 통해 기업을 다시 설계하는 혁신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기사 제목은 "AI로 기업을 다시 설계한다"…IBM이 제시한 혁신 청사진이다. 사진은 이수정 한국IBM 사장이 1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IBM AI 서밋 코리아'에서 기조연설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수정 한국IBM 사장은 전기 보급 초기 체감 혁신 사례로 전구를 제시하고, 산업 현장의 근본 변화를 이끈 기술로 전기 공급 모터·조립 라인을 제시하며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 AI도 같은 경로를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장은 AI의 진정한 가치는 문서 작성·회의 요약을 초월하는 데 있으며, 비즈니스 전반 재설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막연한 AI 기대를 넘어 업무·운영과 연결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수정 한국IBM 사장은 앞으로의 핵심은 AI의 전 조직 확장에 있다고 밝혔다. AI를 개별 업무 보조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조직 운영 전체를 바꾸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기업이 AX·AI Transformation의 기대 효과로 생산성 향상을 꼽고 있다. IBM기업가치연구소(IBV)는 1월 '엔터프라이즈 2030'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조사 대상 경영진은 AI가 2030년까지 생산성을 42% 이상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AI 잠재력 큼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현장 적용의 어려움도 함께 나타났다. '엔터프라이즈 2030' 조사에서 응답자 79%는 AI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구체적 수익원을 파악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24%에 그쳤다. 시장 상황 역시 AI에 대한 막연한 기대 큼으로 요약되며, 성장 기여 기대와 실제 실행 사이의 간극이 드러났다.
이에 이 사장은 산업 현장 성과를 위한 AI 접근 방식은 운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술 자체보다 AI의 업무 연계와 비즈니스 연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IBM은 AX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할 핵심축으로 AI 퍼스트 엔터프라이즈·하이브리드 클라우드·양자컴퓨터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AI 퍼스트 엔터프라이즈는 AI 중심으로 재구성된 기업 운영 구조를 뜻하며, AI 기반 업무 환경을 통해 효율성을 개선하려는 전략이다. IBM은 이를 조립 라인의 제조 현장 생산 속도 향상에 비유해, AI 기반 업무 환경의 효율성 개선과 연결해 설명했다.
IBM은 AI 퍼스트 엔터프라이즈를 추진하는 대표 솔루션으로 '밥(BOB)'을 제시했다. IBM이 올해 4월 출시한 '밥(BOB)'은 AI 기반 개발 파트너로, 단순한 코드 생성 도구를 넘는 솔루션이다. 적용 범위는 기획·개발·테스트·배포·운영 등 소프트웨어 전 생애주기에 걸친다.
이 사장은 밥이 AI를 도구가 아닌 업무 운영 체계로 전환하는 새로운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핵심은 에이전트의 업무 수행 시 데이터 접근 범위와 그 데이터를 통한 설계 가능성에 있다고 밝혔다.
AI 전환 완료 조건은 모델 선택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실환경 구동을 전제로 인프라·아키텍처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이 제시됐다. 이 사장은 AI 성과의 조건으로 신뢰 가능한 데이터와 안정적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필요하다고 밝혔고, 대한민국 기업의 과제로는 실험 단계 종료 후 AI의 전 산업 규모 확장을 꼽았다.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을 위해 레드햇·하시코프 등을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관련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 같은 배경 아래 이 사장은 향후 시장 선도의 조건으로 AI의 데이터·시스템·운영 환경 연결 능력을 제시했다.
한편 1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IBM AI 서밋 코리아'가 개최됐다. 백한희 IBM 리서치 박사이자 퀀텀 알고리듬 센터 디렉터는 'AI를 넘어, 퀀텀이 여는 차세대 컴퓨팅'을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 출처는 한국IBM이다.
양자컴퓨터가 AI와 대비되는 미래의 기술로 제시됐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 원리 기반 차세대 컴퓨터다.
기존 컴퓨터는 정보 처리 단위로 0과 1의 비트(Bit)를 쓰지만, 양자컴퓨터는 기본 연산 단위로 큐비트(Qubit)를 사용한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와 정보 처리 단위와 작동 원리 측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큐비트 기반 성질로는 중첩(Superposition)·얽힘(Entanglement)이 있으며, 양자컴퓨터는 이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계산의 병렬 수행이 가능하다. 그 결과 양자컴퓨터는 특정 계산에서 기존 컴퓨터보다 우수하며, 미분방정식·선형대수학 등에서 강점을 보인다. 고전 컴퓨터는 일부 문제 해결 난도가 높지만, 양자컴퓨터는 그런 문제의 효과적 해결이 가능하다.
백한희 IBM 리서치 박사이자 퀀텀 알고리듬 센터 디렉터는 양자컴퓨터가 컴퓨터 개념 등장 이후 전례 없는 새로운 컴퓨팅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에 풀 수 없었던 문제를 색다른 방식으로 해결하는 신기술이라는 취지로 밝혔다.
IBM은 양자컴퓨터 연구 선두 주자 중 하나로, 1980년 연구를 시작했고 1998년 최초 2큐비트 양자컴퓨터 개발에 참여했다. 이어 IBM은 2023년 127큐비트 '이글(Eagle)' 프로세서를 공개했으며, '이글(Eagle)'을 통해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 도구에 비견할 수준임을 입증했다. IBM은 이를 '양자 유용성(Quantum Utility)'로 명명했다.
올해 7월에는 IBM·시카고대학교 연구진 공동 연구를 통해 고전 컴퓨터로는 풀기 어려운 계산을 양자컴퓨터로 수행했고, IBM은 해당 성과로 '양자 우위(Quantum Advantage)'를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IBM은 이를 근거로 양자컴퓨터가 더 이상 머나먼 미래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IBM에 따르면 보잉(Boeing)은 항공기 소재 설계·신소재 연구에 양자컴퓨터를 적용하고 있으며, HSBC는 채권 거래 알고리듬에 양자컴퓨터를 적용해 예측 성능을 개선했다.
IBM은 CPU·GPU·QPU를 결합한 '양자 중심 슈퍼컴퓨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고성능 컴퓨터와 양자컴퓨터의 장점을 함께 활용하는 구조로, 연산 능력을 대폭 향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방식은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가 슈퍼컴퓨터 '후가쿠(Fugaku)'와 양자컴퓨터 'IBM 퀀텀 시스템 투'를 연계해 운영 중인 사례에서도 나타난다.
백 박사는 양자컴퓨터와 고성능 컴퓨터는 각기 다른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칙연산·행렬연산 등 현재 컴퓨터로 해결 가능한 요소는 기존 인프라가 대응하고, CPU·GPU가 풀지 못하는 문제는 양자컴퓨터가 담당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류 문제를 해결한 'IBM 퀀텀 스탈링'이 2029년 구축 예정이라며,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봤다.
행사장 내 부스에서는 AI의 업무 환경 적용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시연이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참석자들은 IBM 밥을 확인할 수 있었고 AI 애플리케이션 운영용 솔루션과 인프라 운영용 솔루션도 확인할 수 있었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김호준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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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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