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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보영 위킵 대표 “플랫폼별 배송 규칙, 시스템으로 소화해야”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 AI 요약

빠른 배송 경쟁과 플랫폼별 상이한 주문 마감시간·출고 기준으로 물류센터 운영은 더 복잡해지고 있다.

위킵은 자체 시스템 FBW와 프리팩으로 30여 개 쇼핑몰 주문·재고 데이터와 현장 작업을 연계하고 있다.

인천허브센터에서 프리팩 적용 후 평균 출고 처리시간은 36시간에서 7시간으로 줄고, 작업자 1인당 시간당 피킹 처리량은 60건에서 100건으로 늘었다.

빠른 배송 경쟁에 따른 물류센터 운영 방식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판매자 다중 플랫폼 판매가 네이버·카페24·G마켓 등으로 확대되면서 물류센터는 플랫폼별 상이한 주문 마감시간에 동시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동시에 채널별 다른 출고 기준도 함께 충족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여기에 주문량 사전 예측 기반 상품 선포장 방식 도입이 더해지면서 운영 복잡성은 한층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풀필먼트 경쟁 축은 창고 규모에서 데이터·운영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다.

위킵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개발 시스템인 'FBW(Fulfillment By Wekeep)'를 운영하고 있다. FBW는 30여 개 쇼핑몰 주문·재고 데이터와 물류센터 작업을 연계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AI 기능으로 출고 가능성 높은 상품을 예측하고, 주문 전 포장하는 '프리팩(PrePack)'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위킵의 '프리팩'은 판매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출고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주문 전에 미리 포장하는 기능이다. 실제 주문이 접수되면 그 뒤에 송장을 붙여 곧바로 출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위킵은 '프리팩'의 효과를 인천허브센터 2023년·2024년 연간 운영 실적 비교로 제시했다. 그 결과 평균 출고 처리시간은 36시간에서 7시간으로 줄었다.

작업 효율 지표도 개선됐다. 작업자 1인당 시간당 피킹 처리량은 60건에서 100건으로 늘었다.

이 같은 운영 성과의 기반으로는 AI 기반 기술 구성이 제시됐다. 해당 구성은 사전포장·자동 입고 신청·자동 재고 보충 및 이동으로 이뤄지며, 이 기술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우수 물류신기술 제8호로 지정됐다.

사진 속 인물은 장보영 위킵 대표다. 장보영 위킵 대표는 AI 예측 결과를 실제 작업으로 연결하는 운영 체계가 핵심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장보영 위킵 대표는 AI 모델의 성능이 높아지는 것만으로는 물류센터 생산성이 자동으로 오르지 않으며, 예측 결과가 현장 절차에 반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현장 절차 반영이 이뤄질 때 기술을 실제 운영 성과로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문일답 대상인 장 대표는 풀필먼트 현장에서 플랫폼 중심 운영이 강화되면서 물류 처리 기준이 플랫폼별로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변화와 관련해 장 대표는 고객사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입점 플랫폼 운영 규칙에 맞춘 물류 처리가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위킵이 참여하는 플랫폼은 네이버 N배송, 카페24 매일배송, G마켓 스타배송이다. 장 대표는 이들 플랫폼마다 주문 마감시간이 상이하고 데이터 연동 방식도 상이하다고 설명했다.

여러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의 경우 동일 상품도 채널별 기준에 맞춘 출고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하나의 센터에서 여러 플랫폼 주문을 동시에 처리하려면 플랫폼별 운영 규칙을 시스템이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장 대표는 설명했다.

장 대표는 플랫폼별 배송 규칙을 처리하는 방식의 핵심으로 실시간 연동을 꼽았다. 플랫폼 배송은 소비자 대상 도착일 약속이라는 특성이 있어 정해진 주문 마감시간 준수와 처리시간 준수가 운영 요건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 주문이 발생하면 즉시 물류센터 작업 지시로 전환돼야 한다고 장 대표는 말했다. 사람이 파일을 내려받아 옮기는 방식으로는 이런 요구 속도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위킵은 FBW를 직접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30여 개 쇼핑몰과 연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플랫폼 규격 변경 시 자체 시스템 대응이 가능하다. 다만 배송 속도 확보를 위해서는 현장 작업 속도가 중요하며, 주문 정보 수신이 빨라도 상품 탐색·포장 지연 시 배송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시스템과 현장 작업의 동시 설계가 필요하다.

이 같은 구조에서 프리팩은 과거 판매 데이터 기반으로 출고 가능성 높은 상품을 예측한 뒤 주문 전에 선포장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주문이 접수되면 송장 부착 즉시 출고 가능하다.

프리팩은 모든 상품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는다. 적용 대상은 판매 회전 빠른 상품과 예측 신뢰도 충분히 확보한 상품이다. 인천허브센터에서는 피크 시기 전체 출고 물량의 약 60%까지 프리팩을 적용하고 있으며, 프리팩 처리 상품의 99.5%는 5일 이내 출고된다.

위킵은 실제 판매·출고 흐름을 지속 확인하면서 프리팩 수량을 조절하고 있다. 예상과 달리 출고되지 않은 상품은 필요 시 일반 재고로 전환 가능하다. 또한 AI 예측값을 그대로 미추종하며, 실제 출고 데이터를 반영한 작업량 조정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답변자는 AI를 물류센터에 도입하는 과정의 최대 난점으로 현장 작업자의 AI 예측 신뢰 확보를 꼽았다. 현장 작업자는 기존 경험·당일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시스템이 3일 뒤 이 상품이 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는 이유만으로 즉시 선포장에 나서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때문에 실제 출고 결과의 지속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출고 결과를 확인하는 목적은 예측 신뢰성 입증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예측의 작업 지시 연계 절차가 필요하고, 현장 필요에 따른 조정 절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모델 성능 향상만으로 물류센터 생산성이 자동으로 상승하는 것은 아니며, 예측의 현장 절차 반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이 운영 성과로 연결되기 위한 조건도 현장 절차 반영에 있다고 설명했다. 발언자 요지는 AI 도입의 핵심 과제가 신뢰 구축과 현장 절차 연동이라는 데 있다고 정리됐다.

물류를 직접 운영할지 여부는 물량 변동성·투자 회수 가능성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즌별 물량이 몇 배씩 변하는 사업의 특성상 성수기 대비 설비·인력 확보가 필요하지만, 성수기 기준 설비·인력 확보의 결과로 비수기 고정비 부담이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운영 방식으로는 물량 안정적 영역은 직접 운영하고, 변동 큰 영역은 외부 전문기업과 병행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발언자 요지는 물류 운영 방식은 물량 변동성과 투자 회수 가능성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사안은 기업 규모만으로 결정되지 않는 사안이다. 자체 센터 운영 대형 기업도 외부 위탁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외부 위탁 판단 요소로는 고정비 부담과 운영 효율이 꼽힌다. 이 과정에서 물류기업에는 물량 변동을 흡수하는 역할이 요구된다.

이어 향후 풀필먼트 경쟁력의 분기점에 대한 질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한 답변 요지는 배송 속도와 운영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데 있다. 경쟁력 논의가 시설 규모보다 운영 품질로 옮겨가고 있다는 흐름이 제시됐다.

특히 SKU 증가와 주문 패턴 지속 변화가 이어질 경우 재고·출고·반품·CS의 유기적 연동이 필요하다. 단일 과정의 문제도 전체 서비스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문과 재고의 복잡성이 커질수록 여러 운영 단계를 통합적으로 안정 관리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에 따라 풀필먼트의 발전 방향으로는 수요예측·재고 배치·출고 우선순위의 통합 관리가 제시됐다. 향후 경쟁력 기준은 창고 규모보다 복잡한 주문·재고의 정밀·안정 처리 능력으로 변화할 것으로 정리됐다. 발언자 요지는 더 큰 창고 보유 여부보다 정밀하고 안정적인 처리 역량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김병주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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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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