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팀 쿡의 15년 일관된 스토리텔링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 AI 요약
팀 쿡은 2011년 스티브 잡스 후임 CEO로 취임해 약 15년간 애플을 이끌었다.
애플은 그의 리더십 아래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상장기업이 됐고, 세계 최고 영향력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쿡은 마지막 WWDC 기조연설에서도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데 애플의 목표가 있다고 강조했고, 이 원칙은 경영 전반의 기준으로 이어졌다.
팀 쿡 애플 CEO가 퇴임하면서 약 15년간 이어진 그의 애플 경영 기간도 마무리됐다. 그는 2011년 스티브 잡스 후임 CEO로 취임했다.
당시 시장 일각에서는 애플 전성기 종료를 전망했지만, 이후 애플은 팀 쿡 리더십 아래 성장했다. 애플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상장기업이 됐고, 세계 최고 영향력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포브스지는 팀 쿡의 성공이 시가총액과 매출 수치만으로는 설명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포브스지는 스티브 잡스를 시대를 대표하는 비즈니스 스토리텔러로, 팀 쿡을 애플 역사상 가장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한 스토리텔러로 봤다. 팀 쿡의 일관된 메시지 핵심은 고객 중심으로 제시됐다. 사진은 팀 쿡이 존 터너스와 대화하는 모습을 설명했다.
팀 쿡은 마지막 WWDC 기조연설에서도 일관된 경영 메시지를 제시했다. 애플 경영진은 새 서비스·소프트웨어·Siri의 AI 기능을 소개했고, 쿡은 첫날 기조연설 마무리 발언에서 변하지 않는 목표를 강조했다. 쿡의 발언 요지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데 있다는 것이었다.
애플의 해당 목표는 15년간 지속됐다. '삶을 풍요롭게 한다(enriching lives)'는 표현은 1998년 3월 무렵부터 애플 내부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쿡의 직책은 글로벌 운영 부문 총괄 부사장이었고, 그는 1998년 3월 무렵 애플에 합류했다. 그 무렵 스티브 잡스와 론 존슨은 첫 애플스토어 출점을 준비하고 있었다.
당시 론 존슨은 애플 소매영업 부문 책임자였고, 그의 인터뷰 발언 요지는 애플스토어의 목적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있다는 것이었다. 이 표현은 제품뿐 아니라 소매 전략의 목적에도 이어졌다.
해당 표현은 이후 Tim Cook의 경영 철학으로 정착했다. Tim Cook은 CEO 취임 이후 Los Angeles Times와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이 인터뷰에서 Apple의 철학과 자신의 의사결정 기준을 설명했다. 그는 Apple 직원들의 사고방식이 단순하다며 세계 최고의 제품 제작에 집중하고,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집중한다고 밝혔다.
다수 기업은 미션 스테이트먼트를 제시한 뒤 시간이 지나면 형식적 표어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Apple은 Tim Cook 재임 기간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표현을 제품 개발 기준으로 활용했고, 신사업 진출 기준과 경영 판단 기준으로도 활용했다.
이 같은 철학적 기반은 두터운 충성 고객 기반의 Apple 생태계 형성 배경이 됐다. 또한 헬스케어 확장은 방향 전환이 아니라 기존 목표의 연장선으로 제시됐다.
애플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유사한 메시지를 반복해왔다. 2019년 일부 투자자·애널리스트는 애플을 성장 여력이 제한적인 하드웨어 기업으로 평가했지만, Tim Cook은 해당 평가·분석·인식이 편견·단견이었다는 점을 입증해왔다. Cook이 제시한 애플의 방향 초점은 좁게는 애플 고객, 넓게는 잠재 고객을 포함한 사람들의 헬스케어에 맞춰져 있다.
Cook과 애플은 건강·웰니스 분야 진출이 기존 사업 전략의 방향 전환이 아니라 애플의 근본 목적을 확장한 것이라고 설명해왔다. CNBC 짐 크레이머 인터뷰에서 Cook은 애플워치 중심의 헬스케어 사업 확대와 관련해 장차 애플의 인류 기여 중 가장 큰 것은 건강 관련 성과일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로 말했고, 애플 사업의 일관된 목적은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새 제품·서비스가 등장할 때마다 별도의 경영 논리를 수립하기보다 기존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의 의미를 설명해 온 사례가 주목된다. 이는 쿡의 리더십이 제품 중심 경영을 넘어 일관된 기업 스토리를 구축해 온 과정이라는 평가와 맞닿아 있다. 조직 존재 이유에 관한 일관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필요성도 함께 제시된다.
이 과정에서 '사람의 삶을 향한 변하지 않는 목표'는 제품 개발부터 인재 채용 등 조직 전반의 의사결정 기준으로 작동했다. 쿡은 동일 핵심 목표를 지속적으로 견지했다. 그는 애플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세계 최고의 제품 제작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그 초점을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할 때 사업 성과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밝혔다.
쿡의 목표 일관성은 조직과 이해관계자 간 신뢰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목표는 특허 소송, 일시적 성장 둔화, 규제당국과의 법적 분쟁, 공급망 문제, 글로벌 환경 변화 등 경영 위기 속에서도 유지됐다.
쿡은 차기 경영진에도 이 원칙을 의사결정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후임 CEO 존 터너스는 내달부터 쿡의 자리를 승계한다. 쿡은 존 터너스에게 조직의 변하지 않는 목표를 항상 염두에 둘 것을 주문했다.
팀 쿡은 Apple CEO 재임 기간 15년의 메시지로 기업 스토리의 지속 가능성 조건을 제시하며, 기업 스토리를 단순한 홍보 문구가 아니라 조직을 계속 움직이게 하는 철학으로 규정했다. 그는 지속 가능성의 핵심이 가슴에 남는 철학에 있다고 보며, 그 철학은 리더 부재·교체 이후에도 스토리 존속 필요가 있고 직원·고객·투자자에게 남아 조직 의사결정 영향으로 기능해야 지속 가능하다고 봤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조민수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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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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