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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2분기 영업익 124%↑…메모리 부족이 성장 변수로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2027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사진:엔비디아)

✦ AI 요약

엔비디아의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962억2100만 달러, 영업이익은 637억3400만 달러, 순이익은 596억8800만 달러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26% 증가했다.

다만 메모리 부족과 부품 가격 상승으로 향후 매출총이익률 하락이 예상되며, 공급 능력과 메모리 확보가 성장 변수로 제시됐다.

엔비디아가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와 에이전틱 AI 중심 연산 수요 확대,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중심 연산 수요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크게 늘었다. 기사 주제는 엔비디아 2분기 영업이익 124% 증가와 메모리 부족이 성장 변수라는 점이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2027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26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2027회계연도 2분기 기간은 5~7월이다.

엔비디아의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962억2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7억3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고, 순이익은 596억8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매출은 약 133조 원, 영업이익은 약 88조 원, 순이익은 약 82조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약 66.2%다.

엔비디아는 매출보다 영업이익·순이익이 더 빠르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순이익 증가율 > 매출 증가율의 흐름이 나타났고, 영업이익·순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이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에이전틱 AI, '베라 루빈(Vera Rubin)' 관련 연산 수요 증가가 실적 확대를 이끈 흐름으로 해석된다.

다만 성장 초점 이동은 수요 확보 → 공급 능력으로 옮겨갔다. 메모리 부족 발생과 부품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매출총이익률 하락 예상이 제기되며, AI 인프라 공급망 확충 속도가 성장·수익성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수익성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은 639억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고, 순이익은 539억5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 매출총이익률은 75%로 집계됐다.

GAAP 순이익에는 77억7100만 달러 지분증권 관련 이익이 반영됐다. 다만 일부 항목 조정 비일반회계기준 순이익도 직전 분기 대비 18% 증가해 AI 반도체 중심 본업 이익 증가세가 지속된 흐름으로 나타났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가 변곡점에 도달했고, 토큰의 생산성과 수익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연산이 매출로 연결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 상승을 견인한 사업은 데이터센터였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89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고 직전 분기 대비 18% 늘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92%를 차지했다.

데이터센터 매출 확대는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 외 영역에서도 강하게 나타났다. 하이퍼스케일러 대상 매출 487억1000만 달러는 직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고, AI Clouds, Industrial & Enterprise·ACIE 매출 403억1300만 달러는 직전 분기 대비 25%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ACIE 매출 비중은 데이터센터 매출의 약 45%였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CFO는 ACIE 성장 요인으로 AI 스타트업·기업·소버린 AI 수요 확대 및 네오클라우드 설비 확충을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네오클라우드 사업자 GPU 설비 규모가 2025년 말 약 3GW였고 올해 말 8GW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는 다음 수요 대상으로 에이전틱 AI를 제시했다. 연산량 규모는 15~100배로 언급됐다.

엔비디아는 향후 AI 인프라 수요 확대의 핵심 근거로 에이전틱 AI를 제시했다. 서비스 발전 방향이 사람이 AI를 직접 사용하는 방식에서 AI가 스스로 추론하고 계획하며 여러 도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이 같은 변화에 따라 필요한 연산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봤다. AI 에이전트는 1회 질의응답에 그치지 않고 추론과 계획, 반복적인 도구 사용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에이전트에 필요한 컴퓨팅 양이 사람이 사용하는 경우와 비교해 문제 유형별로 15배~100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이에 필요한 컴퓨팅 규모가 막대하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AI 모델이 발전할수록 단일 작업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추론 연산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이런 추론 연산 증가에 따라 AI 인프라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을 배경으로 GPU 단품 공급보다 데이터센터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공급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전체 AI 팩토리 플랫폼을 만드는 세계 유일의 회사라고 밝혔다. 그는 풀스택 시스템을 엔비디아의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개별 GPU 판매를 넘어 GPU·CPU·네트워크·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으로 AI 모델 학습~추론 처리를 맡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구글·아마존이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확대하는 가운데서도, 엔비디아는 GPU 외 NVLink·네트워크 등 자사 기술을 고객사 자체칩과 연결해 플랫폼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AWS가 제시된다. AWS와 엔비디아는 2027~2028년 AWS 글로벌 인프라에 블랙웰 울트라·루빈 계열 등 엔비디아 GPU 200만 개를 추가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이 200만 개 물량은 기존 100만개 이상 도입 계획과 별도다.

AWS는 자체 AI 가속기 '트레이니엄' 개발 확대와 엔비디아 GPU 도입 증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루빈 양산 확대가 전망되며, 3분기 데이터센터 매출 20%가 거론된다.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이 양산 확대 단계에 진입했다. 엔비디아는 관련 시스템이 코어위브·구글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 애저·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네비우스에서 가동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베라 루빈은 GPU·베라 CPU·NVLink·네트워크를 결합한 차세대 AI 플랫폼이다.

엔비디아는 3분기 루빈 플랫폼의 데이터센터 매출 비중이 약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블랙웰 이후 루빈의 빠른 실적 기여가 예상되는 가운데, 제품 세대 전환 공백 축소 여부가 향후 성장률 유지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엔비디아는 2028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가 1년 앞선 성장률을 공개한 것은 통상적 분기 단위 가이던스를 제시해온 것과 다른 이례적 행보다.

엔비디아의 성장 전망은 실제 수요가 아닌 공급 능력을 기준으로 제시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향후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AI 투자 둔화보다 공급 능력을 중시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크레스 CFO는 고객사 수요 전망을 기준으로 하면 내년 성장 여력이 70%를 초과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급 제약을 반영하면 내년 약 70% 성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황 CEO도 자사 수요는 70%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확보한 공급으로 70%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에는 GPU 외에도 메모리·전력·냉각·데이터센터 용량 등 AI 인프라 전반의 공급 확대가 필요 사항으로 제시된다. 이 과정에서 공급망 내 메모리 확보 부담도 확대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제조·공급·생산능력 확보 관련 약정은 1분기 1190억달러에서 2분기 2790억 달러(약 386조 원)로 늘었다. 이는 1분기 대비 2분기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엔비디아는 이 증가분의 주된 원인이 메모리 조달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약정은 2027~2029회계연도에 집중돼 있다. 2027회계연도 하반기 규모는 920억 달러, 2028회계연도 규모는 870억 달러, 2029회계연도 규모는 880억 달러다. 이 같은 대규모 약정 집중 시기는 AI 가속기 공급 확대를 전제로 장기 메모리 물량 확보가 필요하다는 흐름과 연결된다. 확보 대상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도 포함된다.

엔비디아는 이를 위해 주요 메모리 공급업체와 생산능력 확보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AI 팩토리 적용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협력 형태는 다년간 기술 협력이다. 크레스 CFO는 현재 메모리 공급 부족의 상당 부분 원인이 AI 인프라 구축에 있다고 밝혔고, 메모리 공급 경색은 엔비디아 성장 수요 급증의 한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메모리 기술에 대한 자체 영향력도 확대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NVLink Fusion용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기술 'NVHBM'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여러 메모리 업체가 'NVHBM'을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NVHBM' 방식은 메모리 컨트롤러를 HBM 베이스 다이에 통합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표준 HBM4E 대비 대역폭 향상과 전력 효율 향상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아마존 자체 반도체 개발 조직 안나푸르나랩스는 첫 협력사로 참여했다.

메모리 공급난이 엔비디아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엔비디아의 매출총이익률은 2분기 75%였고, 3분기 전망은 74% 안팎으로 제시됐다. 엔비디아는 메모리·부품 비용 상승으로 4분기 매출총이익률이 71~72%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AI 가속기의 높은 가격과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매출보다 이익 증가 속도 우위가 이어져 왔던 엔비디아에도 원가 부담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앞으로는 메모리 공급·가격이 제품 출하량에 미칠 영향이 변수로 꼽힌다. 메모리 공급·가격은 엔비디아의 높은 수익성 유지에도 영향을 줄 변수다.

이런 원가 부담 속에서도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전망으로 1080억 달러(약 149조원)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약 1042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3분기 매출 전망치에는 중국 데이터센터 컴퓨팅 매출이 반영되지 않았다.

중국 사업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원인으로는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가 지목된다. 그럼에도 엔비디아는 중국 사업 회복을 전제로 하지 않아도 분기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다른 지역과 고객군에서 AI 인프라 수요가 지속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김병주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243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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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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