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궤도 위성통신, 전장 판도 바꾼다…“킬체인 넘어 킬웹으로”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 AI 요약
전술통신망의 연계 방식은 선형 구조의 킬체인에서 다수 전력 요소를 연결하는 킬웹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한 다계층 전술통신망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논의는 14일 한국통신학회 주최 '6G 위성통신 최신기술 워크숍'에서 다뤄졌고, 국내외 군 위성통신 개발현황도 함께 점검됐다.
전술통신망의 연계 방식이 선형 구조의 킬체인(Kill Chain)에서 다수 전력 요소를 연결하는 킬웹(Kill Web)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이는 위성통신 기술이 전장 판도를 바꾸는 방향의 변화로, 기존의 일직선 연결고리형 체계에서 네트워크 기반 체계로 중심이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킬체인 의미는 탐지·의사결정·타격의 일직선 단일 연결고리형 연쇄 타격 체계다. 반면 킬웹 의미는 육·해·공군의 센서·지휘부·타격 체계 등 다양한 전력 요소를 거미줄 형태로 잇는 네트워크 기반 타격 체계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망 활용 다계층 전술통신망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선형 연쇄형 연결을 넘어 여러 전력 요소를 촘촘히 잇는 구조를 구현하는 데 저궤도 위성통신망이 필요한 수단으로 거론됐다.
이 같은 논의는 14일 행사인 한국통신학회 주최 '6G 위성통신 최신기술 워크숍'에서 다뤄졌다. 이 워크숍에서는 미래 전장을 위한 국내외 군 위성통신 개발현황을 점검했으며, 사진 제공 표기는 성원영 기자다.
과거 전쟁이 무기체계 중심이었다면 현대전은 감시·정찰 센서 다양화와 타격 수단의 데이터 기반 고도화가 두드러지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전장 범위도 육상·해상에서 사이버·우주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기존 방식은 감시·정찰 센서·지휘통제체계·타격체계를 연결하는 킬체인이었다. 그러나 이런 변화로 전력 요소들의 유기적 연결과 일부 링크 단절 시 전체 비마비인 유연한 킬웹이 필요한 방식으로 제시된다.
정길수 국방과학연구소 팀장은 킬웹의 대표 사례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GIS ARTA를 제시했다. GIS ARTA는 포병 사격통제 전장관리 시스템으로, '포병용 우버'로도 불린다. 이 시스템은 표적 탐지·식별·타격 소요 시간을 대폭 축소했으며, 타격까지 소요 시간은 과거 20분에서 GIS ARTA 적용 시 1분으로 줄었다.
정 팀장은 GIS ARTA가 전면전 초기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에 따른 통신 마비를 겪은 뒤 2022년 중반부터 저궤도 위성 중심 복합망 구조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노홍준 LIG D&A 팀장은 군 위성통신 발전 방향으로 정지궤도(GEO)에서 저궤도(LEO)로의 확산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 정지궤도 위성의 한계로 높은 비용과 약 10년에 이르는 개발 기간을 들었고, 위성 장애 발생 시 전투원 통신에 회복탄력성을 제공하기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궤도 위성이 이 같은 정지궤도 위성의 한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노 팀장은 저궤도 위성이 소형 군집 위성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정지궤도 대비 지연 시간이 짧다고 설명했다. 또 위성 1기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위성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정지궤도 위성과 저궤도 위성군을 하나의 데이터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스페이스 데이터 네트워크(SDN)'를 제시하고 있다. 이 구상은 정지궤도·저궤도 등 다양한 군 위성 자산을 통합하고, 상용 우주 자산과 지상망까지 연동·통합해 우주 기반 백본망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국내 군용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확보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협의체 출범, 위성 발사 계획, 핵심 요소기술 개발이 함께 추진되며 군용 저궤도 위성통신 역량 확보가 진행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2월 민·관·군 협력 목적의 '저궤도위성통신산업협의회'를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부)와 우주항공청은 6G 국제표준 기반 국내 독자 저궤도 통신위성 2기를 2030년까지 발사할 예정이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공격·악의적 교란 대응용 '원격 재구성 가능한 위성관제링크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동 단말·전술 노드 전파 정확 추적 목적의 '저궤도 위성용 고속가변 빔포밍'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런 흐름과 맞물려 전문가들은 향후 전장 환경에서 특정 통신망·위성 의존보다 위성·지상·공중망 복합 연결 다계층 통신망 구축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저궤도 위성통신이 다양한 전술통신망 연결의 핵심 계층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성원영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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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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