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을 ‘로컬 AI 워크스테이션’으로…M6·M5 울트라 투트랙 승부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 AI 요약
애플은 신형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를 공개하고, 데스크톱 맥 경쟁 기준을 CPU·GPU 성능에서 로컬 AI 모델 구동 크기와 속도로 옮기려는 방향을 드러냈다.
맥 미니에는 M6와 M5 Pro가, 맥 스튜디오에는 M5 Max와 M5 울트라가 탑재되며, M5 울트라는 최대 512GB 통합 메모리를 지원한다.
두 제품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주문을 받으며, 다음 달 22일 출시된다.
애플은 새 맥 제품에서 데스크톱 맥 경쟁 기준을 CPU·GPU 성능 중심에서 로컬 AI 모델 구동 크기·속도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나섰다. 이번 신제품의 특징은 생성형 AI 기능 추가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애플은 이를 통해 맥의 역할을 클라우드 모델 호출 단말 이상으로 넓히려는 방향을 드러냈다.
이를 위해 신형 '맥 미니(Mac mini)'에는 애플 최초 2나노미터 'M6'를, '맥 스튜디오(Mac Studio)'에는 'M5 울트라(M5 Ultra)'를 탑재했다. 'M5 울트라(M5 Ultra)'는 최대 512GB 통합 메모리를 지원한다. 애플은 이런 구성을 바탕으로 맥 제품군을 개인용 AI PC부터 전문가용 AI 워크스테이션까지 확대하고 있다.
애플은 또 맥 미니 여러 대를 연결한 로컬 AI 클러스터 활용법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맥은 자체적으로 AI 모델 실행, 미세조정, 에이전트 워크플로 처리를 수행하는 대상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는 맥을 컴퓨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25일 신형 '맥 미니'와 신형 '맥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신형 '맥 미니'는 M6·M5 Pro를 탑재했고, 신형 '맥 스튜디오'는 M5 Max·M5 울트라를 적용했다.
두 제품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주문을 받으며, 다음 달 22일 출시된다.
신형 맥 미니의 핵심은 애플 최초 2나노 공정을 적용한 M6다. M6는 12코어 CPU, 12코어 GPU, 듀얼 16코어 뉴럴 엔진(Neural Engine), 최대 32GB 통합 메모리, 최대 170GB/s 메모리 대역폭을 갖췄다.
M6의 CPU 구성은 2개 슈퍼 코어·4개 성능 코어·6개 효율 코어다. 애플은 M6의 멀티스레드 성능이 M5 대비 최대 1.2배, M1 대비 최대 2.4배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 GPU 각 코어에는 AI 연산 담당 뉴럴 가속기(Neural Accelerator)가 적용됐고, AI용 GPU 최대 컴퓨팅 성능은 M5 대비 약 30% 향상됐으며 M1 대비 8배 이상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M6에 16코어 뉴럴 엔진 2개를 배치했다. 기존 구조가 단일 뉴럴 엔진이었던 것과 달리, M6는 온디바이스 AI 처리량 확대를 설계 목적으로 삼았다. 시스템 프레임워크는 두 뉴럴 엔진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고, 이에 따라 AI 애플리케이션의 모델 실행 속도 향상이 가능하다. 여기에 M6 통합 메모리 대역폭은 M5 대비 10% 증가했다.
이 같은 구성으로 사용자는 외부 클라우드 전송 없이 맥 미니에서 거대언어모델(LLM) 실행이 가능하고, 맥 미니에서 개인용 AI 에이전트 구동도 가능하다. 다만 M6 통합 메모리는 최대 32GB로, M6 적합 용도는 수십억 매개변수 규모의 경량·중형 모델과 일상적 에이전트 작업으로 제시된다.
더 큰 모델·전문 작업 수요 대응을 위해서는 M5 프로 모델이 제공된다. M5 프로 탑재 맥 미니는 최대 18코어 CPU 지원, 20코어 GPU 지원, 64GB 통합 메모리 지원, 307GB/s 메모리 대역폭 지원, 썬더볼트5(Thunderbolt 5) 적용이 특징이다. 썬더볼트5(Thunderbolt 5)는 최대 120Gb/s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애플은 여러 대의 M5 프로 맥 미니를 연결해 로컬 AI 클러스터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LM Studio Bionic·exo를 활용하면 개별 기기 메모리 한계를 초과하는 규모의 AI 모델을 분산 실행할 수 있고, 복수 AI 에이전트의 분산 실행도 가능하다.
이 같은 방식으로 맥 미니는 기존 소형 데스크톱 범주를 넘어 개발팀·연구조직용 소규모 사내 AI 실험환경 구축 장비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감한 코드·기업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고 내부 처리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부각됐다.
이 같은 내부 처리 가능성은 기업 시장에서의 차별화 요소로 제시됐다. 애플은 이어 '맥 스튜디오(Mac Studio)'를 함께 제시했다.
신형 맥 스튜디오는 M5 맥스·M5 울트라 2종 칩 구성이다. 이 가운데 M5 맥스는 18코어 CPU와 최대 40코어 GPU를 탑재하고,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와 최대 614GB/s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M5 맥스는 고해상도 영상 편집, 3D 그래픽, 대규모 코드 컴파일, LLM 실행, AI 이미지 생성 등 전문 AI 작업을 겨냥한다.
M5 울트라는 애플 실리콘 최초 쿼드 다이 아키텍처를 적용한 제품이다. 두 개의 M5 맥스를 울트라퓨전(UltraFusion) 기술로 연결해 4개 다이가 하나의 시스템온칩(SoC, System on Chip)처럼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다이 간 대역폭은 4.4TB/s 이상이다. M5 울트라 지원 사양은 최대 36코어 CPU, 최대 80코어 GPU, 32코어 뉴럴 엔진, 최대 512GB 통합 메모리, 1.2TB/s 메모리 대역폭이다.
이 같은 구조를 바탕으로 성능도 끌어올렸다. CPU 멀티스레드 성능은 M3 울트라 대비 최대 1.3배이며, 그래픽 성능은 최대 40% 향상됐다. GPU 각 코어에는 뉴럴 가속기가 탑재됐고, 애플은 AI용 GPU 최대 컴퓨팅 성능이 M3 울트라 대비 최대 4.5배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의 AI 성능 핵심으로는 최대 512GB 통합 메모리가 제시됐다. CPU와 GPU가 하나의 메모리 공간을 공유해 별도 GPU 메모리로의 데이터 복사 과정을 줄였고, 이를 근거로 애플은 수천억 개 매개변수 초대형 LLM의 기기 내 완전 실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맥 스튜디오 제품 페이지는 문구 제시: "클라우드 토큰 없이"…데이터센터의 AI를 책상 위로와 함께 맥 스튜디오를 로컬 AI 실행 환경으로 제시했다. 제품 페이지 사례 제시로는 젬마(Gemma)·키미(Kimi)·미스트랄(Mistral) 로컬 배포와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플럭스(FLUX) 활용 이미지 생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연구자는 매트랩(MATLAB) 시뮬레이션·로컬 AI 모델 동시 실행 가능하고, 개발자는 외부 API 미경유 코드 에이전트·자체 모델 운영 가능하다는 사례가 제시됐다. 이를 통해 연구자와 개발자가 외부 의존을 줄이고 모델·에이전트를 직접 구동하는 흐름을 보여줬다.
이어 M5 울트라는 영상 제작 장비 성능 강화를 내세웠다. M5 울트라 탑재 사양으로는 H.264·HEVC 하드웨어 가속, 4개의 프로레스(ProRes) 인코딩·디코딩 엔진이 제시됐고, 초당 30프레임 기준 최대 33개의 8K ProRes 422 영상 스트림 동시 재생 가능하며 최대 8대 디스플레이 연결 지원도 포함됐다. 이는 AI 작업뿐 아니라 고해상도 영상 제작과 다중 디스플레이 운용까지 지원하는 점으로 연결됐다.
이번 발표는 맥의 역할을 클라우드 AI 서비스 접속 단말에서 독립적 AI 실행 장비로 확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애플은 M5 울트라를 설명하면서 "클라우드 토큰 없이" 프론티어급 모델 구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같은 맥락이다.
클라우드 AI는 필요량만큼 컴퓨팅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델 호출량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와 기업 데이터 외부 전송 문제 가능성이 한계로 꼽힌다. 반면 로컬 AI는 장비 도입 비용을 선부담해야 하는 특성이 있으나, 반복적 추론 비용 절감과 데이터 통제권 확보 측면의 장점이 있다.
애플은 이를 위해 하드웨어뿐 아니라 코어 AI(Core AI), 코어 ML(Core ML), 메탈(Metal), 엑스코드(Xcode) 같은 개발 도구도 CPU·GPU·뉴럴 엔진 공동 활용 구조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개발자는 맥에서 자체 모델 실행과 자체 모델 미세조정을 할 수 있고,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Apple Foundation Models)과 앱 인텐트(App Intents)를 활용해 에이전트 기능의 애플리케이션 결합도 가능하다.
애플이 제시한 성능 향상 수치는 자사 선정 시스템·특정 벤치마크 기반 측정이며, 로컬 구동 가능 모델 규모·처리 속도는 모델 정밀도·양자화 방식·컨텍스트 길이·사용 소프트웨어에 따라 변동한다. 이에 따라 성능 수치 해석에는 조건이 필요하다는 요지가 제시됐다.
그와 별개로 이번 제품군은 애플의 로컬 AI 시장 비단일 고성능 제품 공략 방향을 제시한다. M6 맥 미니는 개인 개발자·일반 이용자 AI 에이전트 실행 담당, M5 프로 맥 미니는 소규모 AI 개발·클러스터 구성 담당, M5 울트라 맥 스튜디오는 대형 모델·전문 워크로드 담당으로 역할을 나눈 구성이며, 이는 용도별 로컬 AI 분화 전략을 반영한다.
클라우드 AI 성장은 거대 데이터센터 GPU 자원 중심이었지만, 애플 전략은 통합 메모리·전력 효율을 앞세운 일부 AI 작업의 사용자 책상 위 이전 추진에 있다. 이에 따라 신형 맥의 성패 변수는 CPU 벤치마크보다 개발자·기업의 실제 AI 모델 로컬 이전 원활성으로 제시된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이재영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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