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파모 2차 평가 ‘업스테이지·SKT·LG’ 3강 확정…모티프 탈락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 조회 1

✦ AI 요약
과기정통부·NIPA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가 실시됐다.
2차 평가를 통과한 3개 팀은 업스테이지·SK텔레콤·LG AI연구원이며,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탈락했다.
이번 평가는 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평가 합산으로 진행됐고, 최종 순위에는 사용자 평가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의 2차 단계평가가 실시됐다. 독파모 프로젝트는 외산 AI 모델 종속 탈피와 국가 차원 기술 주권(소버린 AI) 확보를 목표로 하는 정부 추진 핵심 전략 R&D 사업이다.
이 사업은 단계별 압축 경쟁을 거쳐 국가대표급 독자 모델을 육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 초기에는 네이버클라우드·NC AI·SK텔레콤·LG AI연구원·업스테이지 등 5개 팀이 선정됐다.
정부는 18일 브리핑을 진행했으며, 2차 단계평가를 통과한 3개 팀은 업스테이지·SK텔레콤·LG AI연구원이라고 밝혔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2차 단계평가에서 탈락했다.
올해 초 1차 단계평가가 실시됐으며, 네이버클라우드·NC AI는 기술 독자성 검증·종합 평가 기준 미충족으로 탈락했다. 이에 탈락 후 3개 팀 체제로 축소됐고, 과기정통부는 결원 보강·경쟁력 제고 목적의 추가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신규 정예팀으로 합류하면서 4강 구도로 재편됐다.
이번 2차 평가는 100점 만점으로 진행됐으며, 벤치마크 평가 40점·전문가 평가 35점·사용자 평가 25점으로 구성됐다. 2차 평가는 합산 점수로 순위를 결정했다. 벤치마크 평가 40점은 글로벌 AAII 지표 25점·NIA 지표 15점으로 구성됐으며, NIA 지표는 한국어·안전성을 포괄했다.
평가 결과 참여 기업 간 기술력은 우열 판별이 어려울 정도의 접전 양상을 보였다.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의 체감 효능과 산업 현장 활용성이 최종 당락 결정 요인으로 제시됐다. 벤치마크 평가에서는 4개 팀 전체 평균이 22.5점이었고, 1위와 4위 간 격차는 4.0점이었다. 또 고난도 평가 특성상 환산 점수 기준 30점 초과 팀은 없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0인의 AI 전문가가 참여한 전문가 평가는 배점 35점으로 진행됐으며, 전문가 평가에서 4개 팀 모두 독자성을 입증했다. 전문가 평가 전체 평균은 28.8점이었고, 전문가 평가 1위·4위 격차는 2.4점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기술적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전문가 평가만으로는 4개 팀의 기술적 차이를 크게 벌리지 못했고, 점수 격차도 제한적이었다.
반면 실질적 순위 변동을 견인한 요소는 사용자 평가 배점 25점이었다. 사용자 평가는 AI 전문 사용자진 49명이 참여한 배점 15점과 일반 국민 평가단 185명이 참여한 배점 10점으로 구성됐으며, 사용자 평가 전체 평균은 17.6점, 사용자 평가 1위·4위 격차는 5.0점으로 나타났다.
최종 승부를 결정한 요인은 일반 국민 평가보다 전문 사용자진의 서비스 체감 평가와 전문가 평가 내 생태계 파급효과였다. 전문 사용자진의 서비스 체감 평가는 배점 15점, 전문가 평가 내 생태계 파급효과는 배점 15점이었으며, 실사용성·활용성 비중 큰 항목들이 최종 결과를 좌우했다.
다음 단계 진출 팀 수는 3개였다. 이들 3개 팀은 전문가위원회 평가에서 기술적 완성도, 실제 서비스 적용, 생태계 확산 실증 요소를 고평가받았다.
이번 평가는 각 기업의 기술 수준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 연계, 산업 적용, 신뢰성 관리, 생태계 활용성 등을 함께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업스테이지는 포털 '다음(Daum)'·'타이밀리(Timely)' 플랫폼 서비스 연계를 추진했고, 퓨리오사AI NPU 기반 실증도 진행했다. 또한 외산 하드웨어 종속 완화 측면도 제시하며 이 같은 사항으로 호평을 획득했다.
SK텔레콤은 자체 모델의 대규모 상용 서비스 탑재에 나섰고, 국방 분야용 A.X K1 모델 제공과 제조 산업 특화 에이전트 실증, 법무·세무 시연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 중심 실용성을 입증했고, 적용 가능성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은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술 차별성을 보유한 데다 환각(Hallucination) 방지를 포함한 모델 신뢰성·안전성 관리 체계를 구축했고, 글로벌 국제기구 협업 전략도 제시해 긍정 평가를 획득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아키텍처·토크나이저·옵티마이저 자체 풀스택 개발에 나섰고, 글로벌 벤치마크(AAII)에서 기술 우수성을 입증했다. 다만 실사용성과 생태계 활용성에서 상대적 열세를 보였고, 결국 탈락했다.
업스테이지는 전국민의 AI 혜택 향유를 위한 생태계 기반 마련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 AI의 글로벌 무대 중심 진출 과정에 참여하는 일을 역사적 시간으로 평가했으며, 포털 다음과 컨소시엄 참여사를 통해 국민 체감형 실사용 모델 고도화를 추진하고 아시아권으로 지원 언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확산 기반 마련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우형 LG AI연구원 연구원장은 소형 모델만으로는 글로벌 빅테크와 기술 격차 축소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일한 체급에서 동등 이상 성능 구현을 목표로 해당 목표 달성을 위한 도전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또한 한정된 기간 동안 초대형 모델 학습 최적화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기술적 자산과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적한 자산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종 목표 성능 달성 의지를 밝혔다.
SK텔레콤은 다음 단계 참여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이번 결과가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기관의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자체 AI 모델의 산업·실생활 확산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AI 생태계 공동 활용 결과물 제작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의 글로벌 프런티어 수준 AI 모델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도전을 가능하게 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향후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일문일답도 진행됐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탈락 원인과 이른바 벤치맥싱 논란의 영향 여부가 질문으로 나왔다.
이에 대해 벤치맥싱 논란은 평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평가기관의 공식 의뢰 결과 체계적 암기·과적합 단서가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모티프의 탈락 원인은 배점 구조 차이에 있으며, 모티프가 벤치마크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음에도 전체 100점 중 75점 비중을 차지한 나머지 영역인 전문가 평가·사용자 평가에서 실사용성·산업 활용성·생태계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종합평가 결과 탈락했다고 밝혔다.
2차 평가에서는 전체 영역에서 일관되게 1위를 차지한 기업이 없었고, 항목별 1위도 서로 달랐다. 벤치마크 환산 점수는 30점을 초과한 팀이 없었다. 전문가 평가 점수 격차는 2.4점, 사용자 평가 최대 격차는 5.0점으로 나타났다.
최종 순위에는 사용자 평가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일반 국민 평가 참여 인원은 185명이었고, 일반 국민 평가 배점은 10점이었다. AI 전문 사용자진 평가 배점은 15점이었으며, AI 전문 사용자진 평가의 실질적 변별력이 확인됐다.
이후에는 3단계 착수 전 이의제기 절차가 진행된다. 3단계 진출 팀 수는 3개이며, 3단계 지원 기간은 6개월이다. 지원 인프라는 엔비디아 B200 총 1000장 수준이고, 전체 인프라 비용은 약 1200억 원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및 기업들과 함께 정부의 지원체계 개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개편 목적은 글로벌 빅테크와의 격차 축소다. 기존 방식은 순차 탈락형 경쟁이었으며, 개편 방향은 국가 역량 집중 지원 방식이다. 개편 체계 명칭은 '새로운 프런티어 AI 모델 지원체계'이며, 예산 확정 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권영석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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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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