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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앤트로픽 ‘클로드 사이언스’, 제약 등 과학계 관심 집중…그 이유는?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클로드 사이언스는 단백질 분자를 원래 상태로 표시하고, 모든 결과를 재현하며, 코드를 추적할 수 있다. 이미지=앤트로픽

✦ AI 요약

앤트로픽이 생명과학·신약 개발용 AI 연구 플랫폼 '클로드 사이언스'를 공개했다.

클로드 사이언스는 과학자 지시에 따라 연구 업무를 자율 수행하고, 결과 재현과 코드 추적 기능을 갖췄다.

앱트로픽은 이를 제약회사와 대학 연구실에 제공하고, 자체 희귀 질환·소외 질환 치료제 후보 연구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생성형 AI의 제약 산업 신약 개발 혁신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앤트로픽이 지난달 생명과학·신약 개발 대상 AI 연구 플랫폼 '클로드 사이언스'를 공개했다. 이는 제약 산업에서 생성형 AI 활용 기대가 커진 배경으로 주목된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로 개발자 시장을 겨냥하는 한편, '클로드 사이언스'를 통해 과학 연구를 핵심 AI 사업 영역으로 설정했다. 클로드 사이언스는 단백질 분자 원래 상태 표시, 모든 결과 재현, 코드 추적 가능 기능을 갖췄다. 그동안 과학 부문 AI 시장은 구글 딥마인드가 선도해 왔지만, 클로드 사이언스의 시장 진입으로 과학용 AI 시장의 본격 경쟁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MIT테크놀로지리뷰는 구글 딥마인드를 과학계의 독보적 AI 연구 플랫폼으로 평가하면서도, 향후 시장 판도 변화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판도 변화 전망의 배경에는 앤트로픽의 부상이 있으며, 앤트로픽은 생성형 AI 시장을 개척·주도해 온 오픈AI의 지위까지 위협하는 존재로 거론된다.

앤트로픽은 제약업계 경영진·바이오테크 창업자·과학자 참석 행사에서 클로드 사이언스를 공개했다. 클로드 사이언스는 과학자 프롬프트 지시에 따라 AI가 상당 수준 연구 업무를 자율 수행하도록 설계됐으며, 모든 유료 클로드 구독자 대상 제공된다.

클로드 사이언스는 계산 생물학·신약 개발 활용 목적의 다양한 연구 도구와 연동되고, 코드 작성 지원과 고성능 컴퓨팅 클러스터에서의 코드 실행 지원 기능도 포함한다. 이에 따라 앤트로픽은 기존에도 과학 연구용 AI 기능을 제공해왔지만, 이번에는 연구 업무 자율 수행과 연구 도구·컴퓨팅 자원 연동까지 포함한 별도 제품을 내놨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사이언스 이전부터 과학 연구 분야에 AI를 적용해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과학 소프트웨어·데이터베이스를 클로드와 연결하는 플러그인인 '클로드 포 라이프 사이언스(Claude for Life Sciences)'를 공개했다. 다만 클로드 사이언스는 기존 기능 확장형 플러그인 수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클로드 사이언스는 독립 제품으로 개발됐으며, 클로드 코드·업무 협업용 클로드 코워크와 함께 핵심 제품군으로 분류된다. 이는 앤트로픽이 과학 연구를 AI의 주요 성장 영역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클로드 사이언스는 과학 연구에 자주 필요한 프로그래밍을 대다수 과학자가 비전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는 특성을 고려해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클로드 코드·클로드 코워크 기능 확장 형태로 설계됐다. 앤트로픽은 AI 지원 도입 판단의 근거로 연구 생산성 대폭 향상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클로드 사이언스의 핵심 요소로 연구 결과의 재현성을 내세웠다.

앤트로픽의 공식 홈페이지 내 클로드 사이언스 상세 설명에 따르면, 이 도구는 파편화된 도구를 하나의 연구 환경으로 통합하고 과학자의 모든 연구 단계를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문헌 분석과 다단계 연구 실행, 상세한 결과물 생성을 지원하고 출판 준비 완료 시점까지 그림·원고를 반복적으로 수정할 수 있도록 하며, 모든 결과물의 생성 과정 기록을 보존해 사용자가 AI가 생성·분석한 결과값의 출처를 추적하고 정확성·타당성을 검증할 수 있게 한다. 또 생성 과정 기록을 기반으로 결과 검증·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클로드 사이언스의 장점으로는 컴퓨팅 리소스 관리와 필요 시 확장 가능성이 제시된다. 이 도구는 단백질 분석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고 주장하며, 새 리소스 사용 전 사전 승인 요청이 가능하고 작업 작성·제출 전 모든 결정을 검토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적용 범위는 다양한 과학 분야이며, 현재 초점 분야는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 신약 개발이다. 유전학, 화학, 단백질 생물학 분야 도구와 연동할 수 있으며, 새로운 치료제·신약 후보 물질 탐색 연구를 지원한다. 지난 수개월 동안 과학자들은 클로드 사이언스 베타 버전을 사용해 단일 세포 RNA 시퀀싱 분석, CRISPR(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스크리닝 설계, 단백질 구조 예측, 화학 정보학 작업을 수행했다.

MIT테크놀로지리뷰는 클로드 사이언스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알렉산더 타라샨스키를 설명했다. 알렉산더 타라샨스키는 행사에서 페닐케톤뇨증(Phenylketonuria·PKU)을 대상으로 클로드 사이언스가 새로운 약물 후보를 자율 탐색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페닐케톤뇨증(Phenylketonuria·PKU)은 인체 내 아미노산의 하나인 페닐알라닌 대사가 불가능한 유전병이다.

앤트로픽은 이 플랫폼을 제약회사와 대학 연구실에 제공한다. 동시에 자체 희귀 질환 치료제 후보 연구와 자체 소외 질환 치료제 후보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며, 클로드 사이언스를 실제 연구 프로젝트에 투입해 과학적 성과를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품 검증 차원에서 현실 연구 환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 10여 년간 AI 기반 과학 연구의 대표 선도 기업으로는 구글 딥마인드가 꼽혀 왔고, 세간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인식돼 왔다.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CEO와 연구원 존 점퍼는 단백질 구조 예측 AI 모델 알파폴드(AlphaFold) 개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딥마인드는 이후 AI 적용 범위를 기상학, 신소재 연구, 다양한 과학 분야로 확대했다.

최근 LLM 에이전트 기능이 급속 발전하면서 AI 과학 연구 경쟁 구도도 변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클로드 사이언스는 과학계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매슈 슈워츠(하버드대 물리학자)는 앤트로픽 블로그에서 오퍼스 4.5의 과학 프로젝트 수행 능력이 대략 박사과정 2년 차 연구자 수준에 근접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존 점퍼의 앤트로픽 이직 발표가 더해지면서 앤트로픽의 과학 AI 비즈니스 기대감은 확대됐다. 존 점퍼는 알파폴드 개발 핵심 인물이자 노벨상 수상자다.

앤트로픽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핵심 적용 분야로 신약 개발을 선택했다. 선택 이유는 사업적 유리성 판단이며, AI 업계에서는 질병 치료·신약 개발을 범용 AI 기술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활용 분야로 인식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매우 큰 연구개발 예산을 보유하고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기업용 B2B 중심 AI 기업인 앤트로픽에는 대형 제약사 계약 기회가 존재한다.

클로드 사이언스는 AI의 자율 수행 범위가 기존의 코드 작성·문서 생성 단계를 넘어 실제 과학 연구·신약 후보 발굴 과정까지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이를 계기로 AI 산업의 경쟁 무대가 제약 산업을 포함한 과학계로 확장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조민수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160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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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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