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모두의 AI’ SKT·KT·카카오 등 6파전…AI 모델 넘어 ‘국민 접점’ 경쟁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AI가 생성한 이미지)

✦ AI 요약

정부의 ‘모두의 AI’ 프로젝트 공모에 6개 사업자·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해 6파전이 형성됐다.

과기정통부는 서류 적합성 검토, 서면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이달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내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K텔레콤, KT, 카카오, 이스트소프트, 엠케이디, 제논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했으며 공모 참여 기업·기관은 총 62곳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국민 AI 서비스 프로젝트명 '모두의 AI'가 6개 사업자·컨소시엄의 제안서 제출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참여 사업자 공모 제안서 제출 현황을 19일 발표했다.

제안서 제출 규모는 총 6개 사업자 또는 컨소시엄으로 집계됐다. 경쟁 구도는 6개 컨소시엄(사업자) 간 6파전이며, 주관기관 목록은 SKT·엠케이디·이스트소프트·제논·카카오·KT다.

주관 사업자로는 SK텔레콤·KT·카카오·이스트소프트·엠케이디·제논이 언급됐다. 참여기관을 포함한 공모 참여 기업·기관은 총 62곳이다.

이 사업은 단순 범용 챗봇 구축사업이 아니다. 국내 AI 모델·컴퓨팅 인프라·데이터·전문 서비스가 결합한 대규모 AI 생태계 구축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제출 서류 적합성 검토·서면평가·발표평가 후 이달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한다. 선정 이후에는 협약 체결·베타 서비스 진행 계획이며, 연내 대국민 서비스 시작 계획이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참여기관 수 최다로, SK텔레콤 컨소시엄 참여기관은 19개다. 참여기관은 굿닥, 노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라이너, 사운더블헬스코리아, 셀렉트스타, 신한카드, 알프레드, SK브로드밴드, 에이투시스, 에임인텔리전스, 엘리스그룹, 채널코퍼레이션, 티맵모빌리티, 페르소나AI, 하나카드, 한국세무사회전산법인, 해빗팩토리, 해시드벤처스다.

SK텔레콤 전략은 범용 AI 서비스에 의료·금융·세무·교육·모빌리티·고객상담 기능 결합이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 참여기관을 묶는 구성을 갖췄다.

SK텔레콤 강점으로는 자체 AI 모델·에이닷 기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 경험이 꼽힌다. 또한 SK브로드밴드 유선 가입자 기반 연계 가능성과 티맵모빌리티 이동 데이터 연계 가능성도 있다. 셀렉트스타·에임인텔리전스 참여를 통해 AI 신뢰성·안전 분야 구성도 포함됐다.

KT는 16개 참여기관과 협력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KT 컨소시엄 참여기관은 다음, 딥서치, 래블업, 리벨리온, 매스프레소,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무신사, 베슬에이아이코리아, BC카드, 솔트룩스, 액션파워, 업스테이지, NC AI, 직방, 커넥트웨이브, 한국교육방송공사(EBS)다. KT 컨소시엄 구성 범위는 AI 모델, 반도체, 클라우드 운영도구, 금융 서비스, 교육 서비스, 부동산 서비스, 패션 서비스, 전자상거래 서비스다.

KT 컨소시엄에는 리벨리온이 AI 반도체 기업으로 참여했고, 업스테이지·NC AI·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모델 기업으로, 래블업·베슬AI코리아가 AI 인프라 운영기업으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KT 컨소시엄은 모델 개발~추론 인프라 운영 연계 구조를 갖췄다.

한편 카카오는 LG 계열사·의료·금융·AI 반도체 기업 연합으로 별도 진영을 꾸렸다. 카카오 측 참여기관 수는 14개이며, 참여기관은 데이원컴퍼니, 루닛, 서울대학교병원, 신한은행, LG AI연구원, LG CNS, LG유플러스, LG전자, 웍스피어, 원더풀플랫폼, 자비스앤빌런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크라우드웍스, 퓨리오사AI다.

카카오 보유 대국민 플랫폼 접점 참여를 바탕으로 LG AI연구원 AI 모델 결합, LG CNS·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업용 AI 구축 역량 결합, LG유플러스 통신 서비스 결합, LG전자 가전 생태계 결합이 이뤄지는 구성이 제시됐다. 여기에 루닛·서울대학교병원 의료 전문성 담당 가능, 신한은행·자비스앤빌런즈 금융·세무 서비스 담당 가능, 퓨리오사AI 추론용 AI 반도체 포함이 더해졌다.

이 같은 구성은 서비스·모델·인프라 수직 연결 지향 구성으로 요약된다. 카카오의 플랫폼 접점에 LG 계열과 여러 전문 기업·기관의 역할을 더해 서비스, 모델, 인프라를 한 축으로 잇는 형태다.

이스트소프트는 메가존·비드래프트·슈어소프트테크·와이즈넛·이스트에이드·폴라리스오피스·한국생산성본부와 컨소시엄 구성을 택했다. 참여기관 수는 대형 통신·플랫폼 기업보다 적지만, 클라우드 중심 구성, AI 검색·챗봇 중심 구성, 오피스 소프트웨어 중심 구성, AI 휴먼 중심 구성, 소프트웨어 검증 역량 중심 구성으로 짜였으며, 실용적 생산성 서비스 체계로 분석된다.

이스트소프트는 커머스·여행 등 분야 기업 추가 합류 계획도 세웠다. 서비스 적용 범위 확대 계획까지 밝히며 이후 참여 분야를 넓혀 적용 범위를 확대하려는 흐름을 보였다.

엠케이디와 제논은 별도 컨소시엄 없이 단독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같은 단독 제출 전략은 자체 AI 모델·플랫폼 중심의 일관 서비스 신속 구현을 지향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대형 컨소시엄은 수십개 기업 서비스 결합 형태다.

대형 컨소시엄의 장점은 다양한 생활 서비스의 단일 플랫폼 수용에 있다. 다만 참여기관 간 데이터 연계·서비스 통합의 복잡성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단독 사업자는 서비스 범위·국민 접점 측면에서 불리할 가능성이 있지만, 개발 방향을 신속하게 결정하기 쉽고 단일한 이용자 경험 구현도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다. 향후 평가는 컨소시엄 규모보다 참여기관 역할의 구체적 설계가 더 중요한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모두의 AI 프로젝트의 목표는 국민 누구나 비용·이용량 부담이 낮은 AI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데 있다. 올해는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자산관리·학습 코칭·노후 설계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으며, 고도화 목표는 '전 국민 1인 1 AI 에이전트'다.

정부는 선정된 23개 사업자에게 확보한 엔비디아 B200 GPU를 최대 512장까지 나눠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대국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계획은 23개 사업자를 선정해 컴퓨팅 자원을 분할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업 평가의 핵심 요소는 AI 모델 구성이다. 참여 사업자는 일정 비율 이상 국산 AI 모델로 구성해야 하며, 주관사업자 자체 모델 외에도 다른 국내 기업이 개발한 모델을 활용해야 한다. 이는 특정 기업의 단일 모델 보급을 지양하고, 여러 국산 모델이 실제 국민 서비스에 사용되는 시장을 조성하려는 사업 취지에 따른 것이다.

다만 최종 성패 판단 기준은 매개변수 규모나 벤치마크 점수만으로 한정할 수 없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일반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확보해야 하고, 금융·의료·교육 등 민감 분야에서의 오류 통제와 개인정보 유출 통제, 막대한 추론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가능성도 성패 요건에 포함된다.

무료·저비용 서비스는 이용자 증가에 따라 GPU·전력·네트워크 비용이 함께 늘어나는 구조여서, 정부 지원 축소 이후에도 유지 가능한 수익·운영 구조를 제시하지 못하면 사업이 일회성 실증에 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달 말 예정된 평가는 이런 점을 반영해 기술 자체의 강함만이 아니라 국산 AI 모델 활용 수준, 국민 체감 가능한 서비스 구성, 대규모 이용자 대응 능력, 개인정보·AI 안전 관리, 참여기관 간 역할 분담, 정부 지원 이후 지속가능성을 주요 변수로 본다. 이번 공모의 경쟁 구도도 최강 AI 모델 보유 여부보다 누가 AI를 국민의 일상에 가장 넓고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결국 모두의 AI의 향방은 국산 모델 전시장 수준에 머무를지, 외산 AI 서비스와 경쟁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정착할지에 달려 있으며, 그 판가름 요소는 선정 이후 실제 서비스 완성도와 이용자 확보 능력이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이재영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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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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