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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은 지금 기술보다 주가를 걱정한다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AI가 생성한 이미지)

✦ AI 요약

아이티데일리는 'AI 시대, 혁신기업은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3회 기획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은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 중심 상장폐지 기준이 기술기업 가치 평가, 사이버안보, 연구개발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한다.

3회 제목은 '혁신기업은 지금 기술보다 주가를 걱정한다'이며, 기술기업 경쟁력의 원천은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이라고 본다.

아이티데일리(IT DAILY)가 'AI 시대, 혁신기업은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3회 기획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은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 중심 상장폐지 기준의 영향을 점검하는 내용이다.

점검 대상은 기술기업 가치 평가와 사이버안보, 연구개발 투자에 미치는 영향이다. 기획은 코스닥의 시가총액 중심 기준이 기술기업 운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단계적으로 살핀다.

3회 제목은 '혁신기업은 지금 기술보다 주가를 걱정한다'다. 기술기업의 경쟁력 원천은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이다.

기술기업의 생존 조건으로는 경쟁사보다 앞선 기술 확보와 시장 개화 전 제품 개발이 제시된다. 특히 AI·사이버보안 분야는 빠른 기술 변화가 특징이다.

이 때문에 AI·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선행 투자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원래 기술기업은 R&D와 인력, 선제 개발이 핵심이지만, 변화가 빠른 분야일수록 선행 투자의 의미가 더 커진다는 맥락이다.

그런데 시가총액이 시장평가를 넘어 상장 유지 여부와 연계되면서 코스닥 상장 중소형 기술기업 경영 현장에서는 주가·시가총액 관리 과제가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 경쟁과 함께 주가·시가총액 관리 중요도도 높아지고 있다.

기업이 시가총액 기준 미달을 막으려면 실적 개선과 성장 가능성의 시장 입증이 필요하다. 다만 기업 노력만으로 주가를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다. 증시 침체 시 중소형주가 소외될 가능성이 있고, 특정 업종·대형주로 자금이 집중되면 실적·재무가 양호한 중소형주도 관심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업은 자사주 매입, 배당, 기업설명회(IR), 투자자 대응, 단기 실적 개선, 사업구조 개편 등을 검토하게 된다. 이런 활동은 기업가치 제고에 필요한 활동의 성격을 갖지만, 상장 지위 방어 수단이 될 경우에는 연구개발·인재 확보용 경영 자원과 충돌할 수 있다.

주가 방어 비용은 자사주 매입액과 IR 예산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주가·거래량 점검과 투자자 설득에 최고경영자·재무·기획 조직의 시간이 투입된다. 또 장기 연구개발 대신 단기 매출 사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기술 포기가 발생할 수 있고, 비용 부담으로 전문인력을 채용하지 못하는 일도 생길 수 있다.

시가총액 기준 강화 영향은 연구개발비 즉시 축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시가총액 기준이 강화되면 기업 대응은 단순한 연구개발비 감축을 넘어 장기 과제 착수 지연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신규 사업 의사결정 보수화 가능성도 있다. 기술개발 목표 이동 가능성도 있어 원천기술 확보에서 빠른 매출 창출로 무게중심이 옮겨질 수 있으며, AI 시대 혁신기업은 기술보다 주가 우선 우려 구조에 놓일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 자사주 매입은 기업의 대표적 주가 방어 수단이다. 자사주 매입 효과는 시장 유통 주식 수 감소에 있으며, 현재 주가가 기업의 실질가치보다 낮다는 신호 제공 가능성도 있다.

배당 확대는 주주 관심 제고 방법이자 투자 매력 개선 방법이다. IR도 기업에 필요한 활동으로 꼽힌다.

특히 기술기업은 현재 매출·이익만으로 미래가치 충분 설명이 어렵다. 기업이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내용은 개발 기술, 사업화 시점, 목표 시장이며, 이런 정보 제공이 부족하면 투자자의 기업 잠재력 판단이 곤란하다.

상장폐지 위험이 커질 때 자사주 매입·배당·IR의 성격은 자율적 가치 제고 활동에서 상장폐지 위험 회피 위한 긴급 대응으로 바뀔 수 있다. 주가 하락으로 상장 유지 우려가 확대되면 최고경영자와 재무·기획 조직은 기관투자자 미팅·공시 대응을 확대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회계·법률 자문·사업계획 검토 비용도 증가한다.

사례로 거론된 한 코스닥 상장 보안기업은 강화된 시가총액 기준에 직접 해당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 기업은 추가 주가 하락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IR 확대 방안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연구개발비를 즉각 축소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현금 활용 우선순위에 주가 안정이 새로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기업의 보유 현금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자사주 매입에 쓰는 자금은 연구원 채용·신제품 개발 자금과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 배당을 확대하면 주주환원은 강화되지만 미래 투자용 내부 유보금은 감소한다.

IR·투자자 대응에도 상당한 인력이 투입된다. 따라서 상장 유지 우려가 커질수록 주주환원과 IR 활동을 강화하는 선택은 연구개발·채용·신제품 개발 같은 미래 투자와 현금 및 인력 배분에서 상충을 낳을 수 있다.

주가 방어를 위한 자원 투입은 회계장부상으로는 해당 지출·업무가 모두 연구개발비 감소로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제한된 자원 기준으로는 기회비용이 발생한다.

주가 방어에는 현금·인력·경영진 시간이 투입되며, 이런 자원 투입 결과 기술·제품·고객·해외시장 투자 여력이 축소된다. 자사주 매입을 선택할 경우에도 연구개발·신사업 재원이 감소한다.

상장 유지가 걸린 상황에서는 자사주 매입 미결정 자체도 부담이 된다. 현금 보유 기업이 주가 방어를 실행하지 않을 경우 시장에서는 주주환원 의지 부족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양쪽 선택 모두 비용이 발생한다. 장기 경쟁력 관점에서 중요한 요소는 연구개발이지만, 당장 상장 지위 관점에서는 주가 방어를 외면하기 곤란해 기업이 선택 압박을 받는다.

다만 시가총액 관리 부담 증가가 모든 기업의 즉각적 연구개발비 삭감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 연구개발 투자는 기술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기업들은 연구개발 투자를 최후까지 유지하려는 기조를 보인다.

연구개발비 총액 유지와 무관한 기술투자 영향 존재하며, 우선 변화 대상은 기업의 연구개발 과제 성격이다. 연구개발비 규모 동일 시에도 혁신의 깊이 저하 가능하고, 연구개발비 규모 동일 시에도 위험 감수 수준 저하 가능하다.

장기 성격의 과제로 볼 수 있는 새로운 AI 플랫폼 개발은 많은 시간·비용 필요하며, 보안 원천기술 개발도 많은 시간·비용 필요하다. 기술개발 성공 후에도 제품화·실증·고객 검증 필요하고, 실제 매출 발생까지 수년 소요 가능하다. 여기에 기술개발 실패 가능성 작지 않음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반면 기존 제품의 신규 기능 추가는 상대적으로 빠른 매출 확보 가능하고, 이미 시장이 형성된 분야로의 사업 확대도 상대적으로 빠른 매출 확보 가능하다. 빠른 매출 확보의 효과는 분기·연간 실적 개선 유리하다는 점과 투자자 대상 성과 설명 유리하다는 점으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상장 유지·시가총액 방어의 시급성 증대 시 단기 사업화 가능 과제 선택 가능성 확대되고, 상장 유지·시가총액 방어의 시급성 증대 시 장기 원천기술 선호 약화한다. 결국 연구개발비 총액이 유지돼도 기술투자의 내용은 달라질 수 있으며, 기업의 과제 선택은 장기 연구보다 단기 사업화 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

시가총액 유지 부담이 큰 기업에서는 사업 전략 단기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일정 수준 이상 시가총액 유지 필요 기업은 성장 기회를 발견할 경우 재무지표·주가 영향 우선 계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해외 진출·신규 사업·인수합병(M&A)은 초기 비용·불확실성 수반 요인으로 작용한다. 성과 가시화 전 수익성·현금흐름 악화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기업은 해당 선택의 부담을 더 크게 따지게 된다.

그 결과 의사결정 지연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그로 인한 사업 규모 축소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특히 시장 개방 시 과감한 진입 필요 기술기업은 단기 시가총액 고려로 투자 지연 가능성이 있다. 투자 지연 시 경쟁사 주도권 상실 가능성 확대도 뒤따를 수 있다.

한편 시가총액 기준 강화에는 기업 부실 예방 가능성도 있다. 다만 건전한 기업의 위험 감수 억제 시 혁신기업 성장 방식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AI가 생성한 이미지)

이런 가운데 금융위원회 정책 방향은 부실기업 신속 퇴출·혁신기업 원활한 상장 동시 추진에 맞춰져 있다. 금융위는 퇴출 원칙 유지를 전제로 하면서 금융위의 '300억 기준' 검토 여지도 열어둔 상태다.

금융위는 기존 시가총액·매출액 기준이 과도하게 낮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0년간 해당 2개 요건에 따른 상장폐지 발생이 0건이었던 만큼 금융위는 저성과 기업의 퇴출이 지연됐다고 판단했다. 또 퇴출 지연의 결과로 자본 배분 비효율성과 시장 신뢰 저하가 나타났다고 봤다.

이에 금융위는 상장폐지 요건 강화 대상을 시가총액, 동전주, 완전자본잠식, 공시위반으로 확대하고 심사 절차 단축과 개선기간 단축도 추진했다. 금융위·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닥 상장폐지 대상 기업이 약 150개 안팎 가능하다고 추산했다.

금융당국은 시가총액·주가를 시장의 기업 평가로 인식하고 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월 상장폐지 개혁방안을 발표하면서 시장 평가는 결국 시가총액·주가라고 설명했고, 저시가총액·저가주 퇴출은 진작에 했어야 하는데 시행이 늦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또 기업이 주주를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설명할 필요가 있으며, 증자·구조조정·사업계획 변경 등을 통해 시장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도 시행 이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중소·벤처기업의 반발이 지속되자 금융당국은 다음 단계 기준 상향에 검토 여지를 시사했다. 권 부위원장은 8월 12일 '중소·벤처·스타트업 규제혁신 대토론회'에 참석해 최근 시장 급변을 고려할 필요가 있고 시총 300억 원 기준에 대한 업계 부담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예정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 상향은 시장 상황·기업 부담을 고려한 재검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금융위는 300억 원 기준 유예·조정을 공식화하지 않았고, 이는 이미 시행된 200억 원 기준의 환원을 뜻하는 것도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흑자기업·기술특례기업의 적용 대상 제외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며, 부실기업 신속 퇴출 방향과 퇴출 원칙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상장폐지 강화의 기본 방향은 유지하되 다음 단계 시행 속도·적용 방식에는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위는 혁신기업 지원 초점을 상장 진입 단계에 두고, AI·우주·에너지 등 국가 핵심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금융위는 기술기업 상장심사에 분야별 기술자문역을 활용할 방침이며,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대상 혁신기술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위 구상은 진입 단계의 상장 지원과 상장 이후 강화된 기준 적용을 통한 부실기업 퇴출로 요약된다. 혁신기업의 시장 진입을 돕는 한편 상장 뒤에는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방향이다.

다만 원활한 상장과 상장 후 생존은 별개 문제다. 맞춤형 기술평가로 시장에 진입한 기업도 상장 후 투자자 관심 감소 가능성이 있고, 상장 후 시가총액 하락 가능성도 있다.

투자자 관심 감소·시가총액 하락 시에는 기술개발 성과 가시화 전 상장 유지 부담이 가능하다. 신속 퇴출과 혁신기업 지원을 동시에 달성하는 조건으로는 상장 단계 기술평가 외에도 상장 이후 기술성과·사업 지속성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금융당국에 시가총액 중심 상장폐지 요건 강화 정책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한투연은 시가총액 기준 강화 자체보다 그 적용 방식이 정상 기업과 투자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보고, 금융위에 부실하지 않은 기업의 상장폐지를 막고 투자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또 상장폐지 과정에서 피해 기업이 이의신청을 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특히 정부가 공표했던 시가총액 기준 상향 일정을 앞당기면서 시가총액 기준 상향 일정 조기화에 따른 기업·투자자 예측 가능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투연은 유예기간 부여와 기업별 개별 심사 도입을 촉구했으며, 투자자단체 요구의 초점은 부실기업 퇴출 반대보다 저시총 기업과 실제 부실기업을 구분하는 절차 마련에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제도를 즉시 원상복귀하기보다 최근의 특수한 시장 상황을 적용 과정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엄수진 하나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에서 반도체 업종으로 수급이 집중되고 극심한 변동성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최근 중소형주가 소외되고 있으며, 이는 실적·펀더멘털과 무관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가가 실적·기술력보다 시장 수급에 더 민감한 국면인 만큼 시가총액 기준은 기업 부실뿐 아니라 시장 관심도를 측정하는 지표가 될 수 있고, 동일한 재무 상태·기술력을 가진 기업 간에도 소속 업종에 대한 시장 선호 여부에 따라 상장 유지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엄수진 하나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해당 법 시행 기간이 한 달인 상황에서 제도를 즉시 원상복구하는 방식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시행 한 달 만에 제도를 즉시 수정할 경우 시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고 법규 안정성·신뢰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상장규정 재개정을 주장할 의사는 없으며, 당분간 유예기간 부여와 사안별 개별 심사, 다른 법규와의 정합성 검토, 최근 특수한 시장 상황의 유연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발언자는 부실기업 선별 방안으로 상장 유지 요건 강화보다 최초 상장 심사 강화를 선호하며, 신규 상장 기준 상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초기에 건실·우수 기업을 선별해 상장시키면 이후 시가총액·주가·재무 건전성·공시 충실성 기준 미달 사례 가능성이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투자자단체·증권가는 부실기업 퇴출 필요성에는 공통된 입장을 보였다. 다만 쟁점으로는 시장가격의 실제 부실 판별 정확도와 시장 급변기 회복 기회 부여 수준이 제시됐다.

업계 설문·투자자단체·증권가 의견을 종합하면 현실적 보완책은 시가총액 기준 폐지나 특정 업종 일률 면제가 아니라는 방향으로 모아진다. 대신 시가총액 기준 하회 기업을 대상으로 실질 부실 여부·회복 가능성 확인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 보완 방향으로 제시됐으며, 해당 절차는 두 번째 문 성격으로 설명된다.

위험 기업의 1차 선별 기준은 시가총액이다. 이후 상장폐지 최종 결정 전에는 재무 상태·기술 경쟁력·사업 지속성에 대한 추가 평가가 가능하다.

재무평가 항목은 매출 성장률·영업현금흐름·자본잠식 여부·부채비율과 유동성·수주잔고와 신규 계약이다. 기술평가 항목은 연구개발비 비중·전문인력 유지 여부·특허·원천기술·정부 연구개발 과제 수행 실적·제품 인증·기술 사업화 진척도다.

특히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판단 기준은 상장 당시 평가된 기술·사업계획의 실제 이행 여부를 중심으로 한다. 상장폐지 여부는 이런 기준에 따라 기술과 사업의 연속성을 살펴 정할 수 있다는 흐름이다.

연구개발 계획 이행·사업화 가능성 유지 시에는 일정한 회복기간을 부여하는 조치가 가능하다. 반면 기술개발이 사실상 중단되거나 핵심 연구인력이 이탈하거나 상장 당시 기술과 무관한 사업으로 전환한 경우에는 보호가 불필요하며, 기술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제외할 수는 없다.

국가전략산업 기업에 대한 보완장치 방향은 업종 전체 면제보다 추가 심사 형태를 선호하는 쪽으로 정리된다. 판단 기준은 AI·사이버보안 기업 명칭만으로는 불가하며, 실제 원천기술과 연구인력, 공급망 기여도, 국가 기반시설 공급 실적 등을 검증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시장 상황 반영 장치 검토 가능성이 거론된다. 조건 예시로는 코스닥지수 일정 수준 이상 급락과 중소형주 전반 거래량 급격한 감소가 제시되며, 대응 방식으로는 시가총액 기준 관찰 기간 연장이 언급된다. 시장 전체 급락이 원인이고 개별 기업 경영 부실이 아닌 경우에는 즉시 퇴출 절차보다 정상적 가격 형성 회복 시간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다만 회복기간 적용 방식은 모든 기업 동일 적용보다 개선 계획과 이행 정도에 따른 조정이 필요하다는 방향이다. 기회 부여 대상 조건으로는 연구개발 정상 진행, 사업화 정상 진행, 신규 수주 확인, 재무구조 개선 확인이 제시된다. 반면 퇴출 대상 조건은 계획 미이행과 자본시장 규율 훼손이며, 이런 경우 해당 기업은 신속 퇴출한다는 원칙이다.

상장사에 대해서는 시장의 평가와 규율이 필요하다. 상장사의 책임은 경영성과·미래 전략의 주주 설명에 있고, 기업가치의 적정 평가 노력도 포함된다. 다만 기술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경영 실패·부실이 보호될 수는 없다는 전제가 제시된다.

하지만 시가총액 저조를 기업 부실과 동일시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시가총액에는 기업 실적뿐 아니라 성장 가능성, 증시 흐름, 업종별 수급, 투자심리, 유동성도 반영된다. 이 때문에 시장 전체 변동에 따라 주가가 하락한 기업이 있는가 하면, 기술개발 중단·사업 지속성 상실 기업도 존재한다고 본다.

이 두 유형의 기업을 동일 기준으로 퇴출할 경우 시장 정화라는 제도 목적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부실기업 퇴출과 혁신기업 보호는 상충 관계가 아니라고 보고, 시가총액·주가를 기반으로 위험기업 선별은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최종 퇴출에 앞서서는 재무 상태, 기술 경쟁력, 사업 지속성, 회복 가능성을 추가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한다. 결국 부실과 저평가의 구분이 필요하며, 제안의 취지는 기준 완화가 아니라 기업 평가 장치의 정밀화에 있다고 설명한다.

AI 시대 혁신기업 경쟁력의 원천은 불확실성 감수한 연구개발과 인재 확보에 있으며, 시장의 단기적 외관은 기업이 기술보다 주가를 우선 걱정하게 만드는 깨끗함일 수 있지만 그런 시장의 장기적 결과 가능성은 혁신 기반 약화다. 혁신기업 육성에서 시장의 역할은 더 많은 기업의 신속한 퇴출만이 아니며, 혁신기업을 키우는 시장의 핵심 기능은 남길 기업과 퇴출할 기업의 정확한 선별이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이재영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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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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