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독파모 3강 생존…AI 활용 전략 ‘삼사삼색’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 조회 3
✦ AI 요약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차 평가에서 SK텔레콤,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가 남았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탈락했고, 정부는 3차 평가로 내년 초 최종 2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기사는 남은 3개 기관의 독파모 연계 개발 모델 활용 사례를 SKT,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순으로 정리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의 2차 평가 결과, 생존 팀은 SK텔레콤(SKT)·LG AI연구원·업스테이지로 정리됐다. 이에 따라 경쟁 구도는 3개 기관 중심으로 압축됐다.
2월 추가 공모로 합류했던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약 6개월 만에 탈락했다. 독파모 프로젝트 공모 시작 시점은 2025년 6월이었고, 프로젝트 진행 기간은 1년 이상이다.
잔여 일정은 3차 평가다. 정부는 3차 평가로 내년 초 최종 2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남은 경쟁의 평가 관건은 AI 모델 성능뿐 아니라 활용 방식이다. 이번 기사 범위는 경쟁을 이어가는 3개 기관의 독파모 연계 개발 모델 활용 사례를 점검하는 데 맞춰진다.
이 가운데 SKT의 활용 모델은 '에이닷엑스 K2(A.X K2)'다. SKT는 산업 현장 적용 방향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례 확보 대상은 국방·제조·자동차·게임 등이다.
성과 부각 분야는 국방이다. SKT는 5월 국방부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국방 분야 활용' MOU를 교환했으며, 목적은 국방 AI 전환(AX) 촉진이다. SKT와 국방부는 독파모 기반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실증을 추진하고, 국방 분야 공개데이터 수집·제공 협력을 약속했다.
SKT는 에이닷엑스 K1 경량 모델을 국방부에 제공했다. 경량화 내용은 용량 축소·처리 속도 향상이다. SKT는 K1·K2에 국방 데이터 추가 학습을 적용했으며, 목적은 모델 최적화다. 또 SKT는 국방부와 협력해 에이닷엑스 K1 기반 양자화(Quantization) 모델 3개를 개발했다.
제조 분야 협력 대상은 KG스틸과 코넥이다. KG스틸은 철강 제조 기업이고, 코넥은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이다. 협력 목적은 독자 AI 모델의 현장 적용 가능성 검증이다. SKT는 4월부터 KG스틸·코넥 보유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활용 데이터는 과거 공정 오류·사고 분석 보고서, 장비 매뉴얼, 로그다. 이를 바탕으로 SKT는 A.X K1 기반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데모 버전을 개발했다.
SKT는 하반기 생산 공정 실증을 진행한다. SKT·KG스틸은 KG스틸 당진공장 냉간 압연 라인에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데모 버전을 적용하고, SKT·코넥은 코넥 주조·가공 공정에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데모 버전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제조 과정 축적 데이터 기반 공정 분석·문제 대응 분야 AI 활용 가능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다.
SKT는 보유 소비자 서비스에도 에이닷엑스를 적용한다. 에이닷엑스 K2 경량 모델은 AI 통화 에이전트 '에이닷(Adot)'에 적용되며, 에이닷 노트 기록 내용 목적별 정리 기능에도 에이닷엑스 K2 경량 모델 일부가 사용된다.
LG AI연구원은 버티컬 모델 활용에 집중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EXAONE)' 기반 분야별 적합 AI 모델 추가 구축을 지속하는 한편, 제조·금융 등 산업 현장 문제 대응은 특화 모델이 담당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독파모 프로젝트로 개발한 'K-엑사원(K-EXAONE)'은 글로벌 범용 모델 경쟁에 투입된다. LG AI연구원 전략은 글로벌 범용 모델과 산업별 특화 모델을 병행하는 투트랙이다.
LG AI연구원·LG생활건강은 신물질 발굴 특화 AI 모델인 '엑사원 디스커버리(EXAONE Discovery)'를 활용해 신규 화장품 효능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물질 분자 데이터를 대량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특성을 예측해 연구 활용 후보 물질 탐색의 시간·비용을 절감한다. LG생활건강 측 설명에 따르면 후보 물질 선정에는 기존 약 2년 소요됐지만, '엑사원 디스커버리' 적용 시 후보 물질 선정은 하루 만에 해결됐다.
금융 분야에서는 '엑사원 BI(EXAONE Business Intelligence)'가 투입됐다. LG AI연구원은 4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키움증권과 양해각서를 교환했으며, 양해각서 핵심은 금융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이에 따라 3자 협력을 추진하며 '엑사원 BI' 기반의 예측 점수 산출 기능을 보완하고, 질문 응답 가능한 금융 AI 에이전트 개발에 착수했다.
LG AI연구원은 강점 중 하나로 그룹사 생태계를 바탕에 두고 AI 인프라와 서비스 적용을 함께 확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파수 AI데이터센터(AIDC)를 준비 중이며, 파수 AI데이터센터(AIDC) 준공 목표 시점은 2027년이다. 이 사업은 LG전자·LG에너지솔루션 등 LG 계열사 역량을 집중하는 성격을 띠며, AIDC 예정 규모는 GPU 최대 12만 장 수용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생활 밀착형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엑사원을 탑재한 바 있다.
LG AI연구원은 그룹사 외 외부 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하다. 이스트시큐리티는 LG AI연구원과 협력해 '알약 에이전틱 EDR'을 공개했으며, 이는 대화형 챗봇과 보안 파이프라인 전반을 보조하는 AI 에이전트로 구성됐다. 여기에 적용된 모델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한 K-엑사원이며, 이는 EDR 솔루션에 독파모 모델을 활용한 첫 사례라는 의미를 갖는다.
업스테이지는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 지원 집중과 공공 시장 공략 집중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다음 AI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법률·행정 분야는 활자·문서 처리가 많아 이 영역에서 '솔라(Solar)' 활용이 두드러진다.
대표 사례로는 조달청 공급 '공공 AI 워크스페이스'가 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말 조달청과 공공 업무용 '생성형 AI 업무 지원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서비스 첫 공급사다. 성과로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공공 AI 워크스페이스' 등재가 이뤄졌다.
'공공 AI 워크스페이스'는 업스테이지 '솔라'와 광학문자인식(OCR) 기반 문서처리 AI 기술을 통합해 구현됐으며, 에이전트 형태로 구현됐다. 또 아래아한글 파일(hwp)·워드·PDF 등 다양한 포맷을 지원한다.
같은 맥락에서 연구개발(R&D) 예산 심의에도 업스테이지 모델이 활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국가 R&D 예산 배분·조정에 '예산심의 특화 AI'를 활용하고 있다. 예산심의에는 매년 전문위원 166명과 관련 담당자가 참여하며, 정부는 예산심의 과정에 AI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예산심의 특화 AI는 업스테이지 '솔라오픈 100B'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개발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참여했다. 이 AI는 최근 5년간 축적된 R&D 사업 예산요구서와 기획보고서 등 5000개를 학습 데이터로 활용했다.
한편 업스테이지는 5월 다음 포털 운영사 'AXZ'를 인수한 이후 다음에 AI 기술을 접목한 포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은 업스테이지의 일반 사용자 대상 솔라 공개 창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변화의 첫 사례는 'AI 요약'이다. 다음은 지난해 12월 검색 결과 요약 기능을 공개했으며 당시 기반 모델은 특정되지 않았다. 업스테이지는 다음 인수 후 AI 요약 생성 전 과정에 솔라 단일 모델을 적용했고, 연말에는 검색 결과 기반 챗봇과 추가 질의응답 기능인 'AI 모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김호준, 성원영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060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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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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